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언니가 쇼핑몰에 도전하고 있다.
사실 컴맹인 언니로서는 정말 무모한 도전! 그러나 열정이랄까, 용기랄까.. 엄청 열심히 준비한다.
그런데... 몇몇 애로사항이 있다.
일단, 모델 문제!
예쁘게 나와야 사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이쁜 모델을 찾기도 어렵고, 날씬하면서 옷 태가 나는 모델을 찾기는 더 어려운 것이다.
44싸이즈를 입는 언니가 모델을 해주었는데, 너무 볼륨이 없어서 옷 태가 안 산다.
55싸이즈 언니가 다시 한 번 모델을 해보았는데, 뻣뻣하기가 이루말할 수가 없고, 너무 퍼져보이게 나와서 옷 살 마음이 전혀 안 든다.
역시 구관이 명관...ㅡ.ㅡ;;;;
그런데 이 언니는 발이 안 이쁘다. 그래서 발 모델이 또 필요하다.
조명 장비도 구입했는데 생각만큼 밝지가 않다.(토고전 승리 기념으로 10% 할인으로 샀다.)
역시 자연조명이 최고군.
그런데 내내 장마여서 날이 흐리다. 맑은 날엔 단시간에 후다닥 찍어야 하는 스피드를 자랑해야 한다.
각 옷의 상세 설명이 필요하고 치수도 다 재야 하고, 물건도 사 와야 하고...
일반 샵보다 4배 정도의 물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투입된 물량이 장난 아님...
언니는 요새 포샵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덕분에 집에 오면 컴 쓰기가 어려워진다. 조만간 하나 더 장만해야 할 지도 모름...;;;;
현재 걱정은... 열심히 준비해서 오픈했는데 여름 다 지나가버릴까 봐...ㅠ.ㅠ
8월 보름이면 가을 상품 출시인데 조마조마...
어여 준비하고 오픈해야 함.... 그런데 사업자 등록부터 해야 할 텐데... 음... 일이 너무 많다.
어쩌면 쇼핑몰에서 "어머 너무 예뻐요~"멘트 달기 알바를 해야 할 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