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 가계부
아르고나인 미디어그룹 엮음 / 아르고나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때부터 용돈 사용 내역을 다이어리에 적어 왔다.
직장인이 되고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럼에도 수입과 지출에 대한 파악이 잘 안 됐다.
이유는 기록만 했을 뿐 분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핫, 이래서 가계부를 쓰는 거구나.
작년에는 다이어리에 적어둔 걸 다시 엑셀로 작업했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갔다.
이게 또 내 지출만 쓰면 좀 낫겠지만, 엄마나 언니가 내 카드를 쓰고 나중에 돈으로 돌려 받고 하니 기록이 한달 두달씩 밀리고, 공과금도 내가 내고 나중에 돌려 받으니 기록해서 분석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일단 무지 귀찮았다.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어플 사용하는 것 그대로 계속 쓰고, 다이어리 기록은 중지하기로 했다.
대신 가계부를 샀다. 매일매일 기록하고, 주 단위로 결산을 해서 한달을 합하자!
그래, 가계부를 사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현금과 카드 사용 내역이 있다.
칸이 너무 좁다는 게 문제지만 그렇다고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조금 전에 지난 한 주의 내용을 결산했다.
단위 항목 구성이 내 소비 행태와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될 정도는 역시 아님!

수입이 불규칙하고, 한 집안의 가계를 적는 건 아니므로 요 페이지는 덜 채울 것 같다.

매달 기록을 해 보면 한 해 지출이, 큰 흐름이 눈에 보일 것 같다.
내 경우는 식비는 가족에게 나가는 게 가장 많은 것 같고,
문화생활비가 아마도 압도적으로 큰 비중일 것이다. 여기엔 공연과 전시회 책값이 다 포함될 테니까.
그래서 책값은 좀 분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크게 보아서 다 문화생활이라고 여기지만...
올해는 1월에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첫달부터 큰 지출이 생겨버렸다.
그래도 필요한 여행이니까 손 떨지 말고...;;;;
계획성 있게 한 해 가계부를 잘 꾸려 보리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