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책 말들의 흐름 4
한정원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도자로 살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고 말할 때, 나와 같은 종류의 상실을 마음에 간직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우리의 영혼은 몇몇 지점에서 겹쳐지고, 나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겨울을 사랑하고 11월을 편애하는 나는, 이 책을 사랑해서 소유하지 않기로 하였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6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4-05 07: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아침 이 평을 보고 이 책을 들고 나올 뻔하였으나, 꾹 참고 원래 읽기로 생각했던 책을 가져왔어요. 그 책 다 읽으면 바로 이 책 읽을게요. 저는 여름을 사랑하고 8월을 편애하지만, 겨울을 사랑하고 11월을 편애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라파엘 2022-04-05 12:33   좋아요 3 | URL
독서를 방해하지 않도록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11월은 이 책의 저자와 제가 태어난 달이며, 우리는 겨울을 비슷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수녀로 살고자 했고 저는 수사로 살고자 했으나, 우리는 모두 그것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han22598 2022-04-11 16:36   좋아요 2 | URL
앗! 그러셨구나..라파엘님!
아......이 책 너무 좋죠....
저의 인생책이에요.

페넬로페 2022-04-05 14: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랑해서 소유하지 않기로 했다~~
역설이네요.
라파엘님께서 지향하셨던 삶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곳도 좋아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라파엘님이 느끼신 정도로는 읽을 수 없었습니다 ㅎㅎ

라파엘 2022-04-05 19:33   좋아요 4 | URL
소유하지 않는 것에서 사랑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지요 ㅎㅎ
우리에게는 누구나 지문과 마찬가지로 각자 마음의 결이 있을텐데,
저자와 제 마음의 결이 비슷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이웃이 많아서 늘 감사한 현재의 삶입니다 ^^
 



  방학 중에는 북플의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이웃의 글을 전부 읽었는데, 학기 중에는 북플에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고 가끔 들어오면서 그 시점에 눈에 보이는 글 정도만 읽고 있다. 그래도 매주 100자평을 하나씩은 올리고 있는데, 벚꽃과 함께 더 분주해지기 전에 페이퍼도 하나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에는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많을 듯 한데,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일단 책으로 그 분야를 공부해보아야 한다. 그 분야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전체적인 지도가 그려져야만, 그 분야와 관련하여 나 자신이 무엇을 계획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없다면, 나는 남들이 다 하는 입시 준비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일단 이해가 가능해야 하고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현실에서 앎과 삶은 분리된 것이 아니어서, 이렇게 머릿속이 정돈되어 있어야 하는 나의 성향은 일상의 생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설거지와 세탁 및 청소 그리고 분리수거 등 집안일을 미뤄두는 경우는 없으며, 집안에서 모든 물건은 정해진 자리가 있다. 또한 내가 계획하고 결과물을 만든다는 면에서 요리도 좋아한다. 게다가 성격상 이 모든 일들이 전혀 수고스럽지 않으며, 내 공간과 생활을 관리하는 일은 목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처럼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나의 진정한 적성은 가사를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의 가사에는 관여할 마음이 들지 않고 내 가사에는 경제적 소득이 따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적인 소득을 위해 아무 직업이나 가질 수도 없다. 이러한 나의 성격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 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정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열심히 스스로를 사회화했기 때문에, 부모님 정도를 제외하면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사람은 없다. 


  아무튼 나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 등을 더 깊게 이해하고 다루어가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나 혼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면 되는 지금의 직업을 가졌다는 것도 큰 축복이고, 이 영역에서 꾸준하게 공부하며 나 자신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안정과 질서를 좋아하는 나는 책탑 사진이 아니라 정리된 책장 사진을 올린다. 




댓글(37) 먼댓글(0) 좋아요(6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잉크냄새 2022-04-01 15: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EBS의 <자본주의>가 동일한 위치에 꽂혀있네요. 왼쪽에서 두번째....ㅎㅎ

라파엘 2022-04-01 17:50   좋아요 2 | URL
같은 책을 읽는 분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ㅎㅎ

2022-04-01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1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04-01 16:0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아름다운 책장입니다, 라파엘 님. 저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깔끔하고 우아한 정리네요. 저는 라파엘 님의 책장을 보면 아름답다 느끼지만, 라파엘 님이 제 책장을 보신다면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ESFP 올림.

