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 선생님 유고집이 출간되었다. 알라딘 메일링에서 그림이 멋들어져서 클릭했다가 선생님 이름보고는 화들짝 놀라며 보관함에 담아두었다. 목차가 나와 있지 않아서 내부(?)가 두리뭉실하지만, 그래도 이름만으로 얼마든지 낚일 자세가 되어 있다. 책의 날에 지를까? 담주다!

어제 만난 나의 지인은 몇 달 전보다 훨씬 더 밝아졌고, 무엇보다도 언어 자체가 몹시 긍정적으로 바뀌어 있었다.
까닭은 요 책이었단다. 진실로 간절히 원한다면 온 우주가 돕는다고 했던가. 내게도 꼭 필요한 책일 것 같아서 검색해 보았는데 분류가 '자기계발서'다. 순간, 움찔!
여전히 보고 싶긴 한데 당장 봐야겠다!는 불꽃은 금세 사그러들고... 이것도 편견이지 아마...;;;;

흐음.. 대여점 한 번 가야겠다. 신의 물방울 15편이나 요거나, 둘 중 하나는 있겠지.
없음 딴 거 보고.... 내일은 개교기념일이다. 만세(>_<)
학교 동문 중에서 5명이 요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는데, 한명 무소속에 네명은 한나라당이다.
동문의 와이프 두분도 의원에 당선되었는데, 한나라당 하나에 통합민주당 하나다. 플랭카드도 벌써 나붙었다.
금요일에 점심 한끼 동창회에서 쏜다는데, 별로 안 반갑다. 지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일까?
어제는 영화 식코를 보고 너무 심난했다. 원래도 심난했지만 영화 보고 나니까 더 끔찍해졌다.
얘기를 좀 해보고 싶었는데 (당연하게도) 철없는 아그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이거 니들도 해당되거든!)
승질 나서 그냥 수업했다. (한 번만 더 요청하면 못 이기는 척 얘기해 주려고 했는데...;;;;)
저녁에 여의도로 날아간다. 러브레터 공개방송에 표 한장 남는다고 같이 보겠냐는 연락이 왔다.
우후훗, 오늘 출연자가 이승환이라지.ㅎㅎㅎ 오늘은 칼퇴근이닷!

러브레터 다녀와서 하나 더 추가했다. 담주 월요일에 발매되는 이승환 신보.
지난해 나왔던 '말랑' 앨범의 리패키지 앨범으로서 5곡이 추가되었다.
무려 4개월 만의 라이브였기에 너무도 목말랐고, 여전히 끝내주는 무대였고, 정말... 반가웠다.
어찌나 근사하고 사랑스럽던지! 유리상자도 정말 재밌었고, 카운트 테너 이동규씨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치만 린과 아일랜드 시티는 좀...;;;;;;
이번주는 놀토도 아니지만 닥본사를 결심해 본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