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작가의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밀린 메일 훑어보다가..^^;;;

2004년도부터 출간된 책이 2007년 현재 달랑 3권이라는 것은, 책의 작업 속도가 느리다는 것인데 리뷰를 가볍게 읽어보니 꽤 재밌는 모양이다.  '역사'를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기생수 읽을 때는 그림이 너무 거칠고 지저분해서 눈이 피곤했는데, 표지만으로는 그림도 깔끔해진 듯.

'뼈의소리"가 나왔을 때 몹시 궁금했는데, 친구 녀석 선물주면서 나도 빌려다오! 했는데 소식이 없다.  나쁜 넘..;;;;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니 강풀의 26년도 꼭 사야겠고(아직도 안 샀다니..;;;), 8월에도 책 그만사자!는 나의 소박한(?) 각오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듯하다. (돌쟁이 책도 사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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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8-0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생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그 거칠과 다듬지 않은 그림체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더군요..^^

마노아 2007-08-02 12:01   좋아요 0 | URL
개성은 과하게 넘쳤지요^^;;; 전 선이 너무 굵어서 눈이 피로했어요^^;;;

치유 2007-08-03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려한 휴가 보셨군요..보고 싶은 영화중 한편인데 전 토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노아 2007-08-03 13:31   좋아요 0 | URL
내일이에요. 이제 몇 시간만 참으면 되겠는걸요. 손수건 꼭 준비해 가셔요. 흑흑...

코코죠 2007-08-03 0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페이퍼를 보고 재빨리 만화 전두환을 산 덕분에(보자마자 예약주문 결제를 해버렸다죠)만화 박정희까지 받고 할인쿠폰도 받았어요. 그때 인사를 드려야지 했는데 늦어졌어요. 이 책을 몰랐다면 전 후회할 뻔 했어요. 만화 박정희는 다 읽었는데 아직 전두환을 다 못 읽었어요. 그걸 읽고서 화려한 휴가를 보러 가려구요.

아 그런데 이런 책이 있다는 걸 또 알아버렸으니...
8월에도 책 그만 사자!는 나의 소박한(?) 각오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좋은 책을 알려주셔서 :)

마노아 2007-08-03 13:31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책이 도착했어요. 박정희는 예전에 보았으니 전두환을 보려구요. 영화는 이미 보고 왔지만, 다시 봐도 후회없을 듯해요. 영화 할인쿠폰도 주지 않았나요? 아직 열어보진 않았는데 뭔가 같이 왔더라구요.
우리의 소박한 월 계획은 이번 달에도 힘들지 싶습니다. 그래도 뭐 꼭 필요한 책이잖아요. 우리 열심히 읽고 열심히 비분강개하자구요(>_<)
 

 

 

 

제목 보고 혹시... 했는데 정말 백무현씨 작품이다. 만화 박정희를 엄청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 작품도 기대된다.  아마 이를 뿌드득 갈게 될 지도..;;;;

쿠폰만 주는 게 아니라 만화 박정희도 같이 준다. 이미 있는 책이니 모셔뒀다가 선물해야겠다.

화려한 휴가도 어여 보러 가야하는데, 요새 방콕 중이다. 조만간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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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2007-07-2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려한 휴가 강추!! + 만화 전두환 질렀어요!! :)

마노아 2007-07-26 00:06   좋아요 0 | URL
저도 이틀 내로 주문하려구요. 피해갈 수 없는 책이죠. 화려한 휴가 보고 왔다는 글 봤어요. 궁금증 마구 유발이에요^^

조선인 2007-07-26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우! 아주 시기적절한 출간입니다. @.@

마노아 2007-07-26 10:40   좋아요 0 | URL
기막힌 타이밍이죠^^ㅎㅎㅎ
 

 

 

 

 

피아노의 숲 14권이 곧 출간된다.  한정판으로 화보집 성격으로 하나가 더 출간되는데, 알라딘에선 이미지가 뜨질 않고 설명도 같이 없어서 어느 게 한정판인지 모르겠다.(ㅡㅡ;;)

솔직히 그림이 확! 예쁜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정판에 눈이 솔솔 간다.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좀 더 고민을 해야지..;;;

 

 

 

 

바람의 나라 24권이 나왔다. 그렇다면 스페셜 에디션도 곧 나올 테지?  스페셜 에디션은 한참 전 이야기이니 나와도 벌써 나왔을 법 하지만, 선생님이 워낙 바쁘신가 보다. 궁금궁금...

