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오랜만에 언니와 찜질방을 다녀왔다. 엄니가 집에 계셨으면 언니는 엄니와 갔을 테지만 엄니는 병문안을 가셨고 나를 데리고 가야 했다. 등 밀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고(언니는 팔이 길어서 혼자서 잘 밀더라...;;;) 스포츠 맛사지 1+1 때문이었다. 혼자 받아도 값이 똑같으므로 한 명 더 데리고 가서 받는 게 언니의 삶의 낙이랄까.  

뭐 암튼, 그 덕분에 나도 가서 받았다. 조선족 여자분이었는데 처음엔 조용히 시작하시던 두 분이 친구가 놀러왔는지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밖에서 한참 나가수 시작했는데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다. 흑...ㅜ.ㅜ 

소개 인사는 전혀 안 들리고 김범수가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부르는 것을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승철 보다는 약하다고 느꼈다. 난 좀 멀리서 들었고, 그나마 소음과 함께 들었고, 김범수가 컨디션 나빴다고 얘기하던 것 같은데 뭐 암튼 그랬고... 

BMK가 김광진의 '편지'를 부를 때는 환장할 것 같았다. 저 담백한 노래를 저렇게 힘주어서 우렁차게 부르다니... 오디션 프로에서 심사위원들이 곧잘 하는 얘기인데 선곡이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BMK는 우연히 부르게 된 아름다운 강산은 좋았지만 본인이 골라온 곡들은 어째...ㅜ.ㅜ  

그에 비해서 박정현은 늘 영리한 선곡을 해낸다. 이번에 유재하 카드도 현명했다. 노래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해!!

맛사지 거의 끝나갈 무렵 내 등짝 위로 이분이 훌떡 올라가셔서는 밟는 게 아닌가. 꽥! 가슴이 호떡이 되는 줄 알았다. 어이쿠, 사실 아직도 등이 결리다. 내가 초짜인 건지, 그분이 초짜인 건지... 흑흑... 

그렇게 스포츠 맛사지 받고 나오니 이소라가 막 무대를 끝내고 있었다. 노래를 못 들었는데 보아의 넘버 원 부를 때의 포스였었나보다. 대단한 이소라! 

그리고 자리 잡고 앉으니 윤도현의 차례. 아, 정말 신났다. 나는 앉아서 보고 싶은데 뒷사람 때문에 누워서 시청하자니 마구마구 근질거렸다.  

그리고 맨발로 나온 JK김동욱. 와, 비상이라니 정말 용감한 선곡이었다. 난 김동욱 목소리가 다소 답답하다고 여기긴 하지만 그래도 노래 잘 부른다는 것에 이의 없음.  

이어서 가장 궁금했던 옥주현 차례다. 스포일러에 따르면 그녀가 선택한 곡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이었으니까. 

천일동안을 불렀다는 소리에 잠시 움찔했던 건 사실이다. 아씨, 그럼 나중에 울 공장장 출연해도 천일동안 못 부르는 것 아냐? 뭐 이런 생각 때문에...ㅎㅎㅎ 

엄청나게 떨던 그녀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고 후덜덜 떨면서 내려갔다. 나더러 어땠냐고 물으면, 원곡보다 좋을 수는 없지만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대답하겠다. 아주 약간 없는 가사를 한 글자 보탠 게 살짝 마이너스지만 뭐 그 정도야 넘어가고... 마지막의 '그 천일동안'이라고 한 번 더 지른 것은 살짝 미스라고 여기지만, 그래도 지난 번 뮤지컬 아이다 보다도 더 좋게 들었다. 내가 점찍은 바로는 옥주현 1등에 BMK 7등이었다. 이로써 아이돌 출신 가수의 나가수 출연에 대한 논란을 잠식시킬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욕을 먹고 있어서 살짝 속상했다. (이거 다 보고 나오느라고 주차 시간 오버해서 주차비 많이 나온 것도 속상...;;;)

천일동안은 어려운 곡이다. 이승환의 발성이 개성 있어서 따라 불러도 똑같을 수 없고 웬만큼 잘 부르지 않고는 본전 차리기도 힘든 노래라고 본다. 그러니 색다르게 편곡을 해야 했다. 뮤지컬 스타일로 부른 게 뭐가 문제일까? 모두들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 박진영은 그런 의미로 엄정화를 최고의 가수로 치지만, 뭐 내가 거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박정현이 과도한 손동작과 R&B창법으로 부르는 것도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이다. 개인 차가 있으니까 그걸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불러서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관객 반응 편집 건은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혹시 예상하는 것과 반대로 옥주현 무대의 반응을 BMK노래 화면에 넣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딱히 옥주현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요새 욕먹는 것을 보니 참 가엾다.    

그래도 개념 찬 기사도 있어서 다행....

각설하고, 나로서는 요새 공장장 버전과 옥주현 버전의 노래를 같이 연달아 듣는 게 참 즐겁다.  

이승환은 매 공연마다 자신의 곡들을 다른 버전으로 편곡하고는 하는데 '붉은 낙타' 같은 경우는 라이브 버전이 이미 수년 전에 10개가 넘었으니까 지금은 그보다 늘었을 것이다. 발라드를 댄스 혹은 락으로 편곡하고, 락을 발라드나 트롯 버전으로까지 변신시킨 적도 있다. 내 기억에 R&B 빼고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었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가장 편곡이 적었던 곡이 그의 대표곡 '천일동안'이었다. 딱 한 번 라이브에서 댄스 버전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원곡의 장중함에 비해서 너무 가벼워서 그때 한 번 선보이고 사라졌고, 그 밖에는 담백하게 부르기, 섹서폰 버전 등등으로 다섯 손가락 안쪽의 버전만 들어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무적전설 버전의 꽉 찬 사운드의 천일동안을 좋아하지만, 9집 이후의 담담한 노래도 좋다. 요새는 따라 부르라며 친절하게 무대에 가사를 보여주는데 그 배경으로 쓰이는 영상이 참 근사하다. 달밤의 숲이 계속 뒤로 후퇴하는 모습의 화면인데 최근에 JTN공연에서는 오랜만에 마지막 후주 부분에서 질러주어서 무척 반가웠다.  

 

 

박정현 버전은 꽤 오래 되었다. 

  

 예전에 한참 들었던 넬 버전도 참 좋았다. 

  

완전 새롭게 부른 k.will 버전도 좋아한다. 생각보다 이 노래 부른 가수가 많네.   

 

신혜성 버전은 처음 들어본다. 호오...  

 린도 불렀지만 동영상을 못 찾았다. 예전에 들어는 봤는데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이...;;;;;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콘서트에서 부른 천일동안 

 

이재원이 부른 천일동안

 

옥주현 나가수 버전 

 

이승환 99년 무적전설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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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5-31 22:07   좋아요 0 | URL
그동안 나가수에서 나온 노래 중 제가 처음 들어본 노래는 '빈잔' 뿐이었어요. 여전히 남진 원곡은 못 들어봤는데 임재범의 그 노래는 너무 황홀해서 막 떨렸답니다.
앙, 천일동안은 20세기 명곡 100곡 선정 중 1위 먹은 노래란 말입니다. 흑흑...ㅜ.ㅜ

글샘 2011-05-3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노랠 잘 몰라서 마노아님이 이렇게 페이퍼 올리시길 기다렸답니다.
이승환 하면, 역시 마노아님이니 말이죠. ^^

음... 옥주현이 꽤 잘했단 말이죠?
가사 살짝 틀린 건, 어쩜 편곡을 그렇게 했을 수도 있죠.
BMK 화면 편집한 건 피디 잘못이죠. 100%...

