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단은 저희 학원이었습니다.
영어 수업 바로 전 쉬는 시간 벼락치기 숙제를 하고 있던 저.
갑자기 뒤에 남자 애가 물어보았습니다.
"야, 모터가 뭐냐?"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motor를 생각하곤
"그거 있잖아~ 보트에 달린거. 오토바이에도 있고..."
"아~"
그 남자 애는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한참 본문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아닌 거 같은데..."
답답했던 저는 책을 빼앗아 들곤 물었습니다.
"어딘데?"
"여기..."
그가 가리킨 것은 바로 이 단어였습니다.

mother....   <<< 마우스로 긁으세요...

그 날 이후로 그 남자애는 우리 학원의 전설이 되었슴다 ㅋㅋ

아, 또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그 모터의 친구 얘깁니다 ㅋㅋㅋㅋ
또 학원에서 영어 수업일 때 였습니다.
모터 친구가 갑자기 손을 들더니
"선생님~ teach 뜻이 모예요?"
이러는 겁니다.
그 당시엔 중 2 였으므로, 모르면 안 되는 나이죠-_-;
뭐 친구 모터보단 났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선생님은 핀잔을 주며
"teach를 몰라? 너 그럼 teacher는 뭔지 아냐?"
"선생님이요."
"그럼 teach는 뭐야?"
모터의 친구, 곰곰히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선...생?"  <<< 마우스로 긁으세요...

역시 오늘의 유머에서 퍼왔어요.  마지막 답변이 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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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미아 박주영











서울구경 김영철











조원희 입대











이운재 출소











이천수 검거











이을룡 귀순




***

오늘의 유머에서 퍼왔어요. 표현들이 넘 웃겨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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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제989호 - 2006년 5월 23일


예전엔 몰랐지. 출근하는 손에 묻어 있는 고단함과 인내를.

또 예전엔 몰랐지. 출근이라도 할 수 있는 고단함이 얼마나 달콤한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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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5-23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문도 좋고, 마누아님의 덧붙이신 글도 좋습니다 ^ ^

마노아 2006-05-2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시인의 그 감성과 시적 언어가 놀라울 따름이에요^^
 

현대판 갈라테이아의 탄생? – 안드로이드 [제 448 호/2006-05-22]
키프러스의 왕이자 조각가인 피그말리온.
그는 자신의 조각 솜씨를 발휘하여 상아로 세상의 그 어떤 여성보다도 아름다운 여인상을 만들고 ‘갈라테이아’라고 이름 붙였다.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을 만져보고 포옹하고 조개껍데기나 구슬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아프로디테 신전에 나아간 그는 이 여인상을 자기 아내가 되게 기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기적이 일어났다. 여느 때처럼 갈라테이아를 어루만지고 있는데, 몸이 부드러워지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게 아닌가. 피그말리온의 마음을 헤아린 여신 아프로디테가 상아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조각상이 눈부신 여인으로 변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일이 우리 나라에서도 일어났다.
키 160cm, 몸무게 50kg의 체격에 한국 고유의 미인형 얼굴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 탄생한 것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이 1년간 연구 끝에 공개한,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 ‘에버원(Ever-1)’이 그 주인공이다. ‘에버원’의 눈에는 영상 인식용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눈동자를 움직여 눈을 맞출 수 있다. 또 입술, 눈, 안면 근육을 움직여 슬프거나 기쁜 표정을 지을 수도 있고, 팔 동작 역시 사람처럼 자연스러웠다. 생기원은 이를 위해 35개의 초소형 전기 모터를 사용해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한다.
실리콘으로 된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외피는 사람 피부와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어색하긴 했지만 영락없는 사람이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로 된 400개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지능(?)을 갖췄다. 현대판 갈라테이아인 셈이다. 아쉽게도 하반신은 거의 움직임이 없지만, ‘에버원’의 등장은 사람을 꼭 닮은 로봇의 출현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사실 인간을 닮은 인조인간(Android) 연구의 선두주자는 일본이다.
2003년에 탄생한 ‘액트로이드(Actroid)’가 벌써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고수익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활발한 성격의 24세 여성 아나운서를 모델로 만들어진 ‘액트로이드’는 키 170cm, 몸무게 100kg의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이다. 걷지는 못하지만 어깨, 팔, 손목 등 각종 관절을 사람처럼 유연하게 움직인다. 특수 실리콘 고무를 이용해 얼굴 표정까지 사람과 흡사하게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에버원’과 비슷하다.
미리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4개국 언어를 구사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액트로이드’는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안내데스크를 지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진화를 거듭해 유료(?)로 사회를 보고 있기도 하다.