 

 

 

 

요번에 재판되어 나왔다.  영화로 개봉을 해서 그 김에 같이 나왔나 보다.  강경옥 샘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포물이라서 영화를 볼 것인가 고민이 된다.  다 읽은 건데도 결말이 잘 기억이 안 나는 것은, 아마도 앞에 1.2권만 보고 3권을 채 못 본 것 같다.  결말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우왓! 한권만 나와도 반가운데 두권이 같이 나왔다 . 연재물인데 어케 이게 가능하지? 신기함...;;

 

 

 

 

우왓! 이런 표지를 달고 나왔구나.  미출간본으로 먼저 보았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다.  표지가 강렬한 것이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반응으로 책을 읽을까 궁금함. ^^

***

근데 다 좋은데, 알라딘 상품 넣기 기능을 쓰면 꼭 창이 클릭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진다.  다음 상품을 추가하려면 창도 띄워줘야 하고 '확인' 버튼도 눌러줘야 하고, 이건 참 불편하다.  마이리스트 만들 때는 상품 추가해도 이렇지 않은데 말이다.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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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7-2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의 나라]라...김진님 작품 안본 지 오래되었네요. 그러고보니 여고 시절 받아두었던 김진님 사인도 어디 뒀는지...

마노아 2007-07-24 21:45   좋아요 0 | URL
저도 보다 말다가 다시 보기를 계속 반복했어요. 이번에 스페셜 에디션이 마지막 판본이 될 것 같아서 그걸로 다시 모으고 있답니다. ^^;;;

무스탕 2007-07-2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24권이 나왔네요? 얼마전에 23권 구입한것 같은데..? @.@
울 혜린님도 얼른 광야를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07-07-25 13:55   좋아요 0 | URL
경성스캔들 보면서 광야 생각이 났어요. 어여 나왔으면 좋겠어요^^

비로그인 2007-07-25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객] 말이죠... 전에 마노님의 페이퍼를 보고서 '보고싶다'라고 생각을 하고
대여점에 가서 들추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그림을 보고 다시 내려놓았죠.
사실, [도시로 올시다]에서 '그림이 아무리 꽝이라 해도 내용이 재밌으면 OK'라는
단계까지 갔다고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생각했었는데.(웃음)
아직도 저는 어린애같은 투정을 부립니다. '에잉, 그림이 이게 뭐야...쩝' 하고.

마노아 2007-07-25 16:00   좋아요 0 | URL
아하하핫! 영 취향에 안 맞는 그림들이 있기도 하죠. 전 내용이 좋으면 그림은 봐주는 편이에요. 그치만 그림이 좋은데 내용이 꽝이면 그건 많이 아쉽더라고요.
허영만씨 스타일이 원래 그런 거라서 상관 안해요. 아마도 '익숙'해진 탓일 거예요. 전 오히려 클램프처럼 뾰족한 턱선의 그림은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비로그인 2007-07-25 16:39   좋아요 0 | URL
아핫..;; (긁적)
하여간, 전 아직도 '반찬 투정'하는 어린애랍니다. 아직도 자라는 중.(웃음)
누군가, 제게 '철 좀 들어!'하고 외친다면, 무거운 아령을 들어보이겠어요.쿳-

마노아 2007-07-25 17:40   좋아요 0 | URL
그림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그런 것 같아요^^
철 들라면 아령을 들라는 재치 역시 엘신님이니까 가능한 것 같아요.
내게 없는 유머 감각이 부럽습니다^^

비로그인 2007-07-25 18:20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이런 외계식 유머를 이해하는 마노님이니까 함께 웃는 겁니다.(쿳)

마노아 2007-07-25 18:39   좋아요 0 | URL
하핫, 그런 건가요? 저는 엘신님이어서 웃게 되나 봅니다. 나의 비타민~!

비로그인 2007-07-26 10:52   좋아요 0 | URL
오옷~! +_+

마노아 2007-07-26 11:21   좋아요 0 | URL
오늘도 엘신님 꿈을 꾸어버린 나는 대체 무엇인가....ㅜ.ㅜ
꿈에서 엘신님이 영능력이 너무 세가지고, 제가 화들짝 놀랐어요.
이미 죽은 사람에 관한 것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던데요.
음... 무서웠어요ㅠ.ㅠ
 

 

 

 

 

대국굴기 세트다.

