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45 - 더 이상 예측 가능한 미래는 없다
박영숙.제롬 글렌.테드 고든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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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만 이 책의 예측이 맞는다면 너무나 무서울 것 같다. 문명의 발달이 인간에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미래의 직업이다.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가치는 반비례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지구의 종말까지 함께할 직업은 가장 원시적일지 모르겠지만 농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자는 무인 자동차 개발로 인해 소멸될 직업으로, 택시. 버스 등 운전으로 하는 직업군, 교통경찰, 주차장 관리인, 세차장 직원등이고, 무인기 드론 개발로 소멸될 직업은 각종 배달하는 직업과, 해충박멸자, 조경기사, 목축업자, 토지 측량사, 환경엔지니어, 지질학자, 긴급구조요원, 소방관, 기자와 사진기자, 건설현장 모니터 요원, 경비원 등이고, 3D 프린터로 인하여 없어질 직업은 각종 제조업, 건축업, 부동산 전문가 등이고, 빅 데이터 및 인공지능으로 소멸될 직업은 언론인, 암호전문가, 영양사, 다이어트 전문가, 의사, 소노그래퍼, 심리치료사, 심리학자, 재무설계사, 금융 컨설턴트, 회계사, 세무사, 감사, 경리, 변호사, 법률사무소, 통번역가, 교사 등이고, 대용량 에너지 저장기술로 인해 소멸될 직업은 각종 에너지 관련 직업과 발전소 직원, 광부, 유정 건설 관리자 등이고, AI 로봇 기술로 소멸될 직업은 소매 점원, 재고 담당자, 계산원, 외과의사, 약사, 수의사, 페인트 공, 경비, 조경사, 한경 미화원, 산림 관리자 등이라고 한다. 현재는 꽤 괜찮은 직업이지만 살아 남을 직업은 별로 없는 듯 하다.

 

2045년이면 앞으로 30년 후인데, 평균수명이 130, 세계 인구가 90억명, 전세계 교통망 연결,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능가, 인도가 미국 중국을 따라 잡아 세계 최강국 예상, 물질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나노기술 크레이 트로닉스 등장, 3D 프린트 대중화로 제조업 소멸, 양자의 순간이동 가능, 전력의 30%를 태양광에서, 피크 오일 후 중동 경제가 봉괴, 유럽 연합이 붕괴, 양자 컴퓨터 등장, 인도 인구가 15억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죽은 사람의 모습 등을 홀로그램으로 재현, 한반도 통일, 절단된 사지 재생기술 등 엄청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첫째. 인간의 기능향상과 능력 확대가 가속화 되면서 줄기세포 응용치료와 3D 바이오프린터 등장으로 질병이나 사고에 선제적이나 후속 조치가 가능해 진다.

둘째. 하이퍼 네트워크시대로 비슷한 무리나 그룹 등이 단체를 구성하여 국가의 해체를 가져 올 수 있다. -> 일반인들이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세계적 부호들이 자신들만의 왕국 설립이 가능할 것 같다.

셋째. 현재는 제조업이나 금융업, 유통업, 플랫폼 사업 등이 대기업을 구성하고 있지만 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넷째.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의 물건을 구입하고, 화폐가 아닌 디지털 통화가 활용될 것이다.

다섯. 인간의 뇌를 백업이나 업로드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여섯. 현실의 삶에서 부족한 부분을 가상현실이 세컨드라이프로 대체해 줄 것이다.

일곱. AI 로봇의 등장으로 인간의 모든 삶을 주도하고 대행할 것이다.

여덟. 사물인터넷이 생명체를 만들어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다.

아홉. 생명창조라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여 합성생물학으로 각종 생명체가 만들어 질 것이다.

. 결혼제도가 붕괴하고 수시로 파트너를 맞아 공동생활을 하다 이동하고 사랑과 죽음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관계로 이루어 지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면서 종교에 대한 귀의가 인간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다.

터무니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연구되고 있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어렸을 때 보았던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 등장했던 물건들이 몇 년 또는 몇 십 년 후 현실에 나왔듯 여기서 예측한 것들 절반 이상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과학 기술의 발달만 눈 여겨볼 게 아니라, 지구 환경 부분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태양의 각도나 거리가 지금에서 조금만 바뀌어도 지구에 엄청난 영향이 있을 거란 글을 본적이 있다. 지구 평균 기온이 2도가 올라간다면 지구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노력하면 이런 위험은 얼마든지 헤지할 수 있는데 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다.