잠자냥 2022-04-01 16:57   좋아요 4 | URL
“결코 가질 수 없는”에서 느껴지는 절절한 진심 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2-04-01 17:48   좋아요 5 | URL
다락방님 저는 ISFP 에요.
앞글자만 달라 반가워서요.😅

라파엘 2022-04-01 18:01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의 책장은 제 공간이 아니므로 제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겠습니다만,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제가 분명히 정리할겁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다락방님은 저와 정반대로 제가 ˝결코 가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진 분이시지요 ^^

공쟝쟝 2022-04-01 20:3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내 웃음지뢰... 책탑 다부장.. 산다락방...

다락방 2022-04-01 22:25   좋아요 3 | URL
쿨캣님 책장도 엉망인가요? 🥺

다락방 2022-04-02 08:11   좋아요 3 | URL
라파엘 님,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제가 분명히 정리할겁니다’ 라니.. 제가 바라던 이상형 이십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라면 결혼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아 너무 낭만적이야.. 🥺

coolcat329 2022-04-02 08:25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저는 책이 정리 못 할 정도로 많진 않아 책장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지만 나머지는...
근데 같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니 제가 인티제역할을 해야하는 처지입니다.ㅠ

새파랑 2022-04-01 16: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대형서점 처럼 깔끔하네요 ㅋ 전 책장이 부족해 박스에 넣어두는데 이 사진 보니 반성하게 됩니다 😅
안정과 질서 좋네요~!!

라파엘 2022-04-01 18:04   좋아요 4 | URL
책장이 부족하지 않은 알라디너가 과연 존재할까요? ㅋㅋㅋㅋ 저도 알라딘 중고서점에 수시로 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ㅎㅎ

mini74 2022-04-01 16: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 책장 한 번 보고 ㅎㅎㅎ 라파엘님 👍혼돈이 휘몰아치는 제 책장에게 미안한 맘이 듭니다 ㅎㅎ

라파엘 2022-04-01 18:08   좋아요 5 | URL
서양에서는 혼돈을 무질서로 보는 사유가 일반적인데, 동양의 전통에서는 혼돈을 하나의 질서로 파악하기도 합니다 ㅎㅎ

페넬로페 2022-04-01 16:4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티제인데 제 책장이랑 많이 달라요 ㅎㅎ
아름다운 서가의 모습입니다^^

잠자냥 2022-04-01 16:59   좋아요 6 | URL
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라파엘 님 책장 보고 고개를 갸우뚱 했어요. ‘음 나 인티제 아닌가… 다시 검사해볼까…’ 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4-01 17:02   좋아요 4 | URL
제가 인티제 맞는데 삶이 저를 인티제답지 않게 살게 하는 것 같아요 으흐흑^^

라파엘 2022-04-01 18:11   좋아요 5 | URL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BTI 하나만으로 개인을 분류할 수는 없지요. 그래도 내면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알게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잠자냥 2022-04-01 17: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이 글 진짜 재미나게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모든 게 정리되고, 저마다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데요. 고양이들하고 살다보니 많이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아마
저 혼자만 산다면 곧바로 라파엘 님 책장하고 비슷해질 거 같아요.

라파엘 2022-04-01 18:16   좋아요 5 | URL
저는 그래서 고양이가 아닌 물고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ㅎㅎ 문학적인 잠자냥님의 글을 제가 진짜 좋아하는데, 잠자냥님께서 이 글을 재미나게 공감하면서 읽으셨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

scott 2022-04-01 17: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라파엘님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
라파엘님 서재에 성품이 고스란히 느껴지능
어떤 고민(진로 장래)도 들어주실 교수님 스승님
라파엘님 4월 건강 잘 챙기세요 🤗

라파엘 2022-04-01 18:19   좋아요 4 | URL
스콧님 덕분에 100자평을 쓰면서 적립금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스콧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수이 2022-04-01 17: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INTJ 들에 대한 존경심이 어마어마한데 제가 이룰 수 없는 영역이라서 그런 거 같아요. 라파엘님 책장 보니까 정말 제 책장을 보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 못하겠어요.

