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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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일까 참으로 궁금해지는 표지와 제목

9살 남자아이와 읽으며 뒤로 넘어가게 웃고 또 웃었습니다.

동심과 친절과 재미를 한꺼번에 주는 이야기.

역시 백희나 작가님 이야기는 탁월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거이 유쾌하게 읽고 또 어릴 때 엄마 손잡고 갔던

목욕탕을 떠올릴 수 있어요.

책 속에 감질맛나는 대사와 익살스런 표정도 일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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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 3 : 구호 활동가 편 - 인류를 뜨겁게 사랑한 노벨상 인물 이야기 3
코믹팜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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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테레사 수녀님은 워낙 유명하신데 그 외 두 분은 어떤 분일까 궁금했다.

나의 무식함을 어찌할까....

 

 

난민을 위해 헌신한 난센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은행을 만든 유누스

그들을 몰랐다.

 

지금 알게 모르게 어렵고 힘들 자들을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이 떠올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교육만화인데 앎에 그치는게 아니라 행동케 하는 무언가가 이 책에 있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대화들이 그냥 맘에 콕 와닿았다.

 

책의 글 밥은 만화치곤 참 많은 편이며 중간 중간 설명도 알차고 자세하다.

3학년 정도의 아이때부터 본다면 수월하게 볼 수 있겠다.

2학년인 우리 아이에게 읽어줄 때 어려운 단어가 몇가지 나와서 쉬운말로 설명해 주었다.

3학년 조카 아이는 재미 있다고 앉은 자리에서 한참을 읽더니 빌려 가서 다시 보겠다고 했다.

표지와 책의 재질이 맘에 들었다.

그림체가 온화하고 색감이 예쁘고 편안하다.

배경 그림도 정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의 일대기와 난민이 무엇인지, 보트피플이 무엇인지 상세한 설명과 그들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사진과 그림과 설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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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문학동네 동시집 23
김륭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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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동시를 쓰는 줄 몰랐다.

시인이 쓴 동시는 어떨까 의문이 들었다.

제목을 보면서 ...눈물이 달려온다는 느낌을 알 것 같았다.

누가 도와주면 좋을텐데 삐뽀삐뽀 경보음이 내 귓가에 들여왔다.

어린시절 내 모습이 떠올랐다.

아빠는 눈물을 싫어했다.

아빠는 강한 사람이길 바라셨다.

우는게 나약함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럼에도 난 울음이 잦았고 눈물이 나올즈음엔 아빠한테 들킬까봐 참으려 안간힘을 썼다.

내게 그런 시절이 있었다.

제목을 보는 순간 그날들이 떠올라버렸다.

시인이 말하는 그 눈물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들켜버린 마음

마음은 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르고 얼굴도 달아올라 눈물이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온단다.

 

책을 받아든 순간 참으로 예쁜 색삼에 반했고 아기자기한 삽화가 웃음을 주었다.

삽화가가 알고보니 볼료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2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다.

 

책을 펴면 시인이 말한다.

이 시집을 딸에게 동생 대신 바친다고.

나는 내 아이에게 후에 무얼 남길까 생각해 보았다.

시인은 참 좋겠다.

이런 아름다운 글을 남길 수 있어서.

그 딸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머리에서 시인은 또 말한다. 우리는 엄마 배 속에서부터 꽃을 피울 줄 안다고 말이다.

그래, 그렇구나. 우리는 모두 꽃을 피울 수 있는 존재구나. 소중한 존재구나...

 

1부 제목이 팔랑팔랑 나는, 나비

우리 말이 참 재미있음을 시를 보면서 다시금 느낀다.

나는 나비이고 팔랑팔랑 나는게 나비이다.

시인은 이런 말의 재미남을 알고 적었겠지?

 

얼마전에 할머니의 힘에서는 시골스러움을 느끼며 아득해졌는데

이번 동시집에선 도시가 느껴진다.

현대아파트, 그 아파트가 30층이고 1층이 2층을 엎고 있단다.

그럼 1층은 지하에 있는 개미와 지렁이들이 엎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생각케 하는 구절이다.

 

실직한 아빠가 나오고 아빠대신 일을 하는 엄마.

그런 엄마가 꽃게 같이 여기진다는 아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엄마를 웃게 하는 것.

그저 아름다운 말로 꾸미기보다 담담히 현실을 말하되 구차하지 않은 이야기들.

 

제목을 보기 전에 시를 먼저 읽어 보았다.

그리고 제목을 보면 무릎을 탁 하고 친다.

 

엄마에 대한 불만, 잔소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아이의 심정이 너무나 솔직하다.

기발하기도 하고 괘심하기도 하지만 웃음이 나는 그런 이야기들.

 

9살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아이는 잔소리를 반납하러 도서관 가는 모습이 나오는 시가 재미있단다.

나도 엄마니 어쩔 수 없이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시를 대하며 닥달하기보다 좀 천천히 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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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문학동네 동시집 23
김륭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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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도시형 동시집 아파트와 아빠의 실직 현실을 담담히 그리면서도 구차하지 않게 무작정 동심을 그리지 않는, 담담한 어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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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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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뤼팽은 첫사랑이자 로망 그 자체였다.

문학동네 카페에서 뤼팽의 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예약주문 완료.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왔다.

하얀 표지에 빨간 띠를 두르고 그렇게 왔다.

살짝 열어보니 속은 더욱 강렬한 빨강이다.

그래, 뤼팽의 사랑이 이렇게 강렬한 것인가보다 했다.

 

첫 장에는 르블랑이 쓴 타자원고들이 나온다.

손으로 쓰다듬으며 책을 보기 시작했다.

 

뤼팽의 선조. 뤼팽 장군은 나폴레옹의 유능한 장군으로 나왔다.

어느날 뤼팽 장군은 쟌 다르크가 남긴 책을 찾아오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아르센 뤼팽이 나온다.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여인 코라와의 만남.

박진감 넘치는 코라 구출작전과 뤼팽 장군이 남긴 책을 지키고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장면들.

 

가장 인상 깊은건 코라와의 사랑이야기.

뤼팽은 고민과 갈등에 빠지고 말았다.

뤼팽으로 살면서 과연 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험한 삶으로 끌어고 가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이미 알다시피 뤼팽은 지극히 낭만적이고 인간적인 인물이다.

그는 코라가 영국 왕자와 결혼해 여왕으로 살길 바라면서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결국 그는 어떤 코라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지고 볶고 그렇게 살았을까?

참으로 궁금한 노릇이다.

 

어투가 어딘지 연극과 같았다.

르블랑은 그림같은 세사한 묘사를 하지 않는다.

덕분에 더욱 상상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한 기암성의 모습이 다른이들과 같을거라 생각할 수 없다.

 

책을 읽을 무렵 EBS라디오 2시의 판타지아에서

뤼팽 시리즈를 읽어주고 있었다. 뤼팽의 몇몇 작품과 함께 2주전부터는 마지막 사랑을 들려주고 있다. 오늘도 그 프로그램을 들을 예정이다.

 

가끔씩 성귀수 번역가님도 나오셔서 낭독해주시는데 중간중간 작품 설명도 해주시니 금상첨화이다.

 

별이 다섯개인 까닭은 내 사랑 뤼팽에서 보내는 내 마음이다.^^

좀 더 섬세한 표현과 전개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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