오사카대 이시구로 교수 역시 인간을 닮은 로봇인 '리플리(Repliee)'를 개발했다. 키 1m50㎝에 40㎏ 몸무게의 ‘리플리’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 얼굴에 나타난 표정을 보고 감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 표정을 바꾸고, 눈썹도 찡그리는 등 섬세한 감정도 얼굴에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갈라테이아처럼 ‘완벽한 여인’이 등장할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부품이 소형화 되고, 제어기술이 많이 발전 했다고는 하지만 우선 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 내는 게 아직까지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얼굴 표정은 인간 동작의 한 모습일 뿐이다. 인간처럼 온몸을 움직이고 두발로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더욱 섬세한 모터와 제어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리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미 이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가 개발한 ‘아시모’는 두발로 걷는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신장 120cm, 몸무게 43kg인 ‘아시모’는 계단이나 경사면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음성명령을 알아듣고 간단한 인사말과 대화도 가능할 정도다.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는 일은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다.
카네기 멜론 대학 로봇연구소 한스 모리벡 박사는 여기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금세기 로봇들은 IT의 발달에 힘입어 인공지능이 10년마다 세대가 바뀔 정도로 급속히 발달하게 되고 2050년이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속도로 컴퓨터 지능이 발전한다면 2010년쯤 도마뱀 수준(5,000MIPS)의 지능을 가진 로봇이 등장하고, 2020년까지는 문고리를 잡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편한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춘 생쥐(10만MIPS) 정도의 지능, 2030년까지는 원숭이(5백만MIPS)만큼 머리가 좋은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모리벡 박사의 예상대로라면 2040년대 이후에 나타날 로봇은 인간의 지능(1억MIPS)에 가까운 로봇이 될 전망이다. 로봇 스스로 생각하면서 철학이나 역사인식을 갖게 되는 단계라는 것이다.

이 때쯤이면 완벽한 ‘갈라테이아’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벼운 배터리와 연료전지, 낮은 전력사용이 가능한 칩, 가격이 저렴하고 정확성이 높은 센싱 장치, 무선통신분야의 기술발전 등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지금이야 인조인간 연구에 환호하지만, 그 때쯤이면 지금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논쟁처럼, 인조인간 연구에 대한 논쟁이 생겨날 지도 모를 일이다. (글 : 유상연 - 과학칼럼니스트 )

 

http://www.yeskisti.net/yesKISTI/Briefing/Scent/View.jsp?type=1&class=100&seq=2513

 

그런데 왜 남자로봇은 안 만들고 여자로봇에 집착할까요? 갑자기 스필버그의 영화가 생각나네요.

그... 제목이 뭐더라...(ㅡ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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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22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성주의적 시각이 아직까지 지배적이라서 그런 것 같거든요.
자신과 유사한 또는 경쟁자에 대한 거부감이겠죠...
여자로봇은 만만하잖아요..

스필버그 영화라.. 로봇?

마노아 2006-05-2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그렇겠죠. 스필버그 영화는 결국 검색해서 알아냈어요. A.I. 꼬마 연기가 몹시 인상적이었는데... ^^
 

만화책의 경우 절판이 많아서 중고책을 뒤지곤 한다.

이번에 서양사 관련 책을 읽다가 프랑스 종교 전쟁에 주목하게 되었다.  위그노 전쟁을 떠올리면 항상 "불새의 늪"이 떠오르곤 했는데,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실존 인물이 그 책에 등장하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갑자기 쿵쾅쿵쾅 가슴이 뛰고... 수년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비디오 만화책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근처 책방이 문을 닫으면서 책들을 싼 값에 팔고 있었다. 이때 황미나 "불새의 늪"을 8,000원에 팔았는데 알바 끝나고 가려던 나는, 그곳 영화마을의 다른 지점 사장님이 책들을 모조리 인수하는 바람에 책을 못 사고 말았다. 어찌나 실망이 컸던지.ㅡ.ㅡ;;;; 기력상실, 회복 불능으로 흐느적거렸던.... 사장님께서 넘 실망 말라고 위로도 해주셨던....;;;;


불새의 늪 작품 속 캡쳐 (퍼온 사진..;;;)

에헷,, 근데 그 책을 다시 검색해 보니 중고책 서점에서 12,000원에 파는 것이다.(8권 완결이다)

넘넘 기뻐서 당장 주문했다. 배송료가 붙기 때문에 더 구할 책 없나 뒤적여서 노아 벤샤의 야곱 시리즈를 같이 구매했다.

책이 하루만에 도착했는데, 만화책이야 새 책이 나온 게 아니라서 오래되었어도 불만이 없는데, 야곱 시리즈는 많이 오래됐다ㅡ.ㅡ;;;;

변색되어 있고 내가 싫어하는 장평 좁은 신명조체..ㅠ.ㅠ 게다가 폰트도 너무 작고 줄간도 좁고...

어흑어흑,...

게다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원작 제목의 "작은 나무야, 작은 나무야"도 같이 구매했는데 이 책의 조악한 표지란 "뜨악" 수준이었다ㅠ.ㅠ

이래서, 새 책을 사나 보다. 싸다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니까.(ㅡㅡ;;)

헌데, 헌책에도 가끔 묘미가 있을 수 있으니, 노아 벤샤의 빵굽는 야곱엔 먼저 주인의 메모가 담겨 있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한 비교적 철학적인 사색이 담겨 있는 글자취였는데, 재밌는 것은... 분석 스타일이 딱 '수능' 스타일이었다.

얼마 전 바람구두님 페이퍼에서 본 것 같은데, 자동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파헤치려는 자동 본능 같은 그런 의미 말이다.

정성 들여 쓴 글씨가 여고생 같아 보였는데, 뭐... 짐작이니까 알 수는 없는 일이다. ^^

하여간, 중고 책은 정말 잘 생각하고 사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했고... (지난 번 중고 책 샀을 때도 같은 다짐을 했었지만...ㅡㅡ;;;)

그랬는데, 또 다른 서점에서 더 싼 가격에 내가 꼭 갖고 싶었던 만화책들이 줄줄이 있는 것을 보았다. 아, 책 사다가 인생이 끝장 날 지도 모른다는 엄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보다 빠르다. 큰일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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