지구인 모두가 지구 환경정화에 동참하여 지구의 위기를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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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공약.정책
버니 샌더스 지음, 이영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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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란? 국어사전에는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 고치는 것이라고 되어 있고, 한자로는 고칠 개에 가죽 혁을 써서 改革이고, 영어로는 reform이고, 행정사전에는 정치 사회적 변화 및 조직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자연적인 발전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인위적으로 추진되므로 개혁으로 인해 손해 보는 집단의 저항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대수의 국민들은 왜 개혁을 원하는가?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때문이다.

부패한 권력을 축출하는 것이 인위적으로 보이지만, 인간이 만들어가는 자정작용이다.

국가의 흥망성쇠를 보면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외국의 사례는 제쳐 두고,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자.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패망 원인은 아이러니 하게도 리더의 무능함과 기득권들이 가진 절대권력과 비리로 축적한 엄청난 재산이 문제였다. 소수의 기득권들이 다수의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으니, 진보를 꿈꾸는 혁명가가 개혁이라는 것을 들고 나와 백성들을 선동하여 새로운 권력이나 국가가 탄생되었던 것이다.

 

요즘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육룡 무슨 드라마를 보면,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꿰인다. 이인겸이 절대권력과 엄청난 재산을 축척하자, 홍인방이란 인물이 이인겸을 제거하고 그자리에 올라 이인겸의 말로를 겪고, 이성계와 위화도에서 회군한 조민수가 절대권력을 쥐었다 똑 같은 말로의 길을 걷고 있다. 혁명에 성공한 자들의 공통점은 백성들의 삶을 헤아려 그들과 함께 하였던 것이고, 실패한 자들의 공통점은 혁명에 성공하자 자신의 부귀영화에 열중하였다는 점이다.

 

현대의 정치도 과거의 정치와 별단 다르지 않다. 국민들이 고생하지 않으려면 유능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단순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 또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심정으로 부화뇌동 하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이든 공과가 있기 마련이다. 국민들은 공이 과보다 많은 지도자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정치에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정치인이 아니다 보니 버니 샌더스란 인물은 처음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진보성향을 가진 지도자 정도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미국의 경우 공화당은 백인과 부자들을 대변하고 있고, 민주당은 중도를 지향 한다. 우리나라는 새누리당이 공화당의 역할을 하고 새천년이 민주당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볼 땐 두당 모두 공화당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버니샌더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억나는 대로 나열해 보았다.

첫째 대기업의 후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부자가 아닌 이들에게 십시일반 후원을 받는다. 인간의 심리에는 상호성이 있어서 부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받으면 반대 급부를 주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둘째 소수에게 편중된 부를 중산층과 빈곤층에게 분배하려 한다. 정도전이 백성들을 선동하였던 계민수전을 들고 나온 것이다.

셋째 불의에 분노하는 용기가 있다. 학생운동, 유색인종 차별금지 등을 부르짖으며 정권에 대항하였다.

넷째 머몬트주의 벌링턴 시장을 4번 연임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등 그의 통치력을 검증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연방하원의원에 8,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섯 그의 정책은 대형금융기관 해체와 금융규제 강화, 공공 의료보험 확립, 자유무역 반대 등으로 신 자유주의의 실패를 역설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 입장에선 손해 일 수도 있다. 대미 수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미군 주둔 비용을 우리나라에 전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있긴 하지만 전미지역에서 지지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여 로비를 일삼는 가진 자들이 그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 중 개혁을 꿈꾸고 실천하였던 사람들은 모두가 암살 당했다. 앤드류 잰슨, 가필드, 노예 해방을 시킨 링컨, 윌리엄 매킨리, 케네디가 그랬다. 표면적으로는 미치광이의 짓이라고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개혁으로 손해 보는 집단의 사주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는 길은 기득권 세력인 백인 슈퍼부자를 제외한 유색인종과 이민자, 여성을 감동시키는 길 밖에 없다.

샌더스의 주장처럼 신 자유주의를 표방하면 대 다수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는데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왜 신 자유주의를 표방하는지 알 수가 없고, 돈도 없고 기득권도 아닌 국민들은 왜 보수 정당에 투표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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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처럼 -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매뉴얼
반석지심 지음, 양성희 옮김, 안병민 감수 / 책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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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열풍이 크긴 큰 모양이다. 이름처럼 좁쌀인줄만 알았는데, 샤오미의 경영을 배우라는 책도 나오고, 인터파크 온라인 유통업계의 5대 이슈 중 샤오미 제품이 2(보조배터리와 미밴드)나 들어 있다고 한다.

