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 전설적 포토저널리스트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종군기
로버트 카파 지음, 우태정 옮김 / 필맥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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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이 한 컷인 사진이었는데 표지를 찍고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폐허가 된 마을 풍경 속에, 날개를 펼친 여신상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병원의 수술실 풍경.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또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느껴진다.

아쉬워서 다시 찍었다. 표지를 펼치면 이 사진이 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의 모습.
책 속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묘사되었고,
카파의 손이 정말 떨렸던 현장이다.
그가 무서워서 도망치고 또 탈진하여 쓰러지기도 했던 격전장.

독일에 동조했던 사람들 중 여자는 삭발을 당하고 남자는 거의 처형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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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1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느분 리뷰 보고는 지른 책이에요^^ 사놓은 지 좀 되었는데 뒤늦게 보았더랬죠^^;;;

ryuhwlove 2007-01-1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분이 추천하셔서 지를까 말까 고민중인데, 후회안할까요?^^:

마노아 2007-01-1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퍼민트님^^ 저는 관념적으로 느껴지던 전쟁이 손에 잡힐 것처럼 가깝게 느껴져서 진실성이 더 많이 보였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았어요. ^^

ryuhwlove 2007-01-19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게서 좋았다고 하시니 이번에 질러야겠어요~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마노아 2007-01-1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퍼민트님께도 좋은 선택이었음 좋겠어요. ^^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 전설적 포토저널리스트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종군기
로버트 카파 지음, 우태정 옮김 / 필맥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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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의 종군기자로서 활약했던 로버트 카파의 수기와 같은 책이다.  그러나 그가 종군기자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어느 인민 전선파 병사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사진이었다.  

그는 이 두 전쟁뿐 아니라, 중일전쟁과 그가 죽게된 인도차이나전까지 무려 다섯 차례나 전쟁터에서 사진기자로 활약하였고, 그때마다 목숨을 건 만큼 생생하고도 절박한 사진들을 남겨주었다.  마흔 한 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지뢰를 밟아 폭사한 이 사진가가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카파의 목소리를 빌려서 나오는 만큼 그가 종군기자의 자격을 얻기까지의 고생과 또 전쟁터에 투입되기까지의 고단한 과정과, 그가 전쟁 속에서 보여준 용기와 피할 수 없이 직면한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그의 리얼한 연애담까지.

책은, 짐작했던 것보다 덜 전설적이었다.  그 말은, 상상했던 것처럼 '영화같은' 이야기가 결코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간이었고, 그래서 매 순간 느끼는 감정과 취하는 처신들이 '영웅적'이지 않았다.  그가 사랑한 것은 사진이었고, 그가 사명감을 느낀 것은 사진이 전해줄 수 있는 찰나의 순간, 그 표정, 그 동시성이었다.  그가 해야할 일은 병사들과 함께 총들고 적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죽는 이가 아군일지라도 가장 극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기자였다.  그 역할에 충실함을 보여준 위대함에 책을 보는 내 마음이 떨렸다.

그밖에, 각 나라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처했던 상황과 분위기, 사람들의 표정을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었고, 젊은 군인들이 불안함을 달래는 모습, 그들의 사랑과 그들의 삶까지도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은 로버트 카파의 마지막처럼 어찌나 극적이었던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고서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헤드라인은 비밀... ^^

사진도 많지만 글이 더 많아서 읽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다.  편집에 흠이 하나 있다면, 왜 상단 여백이 하단 여백보다 더 좁은 지 모르겠다.  시각적으로 불안정해 보인다.  딱 옥의 티 하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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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평온과 쾌락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이원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품절


너희들도 발레 하는구나. ^^

이만 돌아가세, 바람이 방향을 바꾸었으니.//어머, 정 반대로 불고 있군요^^

뤼시엔,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구려. 아침마다 나한테 인사를 한다고 믿고 있던 신사가 실은 건너편 사무실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당신이 알려준 후부터는.//몰랐을 때가 더 좋았겠죠. 아쉽군요.

우리 회사는 늘 경쟁이 치열했어.//그래 보이네요^^

매일 오후 일과가 끝날 무렵이면 이상하게도 서글프고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해가 지고 그림자들이 드리워지고, 특히 나의 긴 그림자가 서서히 그러나 확연하게 아직 병중에 있는 우리 부장의 빈 사무실을 향해 뻗칠 때, 나는 기운을 되찾는다.//어머, 너무 솔직하군요!

