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타이완 - 2023~2024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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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외 여행 안내서 전문 출판사인 테라(Terra) 출판사에서 발간한 디스 이즈(This Is)’시리즈의 타이완(대만)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타이완을 5개 구역(타이베이 지역, 타이중 지역, 타이난 지역, 까오숑 지역, 타이동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들을 중심으로 각 도시마다 방문하거나 체험해야 할 관광 명소, 먹어봐야 하면서도 유명하거나 특색있는 음식, 전체적인 방문 코스 별로 소요되는 거리와 교통 정보 등을 나열한다.


저자는 중국 전문가인 경기도 교육청 신서희 장학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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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tv여행 관련 프로그램에서 다루어 온 여행지 중에 하나가 대만으로 실제로 개인적으로도 주변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심지어 대만에 가면 반드시 해봐야 할 체험이라며 아침 식사로 총좌빙과 떠우장을 먹으라고 조언받았을 정도이다.


기존의 대만 관련 관광 안내서에 비해 이 책이 가지는 차별점과 장점은 여러가지가 눈에 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한 대만 음식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한다 거나, 화려하거나 인산인해를 이루지 않고 오히려 눈에 띄지 않지만 아담하면서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나 가게들까지도 소개해주고 있다. 소개 자료로서 포함된 사진의 미적 퀄리티나 편집, 배치와 구성은 단순한 보는 것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없던 방문 욕구와 의지까지도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간단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여행안내서의 요소 중에 하나인 관광 도시에 대한 간략한 지도도 포함시킨 것도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실상 책자의 상당 분량을 차지하는 대만 현지 음식관련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유용한 내용이기도 하다: 광동 음식 특히 대만에서 유명한 딤섬, 만두, 우육면 등 관련 다양한 종류의 음식 메뉴를 한자어 표기와 중국어 발음, 한글 발음을 함께 병기하는 방식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실제 현지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음식 주문을 할 때 유용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록 저자의 말대로 중국어 성조표기없이 한글발음만 가지고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지만 대만뿐만 아니라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식당에서 광동 음식을 주문을 할 때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효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내용은 비교적 덜 알려진 타이동 지방에 관한 부분이다: 타이완 원주민의 거주지라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샤오예리우나 지알루란처럼 숨겨진 관광지의 모습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타이완(대만) 여행의 초보자나 경험자에게도 유익한 여행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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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기술 - 세상을 움직이는 거짓말쟁이들의 비밀
마셀 다네시 지음, 김재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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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가의 정치 권력자가 권력을 얻기 위해 구사할 수 있는 거짓말의 기술과 국가의 통치 권력자의 거짓말이 사회에 작동하는 방식과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마키아벨리 전략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의 무솔리니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중심으로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거짓말의 본질적 특성과 인간의 심리에 작용하는 사실, 정치 세력권자나 최고 통치권력자 지위에서 사용하는 거짓말이 사회와 국가, 국민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살펴보고, 7가지 거짓말 구사 기법들(대안 사실; 작화; 가짜 뉴스; 가스라이팅; 공격적 언어 표현; 진실된 과장법; 마키아벨리적 기만 전술)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토론토대학 언어인류학과 마셀 다네시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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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년 사이에 한국 사회의 미디어 환경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가장 급격하게 달라진 것이 정치인들의 캠페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상 생활 속에서 직접적인 사례들을 만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한국 사회와 언론의 큰 병폐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정치적 상대방 진영에 대한 가짜 뉴스와 멸칭, 기만과 음모론 아닌가 싶다. 간단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치면 바로 진실 여부가 드러나는 이런 거짓 선동들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생기는 피로감이 쌓여 정치 자체에 대한 환멸에 이르게 되기까지도 하고, 실제로 젊은 세대 층에 정치 무관심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있는 것이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이런 그럴듯한 거짓 사기와 기만 술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해왔지만, 실제 정치인이 정치 공학적인 전략과 선거 활동에 적용하고, 심지어 정치통수권자가 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통치 방식으로 활용했던 사례가 1920~30년대의 이탈리아 무솔리니와 2010년대 중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정치권력자 2명의 사례를 중심으로 16세기 이탈리아 정치인 마키아벨리의 전략에 바탕을 둔 대중 통치 방식으로 사용하는 거짓말과 기만, 위선, 사기, 속임수, 날조, 음모론, 계략 등의 기술과 수법에 대해 파헤치고, 기만 통치를 받는 대중과 사회가 어떻게 무슨 피해와 고통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트럼프가 미국 대선 선거 과정과 대통령이 되고 나서 통치 기간 중에 행사한 모든 정치적 언행에 대한 진실함과 거짓의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책에 소개된 거짓말 기법의 주어와 목적어를 한국 환경에 맞게 대입시키면 그대로 동일한 상황이 된다는 점이다: 다르게 말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정치공학적 기법이 한국의 정치와 선거에도 현재 사용되고 있고, 일반 대중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왜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이고, 거기에는 목적이 있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 개인적 이익이든, 타인의 불행으로 인한 자신의 만족이든 거짓말의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거짓말을 구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을 듣고 심지어 거짓임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그 거짓에 대한 인지부조화를 제거하고 일종의 종교적 신념처럼 오히려 그 거짓된 메시지와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동조하는 대중이 사회에 생겨난다는 점이다. 바로 이 지점이 사회 전체가 건강하고 건설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매우 추상적인 기준에 의한 상대방 적군 진영을 섬멸해야 자신이 생존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분열된 파편화된 공동체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결론적인 제안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진실과 거짓이 밝혀진다고 해도, 거짓에 대한 감정적인 수긍과 납득 없이는 대중 전체적인 협동과 통합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정치인이 구사하는 거짓말 기법과 정치인의 거짓 언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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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브라질 경제사 - 세계 10대 경제 대국 브라질 사회, 문화 그리고 정치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
이재명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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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브라질의 역사를 정치와 경제의 상호 관계적 측면에서 서술함으로써, 현대 브라질 사회의 구조와 문화적 특성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브라질 역사를 15세기말부터 시작된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500 여년의 시기를 7개의 시대로 나누어 각 시대 별로 정치와 통치 내용의 변화와 함께 결정되는 경제적 정책의 시행 결과와 정치적 결정에 따른 경제 성과가 브라질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양극화와 탄핵(2016~2022); 식민지에서 공화국까지(1492~1934); 산업화와 수입품 대체정책(1934~1964); 군사정부(1964~1984); 인플레이션 시기(1985~1992); 헤알 플랜(1993~2002); 진보정권(2003~2016).

