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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다메 칸타빌레에 이어 피아노의 숲을 너무 재밌게, 감동깊게 읽었더니 클래식이 너무너무 듣고 싶어졌다.  클래식에 관해선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일단 집에 있는 씨디를 모두 뒤져 클래식만 뽑아 보았다.  그런데 맨땅에 헤딩하자니 원하는 만큼의 감흥을 얻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피아노의 숲 경우는 잘 만든 홈페이지를 발견, 거기서 노래를 들었는데 작품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면서 감상을 하니 즐거웠다.

그러다가 오늘은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를 뜻깊게 읽었더니 CCM이 마구마구 듣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소울 메이트 7편(이미 한참 전에 한)을 보고서 거기 배경음악으로 자주 나온 노래가 또 흥미를 자극했다.  지금 찾아서 열심히 듣고 있는 중....;;;;;

아, 지조가 없는 것인가.... 뭔가 허전한 것인가.... 자꾸 어떤 음악을 파고 들고 싶어진다.

이러다 내일 되면 또 뭐가 듣고 싶어질지...

일단 피아노의 숲에 이어 다음 음악 만화로 "나나" 나 "kiss"를 읽을까 한다.  또 다시 어떤 음악이 미친듯이 고파질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Lasse Lindh의 C'mon Through가 귀에 감긴다.

영상과 음악의 결합은 이토록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구나... 새삼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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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청계천 8가

청계천 8가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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