<대국굴기>는 15세기 포르투갈부터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풍미했던 9개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다루며 각 국의 지도자와 국민이 어떻게 해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짚어보는 역사 다큐멘터리이다.

라고, 설명되어 있다. 몹시 구미가 당기는 내용인데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354,000원(ㅡㅡ;)

개인이 소장하기엔 너무 금액이 세다. 흑흑... 다음 해에 학교 예산으로 어떻게 안 될까?? ..;;;;;;

아무튼 찜!이다.(그냥 '찜'으로 끝날 수도 있다ㅡ.ㅜ)

 

 

내 파란 세이버 10권짜리가 5권짜리로 합본되어 재출간됐다.(당연히 가격은 상승됐다.;;)

내 파란 세이버는 내가 땅 팔 때(유적 발굴 알바..;;;) 보았던 책인데 참 인상 깊었더랬다. 남다른 성장만화였고, 우리 현대사도 적절히 녹아놓은 명작품.

게다가 제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면서 국공립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라고 한참 떠들던 기억도 난다.(그때 황미나 선생님의'레드문'도 같이 들어갔던 것 같은데 맞던가?)

모처럼 알라딘 만화책이 가장 저렴하다는 검색 결과를 얻어서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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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7-06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국굴기라기에 무식하기 짝이 없는 전호인은 무슨 생선세트인줄 알았지 뭡니까? 에궁(스스로 머리 두드리고 있는 중....)

마노아 2007-07-06 17:36   좋아요 0 | URL
말이 어렵죠. 저도 뭔가 했어요. 지금 찾아보니 ‘굴기’는 ‘산처럼 솟구치며 일어서다’라는 뜻. 대국굴기는 ‘강대국으로 일어서다’라는 의미다.... 라고 나와 있네요^^
'강대국'이라는 의미에는 필연적으로 '폭력'을 수반했던 역사를 무시할 수 없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사뭇 궁금해요^^

비로그인 2007-07-06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레드문에 눈이 꽂혔어요.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
그리고 저도 전호인님처럼 굴비세트인가 했어요.
그리고 파란 세이버는 스크린 도어나 컴퓨터 화면 보호기인줄 알았잖아요.
저 이렇게 무식해보긴 처음이에요.

마노아 2007-07-06 18:31   좋아요 0 | URL
대국굴기의 '굴욕'인가요^^ㅎㅎㅎ
으하하핫, 아마 저도 자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면 엉뚱한 상상을 줄줄이 했을 거야요^^;;;

Heⓔ 2007-07-0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국굴기...35,400으로 보고.. 한 번 무리해서 질러볼까...싶었는데...
0이 하나 더 있더군요 -_-;;;;; 자연스럽게 눌러진 백스페이스 :)

마노아 2007-07-06 20:38   좋아요 0 | URL
35,400원도 심호흡 한 번 하고 몇 번 망설인 뒤 장바구니 직행일 것을, 거기에 0이 하나 더 붙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제목보다도 한국으로 귀화한 저자에게 관심이 가버렸다. 책 표지의 간략 정보를 살펴보니 흥미있는 대목이 있다.

* 선비와 사무라이는 누구인가?
- 선비는 국가통치의 원리를 성리학에서, 사무라이는 손자병법에서 찾았다!
- 선비는 벼슬살이하는 것이, 사무라이는 성주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 선비는 학문과 예술을 동시에 배웠고, 사무라이는 무예 연마가 필수였다!
- 선비는 유교가 곧 신앙이었고, 사무라이는 자생하는 고유신앙을 믿었다!
- 선비는 왕이 잘못했다고 판단하면 충언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였으나, 사무라이는 주군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할복할 정도의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선비와 사무라이는 성리학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동반자였다!

