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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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다.

왜 해리를 가둬두며 왜 해리가 이모네 집에 있어야하며

왜 스네이프가 해리를 싫어하며

또 왜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려하는지 알게 해 주는 5편.

식상할 수 있는 우연의 반복...

첫편에선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시간이 갈 수록 예측 가능해지며

흥미가 떨어질 수 있도 있고 마지막편에 나오는 거의 매트릭스 버젼의 싸움은 정신없이 없다.

그렇지만 해리포터는...6편을 기다리게 된다.

처음엔 좀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끝까지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해리포터...

어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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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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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책... 오래전 텔레비젼에서 만화로 보았고 얇은 명작동화에서 보았던 책을 27살이 되어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다시 구입하게 되었다.

눈을 뗄 수 없었고 어느새 나는 소녀가 되어버렸다. 잊고 있던 어린시절의 추억과 정말 마음의 아름다움이 중요함을 알아가는 시간...

조금 큰 활자에 편안한 느낌의 녹색커버. 간간히 들어있는 투명한 느낌의 삽화. 무엇보다 마음을 끄는 이야기...

조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신경질적이고 이기적인 주인공들... 그들을 자유롭고 아름다운 영혼으로 이끄는 자연과 좋은 친구...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행복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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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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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역사소설이란 말이 과찬이 아니다. 이제껏 보았던 역사소설은 절규와 회한과 아픔만이 가득했다. 다시 펼치기 두려울만큼 한이 서려있었다. 억울했고 더욱이 일본이 미워지고 죽이고 싶을 만큼 혐오되었다. 물론 이책도 역시나 일본에 대한 미움을 더하긴 했지만 그 부분에 전체를 할당하고 있지 않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게릴라용병이야기 등은 실로 그랬을까 싶을 정도의 묘사를 갖추고 있으며 인물하나하나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상들... 주인공이라고 예외는 없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은 이정 홀로가 아니다. 불안정하고 영웅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바로 이 책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모습이며 사회상이다.

역사와 사랑과 삶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다. 읽기까지 많이 망설였고 힘겹게 책을 펼쳤지만 이전에 읽었던 속쓰림은 없었다. 단순히 과거사에 대한 한이 가득한 글이었다면 덮어버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 읽을만 했다. 읽기 충분했다. 근래 읽은 한국소설 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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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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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헤어지고 10여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물론 쥰세이도 아오이도 오직 서로를 향한 인내만으로 그 세월을 견디진 않았다. 그렇지만...그들은 끊임없이 그리워했다. 그것만으로 사랑이라 말하기 충분하다. 스스로 일본소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내가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몇권의 현대물이 일본 소설인 것은 참 아이러니다.

먼북소리, 반짝반짝 빛나는...하루키와 가오리의 글이다.

너무 유명해진 글이라 읽고 싶지 않았던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책. 두권중 하나가 가오리의 글이란걸 정말 모르고 읽을 만큼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자꾸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에 할 수 없이 읽고 말았다. 쥰세이와 아오이의 오른손과 왼손에 하나씩 쥐고 더 가볍게 느껴지는 쥰세이의 블루를 먼저 읽기로 했다. 단순히 책이 좀더 가볍다는 이유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의 기분, 느낌...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왜 헤어졌을까 궁금했고 메미에 대한 그의 마음은 무엇이며 아오이는 과연 나타날까 하는 궁금증... 그가 가졌던 열정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난무하는 독백들이 마음에 들었고 공감이 되었다. 일본 소설이 주는 거리감(가끔 이해할 수 없는 설명들이 존재하는 글이 있다)은 찾을 수 없었다. 메미와의 관계도 과거같으면 좀 거북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젠 이해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 그의 선택이 마음에 든다.^^

아오이의 주홍빛이 감도는 글... 역시 마빈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고 그녀가 가진 조금은 냉담한 반응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특별하게 묘사되고 있긴하지만 우린 어쩌면 모두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쥰세이의 글이 독백적이라면 아오이의 글은...바라보는 자의 느낌이든다.

두 권을 다 읽은 후...더 가슴에 남는 건...아무래도 쥰세이의 글이다.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의 서늘함과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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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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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가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문제가 있음을... 공감한다. 그러나 먼저 이 책을 읽기전에 에세이형식...아니 상담형식의 글이었다면 사지 않았겠지. 작가의 생각을 편하게 서술식으로 나열해 주었다면 읽는 부담이 덜하지 않았을까? 왜 굳이 예시를 그렇게 많은 분량으로 넣어 상담 내용까지 넣었는지 나로선 탐탐치 않은 글이었다. 이런 형식을 글을 좋아하지 않는 까닭도 있지만 먼저 책의 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남들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결국 서문만 읽고 덮었다. 직업상 끝까지 읽고자 했지만 역시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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