샤오미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비판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샤오미의 현재는 철저하게 아이폰 짝퉁을 선택했다. 디자인도 똑같고, 마케팅 전략도 똑같고, 폭스콘에 OEM위탁을 맡긴 것도 똑같고, 광고까지 똑 같을 뿐 아니라, 샤오미를 이끌고 있는 레이쥔은 스티븐 잡스의 옷차림과 화법 그리고 발표회 PT까지 똑같이 따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모방을 통해 혁신적인 뭔가를 찾으려 한다. 애플의 아이폰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초월적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 당시 근대에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다. 때문에 샤오미처럼 당당하게 따라 하는 기업에서부터 모르게 모방하는 기업들까지 발현되면서 서로 경쟁하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스마트 폰을 비롯하여 스마트 TV, 에어컨등 백색가전, 컴퓨터, 스마트폰 주변기기,셋톱박스, 나인 봇 미니, 심지어는 팬시 상품까지 전 방위적으로 제품을 쏟아낸다. 하지만 한결같이 마케팅 전략도 똑 같이 사용한다.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는 팬덤 마케팅과 공급량을 의도적으로 조절하여 소비자의 수요욕구를 자극 하는 헝거 마케팅이다.

 

세계 최대 인구를 무기로 세계 10대 인터넷 기업 중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넷이즈 등 4개의 회사가 포진되어 있다. 여기에 샤오미나 치후 360등의 IT회사들까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회사들은 하나 같이 혁신을 맹목적으로 신봉하지 않고, 현재의 가장 뛰어난 방법을 철저하게 학습하여 기존 최고를 뛰어 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확장하고 있다.

 

이론상 창업 초기 모방을 통한 시장 진입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IT 기업뿐아니라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들은 궤변 같은 합리화를 내세운다. MS도 초창기 애플을 모방했고, 삼성이나 알리바바도 모방을 통해 성장했다. 그러니 모방하는 우리도 괜찮다. 옳고 그름은 소비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

 

다수가 언제나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듯 상품이 많이 팔린다고 하여 소비자들이 짝퉁을 옹호하거나 옳은 방법이라고 지원하지는 않는다. 소비자들은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따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했을 뿐이다.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만 있을 뿐 주도적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는 없다. 중국의 경우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지적했듯 샤오미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특허를 자체적으로 개발을 하든 아님 로열티를 지급해야 선진국 시장에 진입하여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모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모방을 통해 창조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삼성이 반영하지 못한 인터넷 생킹이라는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오면 샤오미는 제품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또한 샤오미는 광고를 하지 않고 입소문 마케팅만으로 신제품을 런칭 한다고 한다. 제품가격에서 광고비가 빠지니 소비자는 그만큼 저렴하게 살수 있는 이점이 있다.

 

향후 인터넷이나 IT의 진화는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게 변할 것이다. 진화의 핵심은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콘텐츠든 사물인터넷이든 ……

샤오미는 후발주자로 상당한 이득을 취했다. 선발주자들과 경쟁을 통해 진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단순하게 몸집만 불리는 기업이 되지 말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수백 번의 무두질을 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신생기업이라 하여 봐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샤오미가 혁신에 성공하여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 한다면 현명한 소비자로 반드시 샤오미를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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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분, 남자의 힘은 스트레칭에서 나온다
나영무 외 4인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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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운동을 즐기는 편인데, 요즘 날씨가 추워 며칠 동안 운동을 못했더니, 점심 식사 후 오후가 되면 나른하고, 머리가 띵하면서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고, 아침 기상 시 젖은 걸레처럼 몸이 무거워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는데,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반가웠다. 어제 중식 후 30분 걷기운동을 마친 후 사무실 책상에 앉으니 또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래서 목운동부터 시작하여 다리운동까지 약 2시간에 거쳐 스트레칭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신기 하게도 뒷목 뻣뻣한 증상이 완화되고 컨디션도 회복되었다. 아침 기상도 어제와 달랐다.

어제는 맛보기로 했으니 오늘부터 정식으로 차례차례 스트레칭을 해볼 작정이다.