언제나 똑같은 꿈이에요. 펠레가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플라티니에게 볼을 패스하면, 플라티니는 골인을 시킬 수 있는 기차게 좋은 상황에서 내게 볼을 차주죠. 나는 냅다 슛을 날려요. 비웃으면서 한 손으로 볼을 막는 골키퍼는 내 마누라예요.//아아, 어쩐지 이해가 가요ㅡ.ㅜ

보기 좋아요... 그래야지..^^ㅎㅎㅎ

그쪽 문이 아니예요^^

20년 전에 내가 당신에게 프로프조를 했던 자리는 글쎄 저 테이블이라니까!//20년이 지나도 그 레스토랑이 건재하고 있다면 축복이에요~

오늘은 대축제의 날이야, 로베르, 모든 사람을 위한 대축제란다. 풍선을 날려보내야지 너만 갖고 있으면 안 되는 거란다.//정말 친절한 설명!

지금 당장 제 소원을 다 들어주실 수 없다면, 우선은 50퍼센트만 들어주시고, 나머지는 올해 안으로 들어주소서.//에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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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2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사서 보고 싶네요.

마노아 2006-12-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뻬의 유머 감각이 참 좋아요. 간간히 칼라 그림도 들어가 있고 책도 참 이뻐요. 좀 더 컸음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 책은 사이즈가 좀 작아요^^
 
세상을 바꾼 사진
페터 슈테판 지음, 이영아 옮김 / 예담 / 2006년 8월
품절


아르메니아인 대학살(1915. 오스만제국)

"10월 6일 런던. 전 주미 영국 대사 비스카운트 브라이스는 오늘 상원에서,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5월 이후 살해당한 아르메니아인의 숫자 80만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그 국가 전체가 파괴되었으며, '그토록 사악하고 그토록 대규모로 행해진' 범죄는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오르한 파묵이 인정했던 바로 그 학살...)

폐허가 된 드레스덴(1945.2. 독일 드레스덴)

1945년 2월 13일 밤과 14일 사이. 드레스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끔찍한 폭격의 표적물이 되었다. 폭격과 그 때문에 일어난 화재 폭풍으로 2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그들 중에는 동쪽에서 이동 중인 피난민도 있었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예술품을 지닌 그 도시의 중심부는 단 몇 시간 만에 깨진 돌 조각으로 스러지고 말았다.

(부수는 것은 순식간이지. 수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문명일지라도. )

히로시마 원폭 투하(1945.8.6 일본 히로시마)

이 사진은 새롭게 개발된 무기의 파괴적인 힘을 보여준다. 점차 싹트고 있던 냉전의 기운 속에서 이 이미지는 소련에 미국과 그 연합국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경고 역할을 했다. 이 사진은 폭격기의 시점에서 찍혔다. 그렇지 않으면 버섯구름이 보일 수 없을 텐데, 그 모습이 전 세계의 신문에 실린 이 사진에 담겨 있다. 이 사진으로 원자폭탄을 구체적인 실체로 느끼게 되기 전까지 히로시마의 초토화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그 아래에서 벌어질 참상을 감히 짐작을 할 수 있었을까?)

불타는 십자가(1948.3.2 미국 조지아 주 라이츠빌)

조지아 주 KKK단의 거대한 용, 곧 지도자인 새뮤얼 그린 박사와 흰옷에 두건을 뒤집어쓴 300명 정도의 인종차별 조직 회원이 조지아 주 라이츠빌의 법원 잔디밭에서 4.5미터 높이의 십자가를 불태웠다. 이 의식은 해리 S.트루먼 대통령의 인종 통합 노력에 대항하기 위한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그 다음 날 치를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몇백 명에 이르는 흑인 투표자의 참여를 막는 데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은 성공을 거두었다.

(추리소설에서 보던 그 이름, 사진으로 보니 더 실감나고 더 공포스럽다.)

한국전쟁(1951.2. 한국)

미군 사진사가 찍었을 이 사진은 너무나 전원적인 한국의 시골에 미군이 잔인하게 공격을 퍼부어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에서 군사적 표적으로 여길 만한 것은 전혀 보이지 않는 산과 강이 펼쳐진 풍경 속으로 수백 개의 폭탄이 비 오듯 쏟아져 내린다. 고요하게 정지된 이 이미지를 보면 그 밑에서 벌어지고 있을 죽음과 파멸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북한 쪽은, 석기 시대로 돌아갔다고 그들이 말했다지.)