이건 참 뜻밖의 사실이다. 둘의 공통 분모가 '성리학'이라니...
호기심, 호기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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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0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마지막 부분 초공감입니다.
'사무라이는 주군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할복할 정도의 용기가 필요했다'
이 책, 리스트에 담아 놓습니다. (웃음)

마노아 2007-07-04 20:41   좋아요 0 | URL
엄청난 충성심을 요구하는 사무라이 정신이에요. 놀랍습니다. ^^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는 유독 일본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일제'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더라구요^^

비로그인 2007-07-04 21:28   좋아요 0 | URL
헤헤헷. 저도 사무라이 전통 검도를 배우다 말은 게으른 학생이라서...
개인적으로 사무라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
'사무라이 정신'을 좋아하죠. (웃음)
아아~ 다시 배워야하는데. 쩝..

마노아 2007-07-04 23:42   좋아요 0 | URL
우와! 그림이 그려집니다. 복장이 제법 잘 어울려요^^(로망이 다시 싹틉니다. 쿠쿠^^;;)
사무라이 정신, 딱히 끄집어 말하기 어려운데 뭔가 '청명'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막연한 표현이죠^^

비로그인 2007-07-05 00:55   좋아요 0 | URL
아아~ 유감스럽게도 도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없네요. (웃음)

'청명'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념을 위해 목숨을 달리하는 그들의 정신은 맑음이죠.
물론, 모든 사무라이가 청렴한 것은 아닙니디만. ^^;

마노아 2007-07-05 08:51   좋아요 0 | URL
어느 사회, 어느 시대건,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있고 또 그 반대의 사람도 같이 존재하지요. 도복 입고 찍은 사진이 없는 것은 정말 유감이에요. 진짜 '그림'이 됐을 텐데^^

비로그인 2007-07-0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습니다. 언제나 백과 흑이 존재하는 것이죠. ^^
흐음... 한번 날 잡아서 도복 입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마노님이 안산에 오실 때 입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웃음)

마노아 2007-07-05 15:34   좋아요 0 | URL
와아, 도복 갖고 있군요. 급흥분 모드로 돌변했어요! 예전에 '차카게 살자' 파티 때 드레스 코드가 운동복이었는데, 어느 커플이 도복을 입고 왔더라구요. 인기 짱이었어요^^
엘신님도 몹시 기대가 됩니다^^

비로그인 2007-07-05 18:32   좋아요 0 | URL
허억., 도복은 그저 평범한....것이라 ...마노님이 기대를 하시니 오히려
민망해집니다. (웃음) 이번에 일본 가면 괜찮은 옷을 사야겠군. 푸하하핫.^^;
작년 여름에 일본에서 보내준 유가타가 있는데. 바야흐로 여름이고 하니.
그거라도 수정해서 입은다음 보여드릴까...(웃음)

마노아 2007-07-05 20:11   좋아요 0 | URL
유가타가 도복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거 입고 돌아다니면 사람들 시선 한몸에 받을 것 같은데요? ^^ 근데 어쩐지 더울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옷감이 얇은가요? 잘 상상이 안 가요. 한복을 여름에 입으면 엄청 더울 것 같아서요6^^

비로그인 2007-07-0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도복과 유가타는 다릅니다. 유가타는 여름용 일상복으로, 얇은 천 하나를
몸에 두르고 띠 하나를 두른 채 입는 상당히 '허술한' 옷입니다. (웃음)
도복은 사무라이들이 입는 옷의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무라이 옷 어떤건지 아시죠? ^^ 현대 옷에도 계절이 있듯이, 옛날 옷에도
계절에 따라 옷감의 두껍고 얇음이 있기 때문에 여름엔 여름용으로.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도복은 여름에 입기엔 덥죠. 게다가 말 그대로 도복이므로
멋도 없고요. 한국에서는 일본 의상을 입으면 눈에 띄어서 잘 안 입습니다.^^;

마노아 2007-07-06 10:58   좋아요 0 | URL
'허술한'이란 표현이 참 적격으로 느껴집니다. 하핫^^
일본옷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한복을 입고 다녀도 상당히 눈에 띕니다.
명절 날에도 잘 입지 않는 그야말로 '전통' 옷이 되어버렸으니까요ㅠ.ㅠ
생활한복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고가여서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구요.
일본 만화에서는 정초라던가, 특별한 날에 신사에 간다든지, 기모노/유카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은근 부러웠지요^^