어제 전체 동작을 해보았는데, 요가 하면서 배웠던 동작들도 있고, 운동 전 후 실시하던 스트레칭도 있어 친근하고 요령을 아니까 그림보고 시간되는 대로 실행하는 될 것 같다. 책에는 하루 6분이라고 했지만,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해주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스트레칭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

첫째 근육이 이완되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활동량이 늘어나서 근력이 향상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딱딱해져 부상의 위험이 높다. 운동 전 후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 근육보다 10%이상 더 늘려주는 것이 좋다.

둘째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관이 건강해 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혈관 역시 나이가 들면 탄력을 잃고 딱딱해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그러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 질환이 발생되므로 운동할 시간이 없으면 스트레칭 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균형감각이 발달하고 몸이 유연해져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부상도 도움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운동선수라도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넷째 근육결림과 통증을 해소하고 탄력이 넘치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움직이지 않는 근육은 그대로 굳어진다.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쓰게 되면 근육통이 온다. 자주 쓰지 않는 근육이라도 골고루 스트레칭 해주면 몸 전체에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스트레칭의 종류는?

첫째 정적 스트레칭 한 자세로 서서히 부드럽게 정지하여,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스트레칭으로 안전하고 근육 긴장도가 가장 적다.

둘째 발리스틱 스트레칭 근육을 끝까지 스트레칭 한 후 반동을 주어 더 스트레칭 하는 방법인데, 근육을 수축시켜 긴장도가 증가해 근육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셋째 고유 수용성 신경근 촉통 스트레칭 작용근과 길항근의 근육수축과 이완을 교대로 하는 스트레칭 방법으로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아플 때 정지하고, 기다리다가 더 스트레칭 하는 방법이다. 유연성이 더 증가는 하지만 발리스틱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과신전 위험이 따른다.

넷째 동적 스트레칭 스트레칭 후 수행할 운동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 신체 여러 부위가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 자가근막 이완 인체의 신경시스템과 근육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칭하는 부위에 압력을 가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운동한다.

여섯 능동적 스트레칭 외부 보조 없이 자신의 근육을 스스로 늘리는 스트레칭으로 손으로 잡지 않고 다리의 힘이나 복근의 힘만으로 하는 운동을 말한다.

일곱 수동적 스트레칭 파트너나 특수한 기구 또는 외부의 요소에 의해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스트레칭 중 지켜야 할 사항이다.

첫째 스트레칭 전에 가볍게 뛰는 등의 준비운동을 하여 몸의 온도를 높인 다음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자극하면 무리가 되고 관절이나 근육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전제되어야 한다.

둘째 근육을 과하게 늘리려고 반동을 이용하면, 오히려 관절의 인대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한 목적이 없는 한 반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스트레칭을 할 때 호흡을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편안하게 숨을 코로 들이 마시고 입으로 내쉬어 자율신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자극은 적당해야 한다. 유연성 향상을 위해 고통스러울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섯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스트레칭은 무리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해야 한다.

여섯 스트레칭은 가급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어도 몇 분만이라도 투자하면 효과는 매우 크다.

일곱 자주 사용하는 근육만 스트레칭 하는 것 보다 몸 부위별로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여덟 근육에 부담이 되지 않는 쉬운 동작부터 하는 것이 좋다.

아홉 스트레칭 후 근육통은 하루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열 각 동작 마다 초를 세어 적당한 긴장을 충분히 유지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대로 실행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칭하여 그것 만으로 운동효과가 있는지 테스트 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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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고래 모노동화 1
김경주 지음, 유지원 디자인 / 허밍버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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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책에 아름답고 순수한 언어로 쓰여진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동화는 공상적이고 서정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기본이다. 나무 위에 고래도 이런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옛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이 책에는 구슬 같은 시적언어가 전방위적으로 흩어져 있다. 각자 기준에 맞춰 꿰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이렇다 보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잇고자 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 가면 된다.

 

인도네시아 시골마을에 사는 10대 소녀 디아의 모노 동화이다.

디아는 이 마을에 쓰나미가 밀려오기 5일 전 테니스 공을 주우러 도로에 나갔다가 우유트럭에 머리를 부딪혀 큰 도시 병원에서 5일만에 깨어 났다. 디아는 교통사고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남동생 아미한은 파도가 데려 갔다가 돌려 줬는데 구렁이 엄마가 삼켜 버렸다. 구렁이 엄마는 다시 독수리에게 잡아 먹혔다. 이것이 자연 현상이다.