엘지바스베 2세 대관식(1953.6.2 영국 런던)

파리에 살고 있던 윈저 공 역시 텔레비전으로 대관식을 지켜보았다. 왕권을 버리고 미국인 이혼녀 윌리스 심슨과 결혼해 영국을 뒤흔들어놓은 선왕 에드워드 8세는 대관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가 왕위를 포기한 후 그의 동생이 조지 6세로 즉위했으며, 얼마 후인 1952년 2월 6일 조지가 죽자 그의 장녀 엘리자베스가 여왕 자리에 올랐다.

(사진을 어찌나 못 찍어 주었던지 여왕이 잘 안 보이네..ㅠ.ㅠ)

티베트 죄수들의 강제 이송(1959.3. 티베트 라싸)

마오쩌둥은 티베트의 암도와 캄 지역에 인민해방군을 파견함으로써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 등과 함께 대학살, 테러 범법자들의 불명예스러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1949년 티베트 합병으로 100만 명이 넘게 희생되었고, 그 중 10만 명은 고문을 받다가 죽었다. 티베트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중국의 '지방'으로 강탈당한 티베트 동부와, 965년에 '티베트 자치지역'으로 망명되었지만 실은 베이징에 의해 통치된 나머지 3분의 1 지역의 주민은 혹독한 독재정치에 시달렸다.

(서남공정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동북공정은 얼마쯤 와 있는가?)

체 게바라 (1960.3.6. 쿠바 아바나)

피델 카스트로가 아바나에서 열린 한 추도식에서 연설을 한다. 쿠바 정부의 지도부가 연단에 모여 있고, 그들 중에는 국립은행 총재이자 미래의 산업부 장관인 체 게바라도 있다. <레볼루시온>의 기자 알베르토 코르다는 그 자리에서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정치인 초상 사진을 우연히 찍게 된다.

(눈빛이 형형하다. 체 게바라 평전도 읽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63.3.28 미국 워싱턴 D.C)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 색깔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꾸어야 할 꿈. 여전히 진행 중인 꿈...)

바르샤바 게토 기념비 앞의 빌리 브란트(1970.12.12. 폴란드 바르샤바)

비굴한 모습은 아니다. 그 독일 수상은 엎드리지 않았다. 사실 이는 독일의 새로운 민족적 자존심을 보여주는 이미지다. 빌리 브란트는 그 겸손함에도 당당해 보이며, 그의 행동을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나치 시대의 횡포를 자인하는 국가적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동방정책을 펼친 공적으로 1970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독일사 수업 시간에 내 과제의 주제였던 바로 이 사진. 얼마나 뜨겁고 감동적이었던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1986.4~5월. 소련 우크라이나)

빈의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 수를 31명으로 기록했는데, 모두 소방관과 공장 노동자들이다. 그 사고 이후 주민 수천 명이 갑상선암으로 죽어가고 우크라이나의 암 발병률(300만 명)이 전에 없이 높아졌지만 IAEA는 아직까지도 그 숫자를 계속 고집하고 있다. 1991년의 IAEA의 약식 성명문은 이렇게 밝혔다. "방사능 오염에 의한 직접적인 건강상의 결함은 없다."

그 재난으로 국제 반핵운동은 힘을 얻었지만, 핵 원자력의 대폭적 철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사고로 에너지 정책을 바꾼 나라는 오스트리아밖에 없다.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고 있는데, 먹먹하다...)

액슨 벨디즈호의 석유 유출(1989.3. 미국 알래스카)

이 참사의 진정한 원인은, 해양 유조선의 60퍼센트가 그렇듯, 엑슨 밸디즈호는 이중 선체를 갖추지 않았다. 겨우 25밀리미터 두께의 강철이 석유 유출을 막고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회사 엑슨사는 그 사고 이후 10년이 지난 뒤에도 이중 선체 선박을 하나도 주문하지 않았다. 1999년 말 발행된 보고서는 프린스 윌리엄 해협의 생태계가 '건강하고 튼튼하며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고 명시했다.

(썩어빠진 양심들. 저 시커먼 바다를 보고도 가책조차 없었겠지.)

그린피스가 셸사에 맞서다(1995.6.16 영국 북해)

이 사진에서, 오일 슬리커를 입고 작은 고무보트를 탄 여섯 명이 녹슨 강철 거인과 맞서고 있다. 여기, 다윗이 골리앗에게 맞서서 결국 석유 거인의 무릎을 꿇렸다.

