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평면 모니터를 썼는데, 이게 깊어서 자리를 엄청 차지했었다. 게다가 양 사이드로 해상도가 떨어져서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했는데, 이번 기회에 17인치 LCD로 교체했다.
어머낫! 이런 칼라였단 말야? 새삼그러운 감탄~!!!
음하하핫, 역시 돈이 좋긴 좋군. 바로 이렇게 업그레이드 티가 나다니...
그나저나 책상을 넓게 쓸 수 있어서 더 좋다. 책 열심히 봐야지...^^(뭐, 새삼스러운 다짐이냐만.ㅡ.ㅡ;;;;)
헉, 적립금이 늘어나서 놀랬더니 이런 게 당첨됐군요.
뭔가 재밌다하며 도전하긴 했는데, 상품이 적립금인 것을 금세 잊고 있었어요.
어제 서재의 달인 적립금에 이어 오늘은 이벤트 당첨...
므훗, 도합 만원의 적립금이 생겼네요.
지금 눈독 들이는 것은 1,000피스 세계지도.
과연 구입하고 다 맞출 짬이 있을 런지...;;;;
세계사 공부를 핑계로 지름신이 계속 하강 중입니다..ㅡ.ㅡ;;;
30위에서 6위로 점프 업! 아, 맛 들렸다. 이거 너무 중독이야...;;;
그래도 적립금 5,000원 원츄~♡
가까스로 30위에 골인. 5,000원 적립금 받다.
음하하핫, 기쁘다. 더 열심히 알라딘에 매진을....(은근히 중독성 있다...;;;;;)
봄 /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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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절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봄은 겨울과 너무 흡사하고, 봄을 느낄라치면 여름을 닮아버리니 큰일입니다.
봄 자체의 매력은 날씨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