마노아 2011-05-3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곡, 글 지우고 다시 쓰셨죠? 지금 리플이 웃기게 달렸어요. 으하하핫^^ㅎㅎㅎㅎ
아무튼 저는 사람들이 너무 까칠하거나 칭찬에 인색하단 생각을 했어요.
옥주현이 과거엔 노래만 잘했는데 이젠 노래도 잘 하고 예쁘고 날씬하기까지 해서 혹시 미움을 받는 걸까요? ^^;;;;

글샘 2011-06-01 13:15   좋아요 0 | URL
음... 리플이 저렇게도 달리는군여. ㅎㅎ
댓글을 달았는데, 안 뜨길래, 다시 작성했더니 두 개가 되어버려서 위에걸 지우는 동안 저런 일이 생겼네요.
옥주현 개인의 문제보다 소망교회 피디라는 둥, 그런 게 더 악재가 되는 거 같아요. 옥주현도 와서 기도발이나 이야기하고 하니 더 욕먹죠.

근데, 이승환 노래 저도 들어보니깐, 옥주현이 가사 내용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역시 이승환 노래가 좋더군여. ^^

마노아 2011-06-01 17:54   좋아요 0 | URL
컴퓨터는 컴퓨터 나름대로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리플을 달아야 하는데 원글이 사라져서요.^^;;;

이래저래 구설수가 참 무서워요. 너나 할 것 없이 입조심 말조심이 필요해요.
가사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면 진심을 전달하기가 힘이 들지요.
역시 이승환 노래가 좋아요.^^

건조기후 2011-05-3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일동안은... 역시 이승환 노래에요. 옥주현이 전 별로였어서 바로 원곡 찾아들었는데, 첫 소절부터 울컥하는 것이 역시 이승환이다 싶었어요. 지금 또 들어도 그래요. 넬도 무지 좋아하지만 천일동안은 별로네요. 다 별로에요-_- 이건 이승환 노래라고 이것들아 라고 막 소리지르고 싶어요 ;;

마노아 2011-05-31 22:57   좋아요 0 | URL
헤헷, 이승환 느낌의 천일동안을 다른 사람이 따라잡을 수 없으니 비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해요.
원곡과 비교하지 않고 들으면 저는 저 정도로도 듣기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99년 버전 천일동안을 들으니 또 가슴이 왈랑왈랑, 아 뭉클해요.(>_<)

건조기후 2011-06-01 00:15   좋아요 0 | URL
저 몇십분째 계속 리플레이에요. 어휴ㅠ 천일동안도 그렇지만 이 앨범 자체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마노아님께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 되겠지만요 하하.

시디 못 찾고 결국 싸이에서 도토리 결제ㅋ하고 앨범 듣는데 역시 정말 어휴ㅠ 명반이에요ㅠㅠ 너의나라도 오랜만에 들으니 미치겠고.. 노래들이 다 어쩜 이래요ㅠ

마노아 2011-05-31 23:48   좋아요 0 | URL
4집 정말 명반이에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중간고사 전날 천일동안을 처음 들었는데 밤새 리플레이 하느라고 다음날 시험 공부를 못했어요....;;;;;;

4집엔 버릴 것이 없는데 유독 가사로는 '내가 바라는 나'가 참 귀에 감겼답니다.
나즈막하게 속삭이듯 부르는 그 노래가 또 마음을 왕왕거리게 만들어요. 어휴!!

건조기후 2011-06-01 00:13   좋아요 0 | URL
오오 저도 그 노래 엄청 좋아했었어요. 지금 이 앨범 들으면서 막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어요 ;;
정말요. 버릴 게 하나 없어요. 아픈 건 제대로 아프고 신나는 건 또 제대로 신나고... 환장ㅠㅠ
이렇게 가슴이 뛰어서야.. 오늘 잠은 다 잤네요. 어휴..

근데 무슨 보고하는 것도 아니고 뭘 이렇게 댓글을 줄줄이 ;

벌써 자정 넘었네요.
편히 주무시구. 오늘은 특히 더 좋은 꿈 꾸세요. 이승환 꿈요. ^^

웽스북스 2011-06-01 01:08   좋아요 0 | URL
저도 '내가 바라는 나' 너무 좋아해요. 이거랑 또 제일 좋아하는 이승환 노래가 화려하지 않은 고백인데...... 갑자기 듣고싶어요 으흐흐

마노아 2011-06-01 06:46   좋아요 0 | URL
우왕, 환몽을 빌어주시고, 넘 감사해요. 하지만 환몽은 꾸지 못했어요. 흑...ㅎㅎㅎ
내가 바라는 나 참 좋죠? 예전에는 공연 중에 이 노래에 덧붙어 멤버 각자 한 소절씩 붙여서 노래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새는 그게 없어 아쉬워요. 멤버들이 노래 시키는 것 엄청 싫어한대요.ㅋㅋㅋ

웬디님! 앙, 화려하지 않은 고백도 넘넘 좋아요. 그 노래로 프로포즈 받고 싶다죠. 흑.... 반드시 그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넘과 사귀어야 해요...(>_<)

건조기후 2011-06-01 08:07   좋아요 0 | URL
환몽이라고 따로 부르는군요. 역시 ㅎㅎ

마노아 2011-06-01 10:34   좋아요 0 | URL
환은 나의 기쁨이요 소망이에요.ㅎㅎㅎ

egg1004 2011-06-02 13:17   좋아요 0 | URL
댓글들 보다가 옛생각이 막 나서 끼어들어요..ㅋ
저도 Human 앨범 무지 좋아해요~ 전 요즘 체념을 위한 미련이 좋더라구요^^

전 옥주현씨 무대를 넘 실망스렇게 봐서..ㅠ
암만 들어도 천일동안은 정말 이승환 곡이다 싶어요.

마노아 2011-06-02 15:21   좋아요 0 | URL
체념을 위한 미련을 라이브로 들은 것은 돌콘 때였는데 그때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어휴,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 그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중요 번호에 꼭 그 날짜를 쓰곤 해요.
천일동안은, 정말 레전드에요.^^

하이드 2011-06-0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 버전은 역시 좋으네요. bmk는 참 .. 편지 무지 좋아하는 곡인데, 접때 위대한 탄생 꼬맹이가 불렀을때도 막 가슴 울렁거렸는데, 이번에는 '저게 뭐야' 싶더라구요. 옥주현은 좋았어요. 노래는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는 약간 별로였지만, 개인적으로 옥주현의 퍼포먼스 기대하고 있어요. ^^ 그나저나 임재범을 앞으로 못 보니, 얼마나 속상한지 엉엉

이때까지 나가수 나온 가수들 다 좋았는데, jk김동욱.이라는 싫은 가수까지 생겨버려서, 나가수에 대한 매력이 훅 떨어지긴 했어요.