 

엄청난 쓰나미로 보트한대가 20미터가 넘는 너도밤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본 디아는 여기서 살기로 결심하고 집처럼 수리하여 생활을 시작한다.

아버지는 한 달에 두 번씩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 주고, 어머니는 먼 발치에서 디아를 염려한다. 많은 이 들의 걱정과 우려를 뒤로한 채 디아는 여름엔 물푸레나무들의 신선한 냄새를 맡고, 겨울엔 골짜기들이 하얗게 얼어서 빛나고 사슴이 다가와 푸르르 입김을 내며 얼음물을 핥는 것을 보며 자연을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자연 현상 뿐 아니라 수도 배운다. 어른들은 숫자를 볼 때 서열을 보지만, 디아는 수의 진실을 이해한다.

 

디아의 첫 번째 친구는 부리갈매기로, 바다가 보고 싶을 때나 외로울 때 갈매기의 아랫배를 꼭 안는다. ‘사람들은 외로우면 몸이 차가워지므로외로워 지지 않기 위해서

두 번째 친구는 고양이 캐럿, 겁이 나면 외로워지는 것인지, 외로워지면 겁이 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외로워 지면 노래를 부른다. 고양이 캐럿은 기린이 되는 것이 꿈이다.

세 번째 친구는 고야 아저씨로, 이 아저씨는 한달 동안 술을 마시고 또 한달 마시며 쉬지 않는다. 버릇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본다. 이유는 상류사회 사람들은 내려다 보는 일을 하고, 하류사회 사람들은 올려다보는 일을 했던 버릇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의 부조리가 싫기 때문에 자신을 혹사 시키는 것이다.

네 번째 친구는 우편 배달부다.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누구나 쉽게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른이 되면 어른들을 설득하기는 쉬워져도 아이들을 설득하는 것은 더 어려워 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주는 척 할 뿐이다.

어른들은 진실을 잠 감춘다. 디아는 빌딩 유리창을 닦는 원숭이에게 편지를 쓰고 배달부 아저씨가 전달하는 일을 해주었다. 하얀 거짓말…… 안정을 원하면 필요하다.

다섯 번째 친구는 돈을 필요로 하는 벌목공, 나무가 모두 사라지면 숲이 망가지는데도 자기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기득권의 부조리에 나서기 싫어 방관자처럼 행동하며 편승해 가는 기성세대들을 꾸짖는 듯 하다. 방관하다 보면 언젠가는 본인이 피해자가 된다. 겁이 없는 사람도 없고, 꿈을 꾸지 않는 사람도 없는데 우리는 마치 겁도 꿈도 꾸지 않는 것처럼 살고 있다.

여섯 번째 친구는 낙하 병이다. 전쟁이 싫어 디아가 살고 있는 숲으로 불시착 한다. 전쟁은 왜 하는 거죠? 더 이상 서로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야. 뻐꾸기는 다른 둥지에 알을 낳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만 전쟁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들은 서로 피해만 있는 전쟁을 왜 하는 거지? 맹목적이다. 살기 위해 군대를 갔고, 그들의 명령에 길들여져 울지도 못하고, 같은 인간을 죽인다. 이를 거부하면 낙하 병처럼 결국 내가 죽는다.

일곱 번째 친구는 구렁이다. 자연은 주인이 없다. 단지 자연스러워 지면 되는 것이다.

여덟 번째 친구는 가난한 첩보원. 퇴물이 되었다고 정부에서 버림을 받는다. 토사구팽 앞에 자유로운 근로자는 누구?

아홉 번째 친구는 윤리 선생님. 획일적인 교육구조 속에서 그것만이 옳다고 부르짖지만, 죄책감을 갖고 살아간다. 두려움이 심할수록 생존의지가 강해지고, 살려고 발버둥 치면 짐승이 된다.

열 번째 친구는 형이상학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만이 유일한 실존적인 선택이라는 고리타분한 어른. 사는 건 더 불행해 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죽음을 원하지만 용기가 없는 비관주의자. 풍요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현대인.

열한 번째 친구는 나이테. 너도 밤나무의 아이, 디아와 상부상조하는 친구.

이외에도 사막을 건너는 낙타, 메아리, 눈 사람, 보트주인, 개발업자 등이 등장한다.

 

장미를 전달하는 손에 향기가 남아 있듯,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의 마음 속에 예쁜 고래 한 마리씩 키워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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