비로그인 2007-07-06 12:19   좋아요 0 | URL
헤에~ 이번에도 적절한 표현 괜찮았습니까? (웃음)
흐음~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 옛날 것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좋지 않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한복도 참 아름다운데 말이죠.
일본에서는 명절이라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종종 입는데 말이죠.
게다가 일본의 젊은층은 기모노 입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귀찮다' '고리타분하다'라고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성으로 치자면, 기모노보다 한복이 불편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노아 2007-07-06 17:32   좋아요 0 | URL
생활한복은 그래도 통풍도 잘되고, 옷 여밈도 쉽게 되어 있지만, 문제는 '가격'인 것 같아요. 일상복으로 입기에는 너무 고가거든요. 그리고 '대중화'와는 거리가 멀어서 너무 튄다는 것도 문제점이구요. 좀 더 일상속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전통 복장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고등학교 2학년 때 한복을 입어보고는 십년 넘게 못 입어봤어요. 예전에 롯데 백화점에서 엄청 예쁜 생활한복을 보았는데 무려 70만원이 넘었답니다. 그치만, 정말 예뻤어요. 꺼이꺼이........ㅜ.ㅜ

비로그인 2007-07-0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이상하군요. 제가 알기론 생활한복이 1-2십만원대, 3,4십만원대 이하로..
저가의 옷이라고 보아왔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유난히 비싼 '백화점용'이 아닐까요.
싼 옷이 많던데 말입니다. '생활 한복' 요즘은 대여해주기도 하고요.
사실, 일본도 기모노가 상당히 고가라서, 개인이 소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빌려 입어 나들이 가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죠. (웃음)

마노아 2007-07-07 12:00   좋아요 0 | URL
생활한복 브랜드가 여럿 있는데, 소위 예쁘다 싶은 옷들은 모두 비싸요. 백화점용이 아니더라도 50만원은 하더라구요. 어무이께서 필요하셔서 몇 벌 구입했었는데 모두 비싸더라구요.
사실 일상복으로 1,20만원대 옷도 싼 것은 아니지요^^
일본에서도 기모노는 대여가 많군요. 백귀야행에서 아주 비싼 기모노가 나온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작품'이지 싶어요. ^^
고등학교 때 일본과 자매결연 맺은 학교에 울 학교 학생들이 방학동안 캠프 형식으로 다녀온 적이 있어요. 당시 그 학교 학생들 집에서 지내고 왔는데, 여기선 한복을 가져가고 거기서는 기모노를 가져와 서로 맞교환 했대요. 근데 그게 기모노가 아니라 유카타가 아닐까 상상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기모노는 너무 고가여서 주기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긴, 한복도 결코 싸진 않지만^^;

비로그인 2007-07-07 12:21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 '작품'이라고 느껴졌던 기모노는 한국돈으로 수천만원에서 1억을 호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도 유명 디자이너의 '상품'이 아닌 '작품'형 한복은
수백만원 ~ 수천만원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기모노는 매겨지는 값이 억대라서..
아마도 그 교환했던 옷은 유가타 같습니다. 유가타야 비싸봤자 몇만엔 정도니까.
기모노는 보통이 몇십만엔 이상이니까요. 무튼 전통복은 매력있지만 비싸다는 것...

마노아 2007-07-07 12:58   좋아요 0 | URL
옛날에는 일상적이었을 것들이 현대에 와서 전통으로 불리면서 명품의 값어치로 인식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거겠지요. 내가 그린 허접 그림이 나중에 '민화'로 둔갑하는 것 아닐까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7-07-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그럴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야, 사진으로 대신한다지만.
사진이 있는 지금 현 시대에서도 아직, 그림의 가치가 높게 쳐지는 것을 보면.
그림은 미래에서도 가치 있는 문화의 산물로 인정받을 것 같지 않습니까.
아아,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처럼 모든 문화의 산물들이 불태워지는 미래는
생각만해도 암담한데 말입니다. (웃음)

마노아 2007-07-10 20:13   좋아요 0 | URL
조만간 나의 소싯적 민망한 그림들을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모두들 웃을 거야요^^ㅎㅎㅎ
이퀼리브리엄은 저도 보고 싶은 영화예요. 잊기 전에 제목 적어놔야징....

비로그인 2007-07-11 02:25   좋아요 0 | URL
그림 꼭 올려주세요. +_+

마노아 2007-07-11 08:25   좋아요 0 | URL
민망한 그림, 올려보도록 하죠. 엘신님의 퀄러티와 너무나 비교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