마노아 2011-06-01 06:48   좋아요 0 | URL
위대한 탄생 김정인? 맞나? 암튼 그 꼬맹이가 '편지' 부를 때 완전 뭉클했어요. 근데 방시혁이 어렵다고 다른 곡으로 바꿔서 무지 섭섭했답니다. 그 맑은 목소리에 딱 어울렸는데 말이에요. 저는 심지어 김광진 버전보다도 좋았답니다.ㅎㅎㅎ
임재범은 가장 좋을 때 훌쩍 떠나버렸어요. 그 스스로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신기록을 보고 싶었건만 하필 맹장이...ㅜ.ㅜ
김동욱은 오페라스타 때 더 멋졌더라능...ㅎㅎㅎ
말 만혹 탈 많은 나가수지만, 그래도 아직은 애정할래요. 울 공장장도 나왔음 좋겠어요. (>_<)

웽스북스 2011-06-0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주현 버전 별로였어요. 박정현 버전이 훨씬 훌륭하네요. 넬 버전도 기대하며 들었는데 실망 실망. 그래도 마노아님 올려주신 덕분에 이렇게 다양한 천일동안 들으니 재밌는데요. ㅎㅎㅎㅎㅎ 옥주현은 경력이 몇년인데, 저렇게 숨소리 조절도 제대로 못하나 싶네요 ;;;;;

그나저나 우리 마노아님 대인배 ㅋㅋㅋ 제가 이승환 팬이었으면 막 화냈을 것 같은데. 아. 역시 전 아직 인간이 덜됐어요 ㅜㅜ 그냥 이승환 >>>>>>>> 넘사벽 >>>>>>>>> 다른 가수들, 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그런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1-06-01 06:50   좋아요 0 | URL
숨소리... 저도 그거 좀 거슬렸어요. 앨범 들을 때 제가 숨소리가 제일 짜증나는 가수는 사실 이소라랍니다.ㅋㅋㅋ
이승환이 숨소리를 일부러 넣지 않는 한 잘 안 들리는데 노래 부를 때 마이크를 떼었다가 다시 붙이는 테크닉이 훌륭해서 그런 게 아닐까 짐작하고 있어요.^^

어느 댓글에선가 누가 옥주현 때문에 이승환이 천일 동안 울고 있다고...ㅋㅋㅋㅋ
전 그냥 덕분에 이 노래가 더 많이 울리는 게 좋아요. '옥주현 천일동안'으로 검색어가 바로 뜨는 건 좀 울컥이지만, 맞아요. 넘사벽인 거죠. 나머진 그냥 웃을 수 있어요.^^ㅎㅎㅎㅎ

비로그인 2011-06-01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일동안은, 이승환 이상을 상상할 수 없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

마노아 2011-06-01 10:35   좋아요 0 | URL
아아 맞아요. 저는 그래서 Jude 님의 대부를 생각했어요. 넘사벽이에요.

건조기후 2011-06-01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천일동안 울고 있다고 ㅎㅎㅎ
이소라는 호흡도 음악의 일부라고 생각한대요. 노래부르는 사람의 감정을 더 세밀하게 느낄 수 있다고..
물론 옥주현처럼 과하면 역효과지만요. 옥주현은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이며 목소리며 온통 과잉이라.. 어휴.
암튼 이소라 말에 공감하는 저는 헤드폰 꽉 끼고 숨소리까지 듣는 거 좋아하는데 ㅎㅎ 말하고보니 쫌 변태같네요 ㅋ

마노아 2011-06-01 10:37   좋아요 0 | URL
말들도 얼마나 재밌게들 하는지요.ㅎㅎㅎ
이소라의 거친 숨소리가 의도된 것이군요. 그래도 저는 좀 답답했지만, 그게 이소라의 매력을 떨어뜨리진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여전히 자주 듣는 그녀의 음악들이에요.
울 공장장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맨 마지막에 숨소리를 내뱉는 장면이 있거든요. 관중이 박수를 너무 일찍 치면 그 숨소리가 안 들려요. 어휴, 그것까지 들어야 완성인데... 하악하악!!

굿바이 2011-06-0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장님 눈치보면서 이어폰으로 노래 다 들었어요 :)

역시 천일동안은 이승환 아닌 다른 사람은 상상할 수 없네요.
뭐랄까 나에게 계속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 그 느낌을 다른 가수에게서는 받을 수 없으니 말이죠.
물론 제 경우에는요.

마노아 2011-06-01 12:43   좋아요 0 | URL
저도 지금 무척 듣고 싶어요. 옆의 교감샘만 아니 계시면...ㅜ.ㅜ

옥주현 노래를 들으면서 찜질방에서 울 보스가 너무 그리운 겁니다.
그만큼 처연하게, 그만큼 절절한 노래는 다른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게 오리지널의 힘이기도 하고요. 아, 퇴근하면 CD꺼내어 잔뜩 들어야겠어요!!

드팀전 2011-06-0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번에 나온 <나가수>노래는 제 연애시대과 겹치는 노래가 무려 3곡이나..ㅜㅜ <그대내품에>(이건 김현식버전을 좋아합니다),<천일동안>,<편지> 였어요.ㅋㅋ 뭐...그 외에도 이오공감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이나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오래전 그날>...그리고 좀 뒤에 나온 <배웅> 등
인생이 연애와 애련인지라...ㅋㅋㅋ <천일동안>나왔을때 이승환-신애라 스캔들 이후라 그 사연이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지요.당시 저도 애인 뺐겼던지라. 크으..원래 이 바닥이 오고 가고 뺏고 뺏기고...그러는지라.음음.. 흐흑.하여간 옥주현도 잘 불렀지만 다른 느낌을 주지 못했고 bmk는 그 언밸런스함으로 노래를 죽여버리셨고...전 bmk노래 듣고 속이 터져서 김광진의 버전을 다시 봤다니까요...

마노아 2011-06-01 17:56   좋아요 0 | URL
지금 드팀전 님이 올려주신 김현식 버전의 그대 내품에를 듣고 있어요. 거친 매력이 있네요. 유재하 버전은 저는 좀 나른했고요. 요새 임재범과 함께 인기를 끄는 차지연 버전으로 처음 이 노래를 들었어요. 여자가 부르는 느낌도 좋았답니다.^^
내 인생의 그 곡에 해당하는 사연과 노래가 있군요. 내 연애사에 그런 노래도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확실히 이승환 노래랍니다.^^;;;
이승환도 사연 있는 노래를 많이 만들어서 더 애잔할 때가 많아요. 많은 가수들이 그럴 테지만요.
BMK는 노래를 그렇게 만들 동안 아무도 옆에서 조언해준 사람이 없었던 걸까요? 막 안티가 될 뻔 했어요. 어휴...;;;;;

순무작가 2011-06-02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팅으로 모셔갑니다. ^^ 다른 곳에~ ^^전 옥주현이 이뻐보이더라구요. 노래 후에 "노래에 대한 감정 플러스 저 자신의 복잡한 (블라블라)" 하는데 노래에 대한 감정에...옥주현 언니도 뭘 아는군 하면서 ^^

마노아 2011-06-02 12:30   좋아요 0 | URL
오늘 알라딘 메일 덕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어요. 갑작스런 방문객 폭주에 살짝 놀랐지요.
노래 즐겁게 감상하셔요~ ^^

풀먹는사자 2011-06-02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주현 좋았습니다. 옥주현은 못하면 당연히 욕먹고, 잘해도 욕먹는구나 생각했지요.