라파엘 2022-04-01 18:22   좋아요 4 | URL
겨우 이런 걸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으실만큼, 비타님께서는 사람 자체가 정말 멋지신 분인걸요!! 종종 올려주시는 가정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도 비타님을 존경하게 됩니다 ^^

coolcat329 2022-04-01 17: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mbti 잘 모르는데 인티제가 정리정돈 잘하고 깔끔 똑부러지는 성격이군요. 책장이 자로 선을 그어 놓은 듯 반듯하네요.

라파엘 2022-04-01 18:24   좋아요 5 | URL
쿨캣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공쟝쟝 2022-04-01 20:3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이것이 찐 인티제의 책장이란 말인가.. 라파엘님의 책장은 곱고 정갈하네요.. 진짜 남길것만 남긴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이 정도는 아니예요!! (분류는 되어 있지만 깔끔하진 않음!) 분류해놓는 것도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서인거지 정리정돈을 잘해서는 아닌 것 같고.. 제가 효율을 추구하지 않는 부분은 아마 책 난잡하게 읽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것도 큰 틀에서 보면 -내 문제를 찾기 위함이니- intj인것 같고?) ㅋㅋ 암튼 알라딘에 인티제 많아서 좋다 ㅋㅋㅋ 라파엘님은 따뜻한 인티제!

라파엘 2022-04-01 23:28   좋아요 3 | URL
저도 알라딘에 인티제가 많아서 좋아요 ㅋㅋㅋ 그리고 저는 쟝님의 난게문독도 좋아한답니다 😊

공쟝쟝 2022-04-01 23:41   좋아요 3 | URL
아이참.. 이것참.. (부끄러워하는 중..) 🙄 왜 요즘 알라딘안에서 자꾸 고백 하고 고백당하는 느낌이 드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ㅋㅋㅋ esfp랑 놀아서 긍가 ㅋㅋ (긁적)

그레이스 2022-04-01 21: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라파엘 2022-04-01 23:30   좋아요 3 | URL
부끄러워요~

persona 2022-04-01 22: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아름답네요. 이런 거 보면 저는 인티제 아닌 거 같아요. 언제 집 바닥(누군가의 천장)이 무너질까봐 매주 버릴 거 생각은 하는데 대체로 어쩔줄 모르는 편입니다. 신기한 건 물건 위치는 다 알고 있어요.
무튼 아름답네요.

라파엘 2022-04-01 23:33   좋아요 4 | URL
책 때문에 집이 무너질 수 있다니, <장서의 괴로움>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페르소나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크pek0501 2022-04-08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지십니다.
이미 봤는데 오늘에야 댓글을 남깁니다. ^^

라파엘 2022-04-08 17:57   좋아요 1 | URL
페크님, 멋지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깨진 유리창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을 서술하는 글보다 때로는 지어낸 이야기가 주제의 진실에 더 가깝게 접근하기도 한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각각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의 학교에 실재하는 문제점을 내포한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 작가의 말이 함께 있어서, 작가의 문제의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양교육 사상사
신창호.장지원 지음 / 서현사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양의 교육사를 전반적으로 정리한 책이 얼마 없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 참고할 만한 책이다. 유가와 도가와 불가 등 전통 사상의 이해에서 시작하여, 동양의 교육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내용이 상세하지는 않지만 동양의 교육사를 쉽게 개관할 수 있도록 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ersona 2022-03-22 09: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서양교육사/서양교육사상은 많이 배운 거 같은데 동양은 그렇지 않네요. _ ㅎㅎㅎ

라파엘 2022-03-22 20:04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현대의 학문이 서양 위주로 다루어져서, 동양의 전통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동양의 철학과 역사가 특히 강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수이 2022-03-28 0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궁금한 마음이 드는데 한자가 많을까봐 선뜻 손이 안 가네요 ^^;;;;

라파엘 2022-03-28 11:51   좋아요 2 | URL
영어보다 한문이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시대라는 점이, 현대에 동양의 사유가 간과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이 책은 한자를 모두 괄호 안에 병기하고, 내용 전체가 한글로 기술된 책이어서 읽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
 
서양교육사상사
주영흠 / 양서원(박철용)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서양 교육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대표적인 저서로 윌리암 보이드의 <서양교육사>가 존재하지만, 그 외에 추가적으로 철학적 관점에서 서양의 교육사를 더 알아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할 수 있다. 수업의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이 어렵지 않게 교과서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