(작은 힘을 모아모아 기적을 일으켰다.)

왕가의 결혼(1981.7.29 영국 런던)

이 사진에서 왕세자의 딱딱한 자세와 다이애나 비의 풍부한 감성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신랄하고 공개적인 싸움으로 끝나버린 이 결혼의 나쁜 징조였다. 그러나 한동안 이들의 결혼은 그 동화 같은 매력을 유지했다.

(밝은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골랐지만, 엔딩을 생각하니 밝은 사진이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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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6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세기 중요 사건,중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네요.
한국 전쟁 사진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가 없네요.

마노아 2006-12-1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활자로만 볼 때는 우리 역사가 가장 아파보였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까 어느 하나 아프지 않은 게 없더라구요. 어찌나 전쟁이 많던지..ㅠ.ㅠ

짱꿀라 2006-12-17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체게바라 설명과 사진도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마노아 2006-12-17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부리 너무 멋있죠. ^^ 산타님도 즐거운 주말 시간 보내셔요~

전호인 2006-12-17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흔들리고 있답니다. ^*^

마노아 2006-12-17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직한 현상이에요^^
 
파리 스케치 장 자끄 상뻬의 그림 이야기 3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6월
품절


예쁜 아가씨가 걸어가니 공사하던 사람들이 다 작업을 마치고 유후~ 휘파람을 분다. 저 여인의 얼굴에 미소가 어린 것이... 은근 즐기는 중? ^^

파리 중심가에 일요일마다 장이 서는 모습. 주로 생선, 과일, 채소 등을 판다고 한다.

와... 역시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생 제르맹 데 프레 지역.
카페 드 플로르(우)는 주로 유명 지성인들이 다닌 카페로, 그중에서도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날 때 항상 이 카페를 이용했다고 한다.
반면 소시지 요리가 일품인 브라스리 리프(좌)는 유명 정치인과 패션 전문가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라고 적혀 있음.

채색도 되어 있어서 눈이 즐겁다. 푸르른 나무들이 참으로 싱그러움.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등에도 길을 건너는 사람들. 보행자 우선인 파리에서는 신호등을 종종 무시하기도 한다.

-호곡! 운전자들이 인내심을 많이 키워야 할 듯. 어쨌든 보행자는 보다 안전하겠다.

non 이라고 써 있는 플래카드가 잔뜩 있는 것을 보니 어떤 시위 장면이 아닐까 싶다.
파리의 택시 운전사가 생각나는 부분. 그들의 똘레랑스라면 길 막힌다고 눈총 주지는 않겠지. 어느 정도 부러운 부분.

SQUARE:작은 공원. 거리의 방책으로 둘러싸인 작은 광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작은 공원>이 파리에는 곳곳에 있다.

-오홋! 큰 공원보다 어쩐지 운치 있다. 이런 식의 공간 활용, 멋지다.

매주 금요일 밤 자정 무렵부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인라이너스케이터들.

-경찰의 호위까지! 대단하다. 토요일은 무조건 쉰다는 거겠지?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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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큰 사진으로 올릴 걸 그랬다. 잘 안 보이네...
작은 책도 있던데 큰 책이 그림을 보기에 시원시원해서 좋음. 파리... 멋지다.

비로그인 2006-12-14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씩 다시 클릭하는게 조금 번거롭긴 해도 보기 괜찮아요.
그림이 귀여운게 더 보고 싶네요.

마노아 2006-12-1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이 책이 글은 없고 그림만 있어서 포토리뷰로 올렸어요~ 포토 리뷰가 올려버릇 하다 보니까 중독이에요. 게을러져서 큰일입니다^^;;;
승연님, 다음엔 좀 더 노하우를 키워서 찍으려고 벼르고 있어요^^ 상뻬의 그림이 따뜻해서 참 좋아요^^

하늘바람 2006-12-14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탐나는 책이네요 상뻬그림 너무 좋아요

마노아 2006-12-14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크고 무거운데 너무 탐나요. 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갖고 싶어요^^

가넷 2006-12-1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빼 좋아하시나 봐요~~ 저도 좋은데.^^

마노아 2006-12-17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뻬의 그림과 글 모두 좋아요. 주로 이렇게 큰 책자로 나오는 것도 좋구요^^(값은 꽤 나가지만..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