마노아 2011-06-02 12:30   좋아요 0 | URL
그래도 못하고 욕먹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야죠. 무관심의 김동욱보다 본인에겐 더 좋을지도 몰라요.^^;;;

kwoncsjjang 2011-06-0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주현 버전과 이승환 무적전설 버전만 번갈아 들은지 사흘째....ㅋ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옥주현 때문에 다시 듣게 됐네요
이 앨범 무적전설 아주오래전에 생일선물로 받은거였는데....케이스도 독특하고 디스크도 여러장이고
라이브곡들 전부 좋고....지금봐도 멋진 앨범인듯해요^^
그리고 천일동안은 이승환이 짝사랑했던 신애라에게 고백했다 거절당하고 만든 노래라던데 맞나요?

마노아 2011-06-02 22:44   좋아요 0 | URL
무적전설이 나온 즈음에 제가 이승환에 푹 빠져서 정신을 못 차렸거든요.
그래서 더 그 앨범이 각별한 것 같아요. 전설의 무적전설 공연을 보지 못한 게 두고두고 한이랍니다.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저는 꼭 무적전설 공연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시간을 되돌려서 갖고 싶을 만큼 소중한 공연이지요.^^
천일동안 앨범이 나왔을 때가 두 사람이 사귀고 헤어진 뒤였을 거예요. 짝사랑을 거절 당한 게 아니라..^^;;
노래의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에 본인은 한사코 아니라고 했는데, 그게 진심인지 아니면 결혼하신 분에 대한 예의인 건지는 알 수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거죠.

하늘바람 2011-06-03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옥주현들으면서 이승환의 목소리가 훨씬 애절하다고 생각했엉 그럼에도 눈물이 나데요 다시는 만나지 마요라는 부분에서요

마노아 2011-06-03 11:32   좋아요 0 | URL
그 가사 때문에 노래가 완성되었다는 생각을 해요. 다시 만나자는 얘기보다 더 절절하고 절박하게 들리잖아요. 어휴...
 

팬들이 광고를 실었다. 출처는 이승환을 사랑하는 늙은 팬들의 모임. 줄여서 '이사늙' 나도 가입 회원인데 광고 이벤트는 어저께 알아차렸다. 다음 카페 쪽을 워낙 로그인을 안 해서리...ㅜ.ㅜ  

암튼, 팬들의 사랑스러운 이벤트다.

** 

1. 학동사거리 동궁타운 전광판

    위치 : 학동사거리 안세병원 뒷쪽

   송출시간 : 14, 15일 / 06~24:00까지

   기타 : 6분 마다 1회 송출 





2. 광화문 사거리 다정빌딩(구 앨칸토빌딩) 전광판

    위치 : 광화문 사거리(광화문 우체국 대각선 방향)

    송출시간 : 14, 15일 / 06~24:00까지

    기타 : 12~13 분 마다 1회 송출






 3.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구 제일생명사거리) 삼흥빌딩 전광판

   위치 :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송출시간 : 14일 / 06~24:00까지

  송출횟수 : 12~13 분 마다 1회 송출(총 100회 송출)






데뷔 20주년이고, 내가 팬이 된지 10년이 되었다. 여전히 그의 팬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기념음반은 일정이 미뤄져서 마지막 주에 나오게 되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게 즐겁다. 

음반 나오면 스케치북에 출연했으면 좋겠다. 내가 당첨되면 더 좋겠다.^^ 

공장장님, 축하해용, 사랑해용~!!  

내일은 광화문으로 퇴근해야지.

** 

1분 30초 짜리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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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10-1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늙...ㅋㅋ 팬클럽 이름 좋네요!

마노아 2009-10-14 23:35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24세 이상만 가입 가능했는데, 지금은 가입 연령 제한이 사라졌어요.^^ㅎㅎㅎ

라로 2009-10-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노아님이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이사늙이라니요!!!!마노아님이 늙은 팬이시면 제 나이는?????ㅎㅎㅎㅎ

마노아 2009-10-15 08:46   좋아요 0 | URL
가수의 고령화(?)로 팬들의 나이도 마구 누적되고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우리는 아이돌(!) 가수라고 우겨요.^^

꿈꾸는섬 2009-10-15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해요.^^

마노아 2009-10-15 08:47   좋아요 0 | URL
그 사랑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들어주어서 고마워요.^^

카스피 2009-10-15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가수와 팬이 같이 늙어가는 좋은 팬 클럽이군요.이승환 정말 최강 동안이네요^^
그나저나 위에 있는 지도는 상당히 오래된것 같네요.강남 교보타워 사거리(구 제일생명사거리)의 유성장,제우빌딩,한솔상호금고는 사라진지가 꽤 됬는데요.

마노아 2009-10-15 23:32   좋아요 0 | URL
광화문도 옛날 사진 같아요. 지금은 없는 건물이 있더라구요.
오늘 현장에 가서 보니 감동이 더 밀려왔어요.^^

순오기 2009-10-15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늙~~ ㅋㅋㅋ
오래 묵은 것일수록 좋은 것이 많습니다!^^

마노아 2009-10-15 23:3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광화문 전광판이 C일보 거라는 것 빼고는 다 좋았어요.^^ㅎㅎㅎ

같은하늘 2009-10-16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늙~~ 발음도 안됩니다.^^
그리 오랫동안 열정을 뿜어내는 이승환도 멋지고 변치않는 사랑을 전하는 이사늙도 멋져요~~~

마노아 2009-10-16 10:02   좋아요 0 | URL
늘 그게 궁금했어요. [이사늑]이라고 발음을 해야 하는지 [이사늘]이라고 해야 하는지요.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게 되는 공장장님이에요.^^
 

덧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일주일만에 100분 훌쩍넘었어요^^ 감격이어요~^^

 

약속대로 M의 천국 6권을 내기로 했습니다.

 

잘하면 8월 29일 서드플레이스 행사에서 직접 판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짜등등 정확한 공지는 뭔가 확실히 정해지는 대로 따로 올릴게요.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 사이트에 광고해주신 분들,

일부러 수소문해 전화로 좋은 정보주신 OO님께도 감사드려요.

감격 만땅입니다^^

 

일단 수량조사는 8월20일까지 계속합니다.

정확한 수량만큼만 찍어서 재고를 남기지 않으려 하니

책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 덧글 부탁드려요.

http://blog.naver.com/miz45/130052433238

 

100부가 넘으면 일단 6권을 찍을 수 있고,

200부가 넘으면 7권도 가능,

권당 300부가 넘으면 완결도 가능할지 모르니까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들께서 신청해주시면 좋겠지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동인지 형식의 자비출판이란 것이

페이지수도 적고 모양새도 기존의 단행본에 비해선 초라한데

가격은 비싸니...;;

그걸 염두에 두시고 잘 생각하셔서 결정해주세요.

 

대신, 내용만큼은 책을 사주시는 고마우신 모든 분들이

실망하시지 않을 정도로 잘 채워넣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돈을 들여서라도 조촐하게 책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직까지도 책을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한 저의 애정때문일뿐,

절대 영리 추구를 위함은 아닙니다.

 

영리 추구를 할라치면 이 가격에 권당 천부가 팔려야 해요.

그래야 제 원래대로의 원고료가 회수된답니다.T.T

 

실제로 동인지 시장 잘 아시는 분께 권당 5000원이라 했더니

'왜케 싸게 매겼어요?' 라는 걱정을 들었다능...;;

 

...............................이라고 배수진을 미리 펼쳐 놓는 것은,

'동인지'형식의 소규모 출판이라는 걸 잘 모르시고

이전 단행본의 모양새를 생각하다 실망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

뭔가 소심하게...^^;;;;;

 

어쨌든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원고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일주일에 2-3일정도는 다른 일을 하고 있고

그 일도 매우 잘 해야 하기땜에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하려고 해요.

 

기회가 되면 그 다른쪽 일에 대해서도 공지 올리겠습니다.

뭐 윙크 후기 열심히 읽으시는 분이면 이미 알고 계신분도 있겠지만...^^

 

그럼... 또 새로운 소식 올라오면 공지 올릴게요.

여러분 싸랑해요~^^

[출처] 책을 내기로 했습니다! ...만 정확한 수량을 내야하니 밑의 게시물에 덧글은 계속 부탁드려요^^|작성자 데굴데굴


***** 

다행히 책을 내시겠다고 하신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완결까지 달릴 수 있다면 좋겠다. 

황미나 샘은 직접 출판사를 차리고 싶어하시지만, 창작 활동과 병행하기 힘들거란 생각에 주저하시는 듯하다. 

선생님이 출판사를 차리신다면 저렇게 잡지가 폐간되어 작품이 중단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겠지만, 선생님의 작품을 못 만나게 된다면 그건 또 독자로서 엄청난 손실이니까....  

출판사를 차리시고 저를 직원으로 쓰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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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14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소식이에요.^^
요즘 시리즈 중에 절판이 되는 책들이 많아서 속상해요...ㅠㅠ
제가 구입한 책 중에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3권이 안 나온 상태라서 많이 불안해 하고 있어요.
출판사에 문의를 해도 답이 없고요..

마노아 2009-07-14 06:59   좋아요 0 | URL
인문학 서적만큼이나 만화책도 절판이 너무 쉽게 되고, 구하기가 참 어려워요.
저는 레드문 애장판을 못 모은 게 참 안타깝답니다ㅠ.ㅠ

ji0158 2009-07-14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서재에서 글보고 덧글을 달 수 있었답니다.
만화책의 경우 단행본이 그때 그때 팔리지 않으면 완결까지 내기가 쉽지 않죠.
유통구조의 문제인지 만화책을 사보지 않는 독자들의 문제인지..
점점더 만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많아져서 절판 걱정안하고 사고 싶을 때 살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참고로 레드문 애장판 정말 힘들게 모았지요~ 중간에 3,4권은 부산까지 가서 공수했답니다. 헤헤

마노아 2009-07-14 16:26   좋아요 0 | URL
잡지가 망하지 않아도 연재가 잘리기도 하구요ㅠ.ㅠ
여러 문제들이 중첩되어서 창작자도 독자도 모두 고생이에요.
레드문은 애장본이 나오고 있다는 걸 한참 뒤에 알았어요.
먼저 알았다면 진작에 구했을 텐데 말예요.
제가 갖고 있는 건 서울문화사 초판본이에요.
컬러가 들어가 있는 애장판이 너무 갖고 싶답니다. ji0158님 부러워요.^^
 

음, 여러 분들(이라고 해봤자 몇 분이시지만..;) 의 요청을 받고 생각해본 건데

만약에 M의 천국 6권을 제 자비를 털어 소규모 출판 (약 100부 예정)한다면

사시겠습니까?

 

제가 돈이 워낙 없기땜에(;)

페이지수 빵빵하게 해서 싼 가격에 내는 건 무리이고...

 

만약에 찍게 되면 동인지 스타일일 것 같아요.

해서 페이지도 적고 가격도 비쌉니다.

120페이지에 5000원 정도?

거기다 우편판매라면 2000원의 배송료까지 붙을텐데...

(배송료 절감을 위해 코믹월드등의 행사장에서 직판할 생각도 있습니다만...)

 

만약 그렇더라도 사실 의향이 있습니까?

 

현재 제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것까지 약 60p정도 + 새로 그려서 60p.

이렇게 총  120p정도, 인쇄소에 견적을 내보니까

100부에 65만원 정도래요.

 

권당 5000원씩 한다면 100부 다 팔아도 50만원.

15만원 적자이지만  그 정도라면 저도 손해봐도 괜찮겠다 싶어서요.

 

200부쯤 팔린다면

수익도 낼 수 있고 책값도 더 싸게 책정할 수 있으니 좋겠지만

그것까진 바라지도 않구요(;)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고정 팬들만 위해서

소량 찍어 팔아볼까 합니다.

 

음, 그런데  조사결과 신청이 100부도 안 들어온다면 찍지 않으려고 해요.

재고 처리하기도 힘들고...단 100명도 원하지 않는 책을

손해봐가며 찍는건 고생한 보람도 없는 일이지 않나 싶구요.

 

일단 조사 좀 해보도록... 사실 의향 있으신 분들은 덧글 달아주세요.

간단하게 '1권 삽니다~' ' 2권 삽니다~' 뭐 이런 식으로 적어주시면 돼요~

 

만약에 이번에 판매해보고 반응이 괜찮다면 7권까지도... 조금 더 해 볼 의향도 있습니다.

사람 앞일이야 잘 모르는 거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다른 연재계획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요.

 

어쨌든 덧글 부탁~~^^ 

이달 말까지 신청 권수가 100부 안 채워지면 없던 일로...;;

 

 

P.S 지금 덧글들을 보니까 다른 사이트에 퍼가서 홍보하고 싶단 분들이 많이 계셔서...

      네, 맘껏 퍼가셔도 돼요~ 저야 너무 고맙죠^^

 

 

P.S2 당분간은 로그인 안하셔도 덧글 달기 가능하도록 설정을 바꿔놨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전 설정으론 네이버 아이디 없으신 분들은 덧글을 달 수가 없군요.

       해서 이달 말까진 자유로이 덧글 달 수 있게 설정 변경합니다~

[출처] 시장조사. M의 천국 6권을 자비 출판한다면?|작성자 데굴데굴

 

***  

연재 잡지가 중간에 사라져서 중단되었던 M의 천국. 내가 참 좋아하는, 당연히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뒷 내용을 과연 볼 수 있을까 안달났던 작품인데 자비로라도 출판해 주겠다는 작가님 말씀, 고마우면서 한편 너무 짠하기도 하다. 한국 만화계, 이래도 되는 건가...ㅜ.ㅜ 

2권 예약 신청하고 왔다. 혹시라도 나중에 출판사가 재판해 준다면 그야말로 골동품이 될 녀석이지만, 골동품이니까 더 귀하게 느껴진다. 100권은 적자라고 하니까 최소 200권은 찍어서 다만 얼마라도 수익을 내셨으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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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7-09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참 입맛 쓴 현실이에요..

마노아 2009-07-09 13:5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ㅜ.ㅜ
 

오늘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오래 전에 내가 좋아했던 에드워드 펄롱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에드워드'란 이름을 참 좋아했었다는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 만난 에드워드는 황미나 선생님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주인공 에드워드 다니엘 노팅그라함이었다. 

19세기, 영국의 명문 백작가가 모함으로 인해 멸문에 이르고, 외아들 에드워드는 호주에 유형을 가게 된다.(사건의 시초가 된 사건은 '세포이의 항쟁'이었다.)

거듭 탈옥에 탈옥을 거듭하던 에드워드는 탈출을 위해서 가짜 결혼을 하고, 여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보라빛 눈동자의 스와니(에드워드가 지어준 이름이다.)와 3년 간 살다가 결국 도망을 친다. 그는 복수가 끝날 때까지는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그에게 흠뻑 빠진 영국 귀족이자 호주 총독의 조카인 아트레이유가 그를 '미스터 블랙'이라고 불렀고, 스와니는 '라이언'이라고 불렀다.(버럭 성을 잘 낸다는 이유로~) 

무튼, 그는 우여곡절 끝에 복수를 마치지만 남은 것은 허무 뿐. 

다시금 호주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면서 멋지게 재회하고 해피 엔딩으로 끝~ 

'주의 어린 양 아뉴스 데이'와 함께 내가 처음 접한 황미나 샘의 작품이다. 작년 추석에 친구네 집에 만화책을 죄다 옮겨갈 때 이 책도 끼어 갔다. 언제 다시 되찾아 올꼬..ㅜ.ㅜ 

 


그리고 내가 참 좋아했던 만화 영화 '작은 숙녀 링' 

저 두 형제 중 맏이의 이름은 아서였고, 둘째의 이름이 '에드워드'였다. 이름은 둘째가 이뻤지만, 인물은 아무래도 형님이 더...ㅎㅎㅎ 

링의 이복 언니 세라도 무척 예뻤고, 노래도 가사가 좋았고, 내용도 흥미진진했고, 엄청 재밌게 보았지만 2부는 거의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녀석들이 조금 더 자라서 청소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인데 저 귀여운 얼굴에 몸 길이만 늘려놔서 일단 그림이 안 이뻤다는 거! 

링이 좋아했던 거친 말이, 사실은 엄마 말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난 뒤 그렇게 되었다는 사연이 더듬더듬 생각난다. 아버지가 가문의 이름을 버리고 딸들과 나와 살았던 것 같은데 엔딩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거의 비슷하게 만난 게 '가위손'이 아닐까. 

죠니 뎁의 영화를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팀 버튼도 마찬가지다.  

아, 위노나 라이더도 첫 만남이었겠다.^^ 

클로즈 업을 하니 온통 얼굴에 가위집..;;;  자국이지만, 

좀 멀게 잡으면 에드워드는 진정 꽃미남이었다.  

시간이 거의 20년 가까이 지나서 지금 죠니 뎁은 꽃미남이라 부르긴 어렵고 훈남이 되었지만 연기력을 여전히 과시하는 중. 

오늘 영화 예고편에서 죠니 뎁의 신작 영화가 나오던데 제목을 잊어버렸다. 뭐였더라???? 희대의 은행강도를 다룬 것으로 실화라고 하던데... 홈즈보다 뤼팽이 더 끌렸던 것처럼, 형사보다 은행강도가 영화 주인공으로는 더 매력적이긴 하다.

나중에 위노나 라이더의 검은 머리 숏컷을 보니, 그게 훨씬 잘 어울렸다. 아마 그게 진짜 머리 색?? 

작년인가 보았던 스위니 토드는 너무 피가 진동을 해서 보기가 좀 힘들었다.(그래서일까? 보다가 잠들어 버린 것은...;;;) 

유령신부의 주인공들은 이 영화의 에드워드를 꼭 닮았다.ㅎㅎㅎ 


역시 시간 차를 별로 두지 않고서 만났던 에드워드. 

터미네이터 2에서 어린 존 코너 역을 맡았던 에드워드 펄롱이다.  

이 작품 이후 별로 윤곽을 드러내지 못했고, 최근 사진은 거구에다가 아주 망가진 모습이어서 꽃돌이 시절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중학교 2학년 때 터미네이터2를 보고는 너무 감동 먹어서, 또 녀석이 너무 잘 생겨서 사진도 엄청 모았었는데 말이다. 문방구에서 이 녀석(사실은 나보다 한 살 많지만...) 사진을 사고 있는데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어떤 언니가, 한 번에 한 놈만 좋아해야 한다고, 아니면 가산을 탕진한다고 내게 조언......;;;;을 해주었더랬다.  

그때 난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막내 죠셉도 좋아했었는데...^^ㅎㅎㅎ 

아무튼, 오늘 크리스천 베일의 존 코너를 보면서, 그래... 미래 전쟁의 지도자가 근육질의 사내가 되어야지 꽃돌이를 갖다 놓을 수는 없지... 싶었다. 

이젠 나도 나이를 먹은지라, 근육질의 훈남도 눈이 너무 즐거웠다는!!!

그런 의미에서 이미 배트맨으로 눈에 익은 크리스천 베일보다 나로서는 뉴 페이스인 마커스 역의 샘 워싱턴이 정말 눈부셨다. 강력한 팔 힘에 코피 터질 것 같은...(아, 캄 다운~~!!!) 



요건 사진을 보고 일러스트로 그린 게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에드워드 노튼이다. 

처음 그를 영화에서 본 것은 '프라이멀 피어' 

엔딩 반전이 죽여줬던 영화였다. 

아메리칸 히스토리 X에서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주어서 더더욱 인상 깊었다. 그 영화에 에드워드 펄롱도 나왔었는데, 사실 지금 기억이 안 난다..;;;;

'킹덤 오브 헤븐'에 출연한다고 해서 몹시 기대를 했는데, 얼굴을 온통 가리고 출연을 해서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무척 슬펐다.ㅠ.ㅠ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한다는 소식에는 좀 의아하기도 했다.  

'헐크'를 보지 못했는데, 내 친구가 그 영화의 주인공은 '빤스'라고 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난다. 동생 역할이었던가???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안 잡'이 참 궁금하다. 언제고 만나겠지... 

그리고, '에드워드' 이름으로 줄줄이 사진들을 꿰어차게 만든 건, 결국 이 사람 때문이었지...... 







 

  

 

 

 

 

 

 

 

 

 

 


'에드워드'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트와일라잇의 보배 뱀파이어 왕자님이다. 실제로 왕자는 아니지만, 왕자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꽃미남의 지존! 

브레이킹 던은 6월 출간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날짜가 안 잡혀 있는지 '미출간'이란 딱지만 붙어 있다. 

아무래도 벨라는 뱀파이어로 변신에 성공하지 않을까? 에드워드는 마음이 찢어질 테지만, 독자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 

왼쪽 사진은 영화의 한 컷이라서 제대로 하얀 피부로 나왔는데, 오른쪽 사진은 피부 상태가 좀 안 좋다. 왼쪽 사진이 뽀샵질을 거친 것일까? 아무튼, 사랑스러운 나의 에드워드! 

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순전히 그때 개봉할 '뉴문' 때문이다. 뭐 삼삼한 나이가 되는 것은 좀 거시기 하지만. 

아마도 '에드워드'란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역대 임금들 이름이 주르륵 나올 것 같지만, 그쪽은 별로 관심이 안 가고... 

아, 헨리 8세 아들은 퍼뜩 생각이 나긴 한다. ^^ 

그밖에 훈훈한 외모의 모델도 뜨던데, 그것까지 퍼오기에는 내공이 딸리는구나.  

이렇게 현실도피성 훈남에 꽃미남을 줄줄이 찾아 나열하는 까닭은, 나름 스트레스를 풀려는 발버둥이라는 거다.  

잠시 눈은 즐겁고, 그 후 외로움이 도도히 밀려올 지라도. 훗...-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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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6-09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트와일라잇 시리즈 한글판은 표지가 왜 또 저따구랍니까 -_-;
원작 표지 중후하고 좋은데 말이죠. 심지어 일어판도 같은 표지던데...;;

마노아 2009-06-09 00:31   좋아요 0 | URL
원작 표지는 정말 때깔도 곱고 포스도 있는데, 국내판은 완전 순정만화 표지지요? 안습이에요ㅠ.ㅠ

순오기 2009-06-09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에드워드 펄롱에게 한표!

마노아 2009-06-09 11:10   좋아요 0 | URL
에드워드 펄롱, 확실히 터미네이터 2가 출세작이긴 해요.^^

프레이야 2009-06-09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워드 노튼이요~
조니뎁 신작이 나오나 보군요. 기대~

마노아 2009-06-09 11:11   좋아요 0 | URL
연기파 배우지요. 조니 뎁 신작, 저도 궁금해요.^^

다락방 2009-06-0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워드 펄롱은 린다 해밀턴과 내한해서 지구촌 영상음악에도 출연했었어요. 그때 당치도 않은 꽁트를 시켜놔서 제가 급 당황하고 급 부끄러웠는데 말이죠. 그때 기억해요, 저도. 모두들 에드워드 펄롱 사진을 사서 코팅하느라 아주 난리가 났었죠, 난리가. ㅎㅎ

이탈리안 잡을 아직도 못보셨단 말예요?!! 에드워드 노튼도 그렇지만 나의 재이슨 스태덤이 나온단 말예욧!! '매력남 라브'라는 캐릭터로 등장하지요. ㅎㅎ 꼭 보세요, 꼭. 거기서 샤를리즈 테론이 막 부러워요. 재이슨 스태덤과 마크 윌버그가 막 샤를리즈 테론의 막강한 지원군이 되어주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 윽. 저는 마노아님께서 올리신 사진중에는 오른쪽것이 더 맘에 드네요. 왼쪽건 너무 뽀샵이 부담이라..그런데 로버트 패틴슨은 '에드워드'였을때 완전 쑝가게 멋있지만 왜 '로버트 패틴슨'일때는 영구같을까요? 인터뷰나 기타 동영상을 보면 4차원을 넘어서 약간 지능이 딸리는것처럼 보여요. 심히 안타깝다는 orz


아,
향수에 젖게 만드는 페이퍼에요, 마노아님.
물론 올리신 만화는 전혀 모르지만 말이죠.

마노아 2009-06-09 11:13   좋아요 0 | URL
허억, 그렇게 부끄러운 방송이 있었단 말입니까?
린다 해밀턴은 '미녀와 야수' 때도 참 좋아했어요. 그 야수가 가면 벗으면 대따 잘 생겼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 얼굴을 모르네요.^^;;;

앗, 이탈리안 잡에 제이슨 스태덤이 나온단 말입니까? 그것도 매력남으로 말이지요? 오홋! 당장 봐줘야 할 영화군요!

아, 사실 에드워드에 버닝을 한다고 하지만 다른 자료까지 찾아보질 못해서 망가진 로버트 패틴슨은 보질 못했어요. 차라리 다행이군요ㅠ.ㅠ
영구라니, 영구라니, 영구라니... 이미지 연결이 안 되어요ㅠ.ㅠ

미스터 블랙에는 명대사가 많이 나온답니다. 저는 저 만화에서 '시이저'를 처음 알았어요.ㅎㅎㅎ

다락방 2009-06-09 11:40   좋아요 0 | URL
악, 마노아님.
역시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았군요! 린다 해밀턴은 [미녀와 야수]에서도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반가울데가!!

그리고 마노아님,
린다 해밀턴이 쌍둥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세요? ㅎㅎ

마노아 2009-06-09 12:12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몰랐어요! 쌍둥이군요!
언니에요, 동생이에요? 자매도 배우인가요? 이야, 신기하군요!
터미네이터4에서는 목소리만 출연했던데, 그마저도 막 반가웠어요.^^
음하하핫, 역시 우린 뭔가 통해요.(>_<)

... 2009-06-09 12:24   좋아요 0 | URL
린다 해밀턴이 정말 쌍둥이예요?? 금시초문...
전 린다 해밀턴이 나오는 단테스 피크를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린다 해밀턴이 아니라 피어스 브로스넌을 보러 간거 였지만....

그리고, 마노아님. 이탈리안 잡을 정말 아직도 못보셨어요?!! ㅎㅎ 올려주신 에드워드들 모두 너무 좋아요. 특히, 가위손의 에드워드랑 에드워드 노튼!


다락방 2009-06-09 13:00   좋아요 0 | URL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하는 트리비아에서 터미네이터 2편에 쌍둥이들이 출연했었다면서 얘기해주더라구요. 경찰관도 진짜 쌍둥이고, 린다 해밀턴도 쌍둥이라고 말이죠. 그때 알았어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린다 해밀턴이 두명 나왔던 장면에서 쌍둥이가 출연한거라고 하더라구요. 흐흣

마노아 2009-06-09 13:10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단테스 피크 저도 보았어요. 용암에 닿아도 녹지 않는 슈퍼 울트라 타이어에 반했어요.ㅋㅋㅋ
이탈리안 잡을 꼭 보겠음돠! 여러분의 열광에 저도 동참할래요.^0^

아, 다락방님! 그러고 보니 저도 그 프로를 보았어요. 그런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터미네이터를 1편부터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래도 3편은 별로 안 보고 싶네요.^^;;

Mephistopheles 2009-06-0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워드 펄롱...
CSI에서 범인역으로 나와 처절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마노아 2009-06-09 11:14   좋아요 0 | URL
케엑, 희대의 꽃돌이였던 그가 범인역으로, 그것도 망가진 모습으로 나왔단 말이지요.
흑... 최근 모습을 보니 정말 그런 캐릭터 외에는 쓸데(..;;;)가 없어 보이긴 했어요ㅠ.ㅠ

건조기후 2009-06-0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숙녀링! 어익후 정말^^ 어쩜 이런 것까지 기억하세요^^
저 지금 입 찢어지게 웃고 있어요;; 너무 반가워서요ㅋㅋㅋㅋㅋ

마노아 2009-06-09 11:15   좋아요 0 | URL
앙~ 작은 숙녀 링 너무 좋았어요. 특히 그림 출품을 위해서 아서가 말 타고서 기차 따라잡는 모습은 완소였지요!
어제 이 페이퍼 올리고 너무 무반응이라서 무안했는데, 오늘은 손을 타네요.^^;;;

레와 2009-06-0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 보는것 만으로도 흐믓한 페이퍼, 완전 좋아요!! ^^

마노아 2009-06-09 11:15   좋아요 0 | URL
꽃남과 훈남은 우리의 힘의 원천이에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 에드워드가 참 많네요. 울조카도 에드워드인데..

마노아 2009-06-09 19:16   좋아요 0 | URL
새초롬너구리님! 돌아오셨군요. 반가워요~ 아, 그런데 조카라 하심은???

마노아 2009-06-10 01:54   좋아요 0 | URL
앗, 서재 가보니 저번보다 더 황량해졌어요ㅠ.ㅠ

새초롬너구리 2009-06-10 13:17   좋아요 0 | URL
에엣? 저 떠나지도 돌아오지도(히히히히) 않은걸요. 황량하다니..음, 깨끗하지 않던가요?^.,~

요즘 애들은 영어교육때문에 하나씩 다 영어이름이 있더라구요. 근데 걘 에드워드였어요. 부르기 힘들게..그나저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졌네요. 전 띄엄띄엄 봐서리..

마노아 2009-06-11 00:10   좋아요 0 | URL
아핫, 깨끗하다고 하시니, 깨끗한 너구리님으로 통하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영어 이름 만들 때 '루나'라고 지었어요.
황미나 샘의 '레드문'의 여주인공 이름이었답니다.ㅎㅎㅎ
그때도 황쌤의 빠순이었지요.^^

무스탕 2009-06-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확실하게 밀어주는;; 에드워드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에드워드에요 ^^;
위에 분들 아무도 모르시나봐.. T_T
울 라이언 에드워드가 얼마나 멋지구리 인데요..

마노아 2009-06-09 19:17   좋아요 0 | URL
우오오오옷! 에드워드 백작을 아는 분이 드디어 등장했군요!
그죠그죠, 불사신 에드워드! 애정이 새삼 샘솟아요.^^

건조기후 2009-06-10 01:17   좋아요 0 | URL
흐흣 저두 알아요; 어찌 황미나 만화를 모르겠남요^^
저 땐 작은숙녀 링에 좀 흥분해서ㅎㅎㅎ 정작 주인공인 에드워드들은 눈에 안 들어왔나봐요..ㅋ

마노아 2009-06-10 01:54   좋아요 0 | URL
우헤헷, 황미나 샘을 알아주는 분이 또 계시니 기뻐요. 요새 '보톡스'를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비로그인 2009-06-10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번째 추천은 접니다.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글과 사진들이어요.

마노아 2009-06-10 10:11   좋아요 0 | URL
추천을 부르는 에드워드들이었어요.^^

비로그인 2009-06-10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차, 그런데,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는 왜 저렇게 사진이 안받는 걸까요? 전 영화를 열심히 보고 소설도 열심히 보고 사진과 포스터도 열심히 보고 지인과 토론해 본 결과(그 지인은 트와일라잇 네 번인가 봤다 함) 영화 속 에드워드가 멋있어 보일 때는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든지, 멋진 포즈를 일부러 만들고 있다든지 할 때가 아니라,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움직일 때, 또는 야구 한다고 으르렁거리며 뛰어오를 때 등인데 사진은 하나같이 멋있어 보이는 진중해 보이는 포즈를 잡고 있어서가 아닐까! 하고 결론을 내렸는데, 마노아 님의 생각은 어떠하실지 궁금.

마노아 2009-06-10 10:15   좋아요 0 | URL
오, 그저 멋있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깊이 분석해 보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또 그러네요. 오히려 폼 잡고 있을 때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더 매력이 느껴졌어요. 특히 웃는 모습이 그런 것 같아요. 피식~하고 웃을 때의 잠깐 보이는 헛점 같은 느낌이요. 아, 무려 네 번이나 봤다는 그 지인이 마구 부러워지는군요. 제가 두번째로 다시 보고 싶을 때는 코엑스 밖에 하는 곳이 없었는데 거기까지 가기엔 너무 멀었답니다. 게다가 혼자 가야 했구요ㅠ.ㅠ 뉴문은 꼭 두 번은 봐야겠어요. 호호홋^^

비로그인 2009-06-10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번 봤다는 지인 말인데요, 네 번 혹은 그보다 더 본 지인은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어찌어찌 받아서 공짜로 보았답니다. 혼자서 영화보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혼자 가서 봤다 하구요. 세상의 오만 미소년을 사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수집..응?) 분석을 하는 것이 취미이지요. 그 분 왈, `보통 영화 속 주인공이 너무 멋있으면 포스터를 떼어 방에 붙이고 싶어지는데 그런 마음이 안드는 영화는 트와일라잇이 처음이다'라고 하더군요. 그분과 저의 교차점은 주드 로(에서 가히 폭발), 여집합은 조니 뎁. 전 조니 뎁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은 에에에, 하시더라구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트와일라잇 상영시간을 가까스로 놓치지 않고 (올해 봤으니 말 다 했지요. 1월 1일에 봤어요 흐흐) 보았으니 오오오 화면 속으로 빠져들 것 같았어요. 에드워드의 그 피식, 하고 웃을 때의 잠깐 보이는 헛점이라니요!

마노아 2009-06-11 00:13   좋아요 0 | URL
저도 대개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가요.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그래서 가까운 극장을 선호한답니다. 걸어갈 거리면 딱 좋겠지만, 그 정도 복은 없더라구요.^^;;;
세상의 오만 미소년을 사랑하다 못해 수집에 분석이라니! 어떤 분인지 만나고 싶군요. 그 집은 혹시 할렘????
주드 로의 작품이 떠오르질 않아요. 검색해 보니 제가 본 영화는 에비에이터와 AI인데, 눈썰미 없는 저는 퍼뜩 연결이 안 되는 거 있죠. 교차점과 여집합, 재밌어요. ^^
아, 피식 하고 웃을 때의 그 헛점! 12월이 멀지 않았어요. 12월 10일 개봉이니 정확히 6개월 남았군요.^^

원더기린 2009-06-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마노아 2009-06-12 12:13   좋아요 0 | URL
재밌으셨다면 저도 기뻐요~

메르헨 2009-06-2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공감입니다.^^
제목부터가 맘에 듭니다.
하핫....링링링~은 외톨이 ... 뭐 이런 노래도 생각나구요.하핫...
즐거운 눈요기 했습니다...^^

마노아 2009-06-24 21:34   좋아요 0 | URL
메르헨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막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ㅎㅎㅎ
트와일라잇 완결편 나왔는데 아직 못 보고 있어요. 그래도 기다리는 즐거움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