저자는 브라질 이민 1세 기업인 이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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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축구 이외에도 국제 사회에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쯤부터 잠재 경제 성장력이 높은 국가에 대한 설문 조사에 다수의 국제경제 전문가들에 의해 소위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라는 그룹 안에 항상 포함되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유명한 경제전문지에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인 경제 성장력을 갖춘 나라로 손꼽힌다: 2억에 육박하는 인구, 1인당 GDP 7500달러, 방대한 영토와 아마존을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

겉으로 보이는 하드 파워만 놓고 보자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나라 브라질에 대해 이 책은 브라질의 역사를 통해 브라질이라는 국가와 사회의 구조적인 모습과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그려내고 있다:

브라질 인구 구성의 다수인 흑인, 아시아인, 혼혈을 방치한 채 소수인 백인과 상류층 중심의 교육이 결국 오늘날의 브라질 사회의 양극화 구조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는 저자의 분석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여기에 오로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찍부터 시작된 노동자 중심의 포퓰리즘 정치 또한 고질적인 브라질 사회의 병폐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도 역시 수긍할 수 밖에 없다.

인구 대국의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양극화, 조세제도, 무역개방, 재정수지 적자, 교육 문제, 공무원 부패문제)가 실상은 거의 9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왔고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지금까지 발휘되지 못했던 국가의 잠재력이 앞으로도 미완의 상태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게 만든다.

결국 의식있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치적 동력을 원천으로 정치가들의 사리사욕과 부패 의식을 없애고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개혁적인 정책과 법률의 추진없이는 한 국가의 발전과 향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사실을 브라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반적으로 브라질이라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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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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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외 여행 전문 출판사 중앙북스에서 발행하는 프렌즈 시리즈의 7번째 도서로서 튀르키예(터키)에 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지리적으로 아나톨리아 반도를 수도(이스탄불) 포함 7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의 도시마다 관광 명소와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스탄불,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흑해, 중부 아나톨리아, 동부 아나톨리아, 남동 아나톨리아, 그리스 섬 등이 포함된다. ,

저자는 여행 전문 작가 주종원과 채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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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튀르키예라는 국호로 2022년에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터키라는 이름이 친숙한 나라이지만 주변 지인들로부터 들었던 여행 후기와 만족도가 높고 좋다는 평가가 일색이어서 왠지 모를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튀르키예의 방대한 지역에 걸쳐 다양하고 광범위한 튀크키예의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스탄불이나 앙카라처럼 튀르키예의 대도시를 중점적으로 방문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현재 튀르키예가 성립되기 이전에도 존재했던 히타이트 문명, 그리스 로마 시대, 이슬람 시대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 유적으로 유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튀르키예에서 19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책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역사 문화적인 주제 이외에도 튀르키예가 인접한 지중해나 흑해 주변의 휴양지로의 관광도 유명하기 때문에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여행 주제에 적합한 9개의 여행 코스와 일정들은 튀르키예 여행 초보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된다

왜냐하면, 튀르키예의 영토가 남한의 8배가 되고 휴양지는 흑해나 지중해에 흩어져 있고 문화 유적지는 전국에 걸쳐 산재해 있어서, 여행의 동선과 일정을 결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그리스 로마 유적지 관련 도시나 기독교 관련 성지 순례 도시는 10개 이상이고 도시 간 이동 거리도 소요 시간도 제시되기 때문에 튀르키예 초행 여행자라도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튀르키예 전역에 걸쳐 60 여개가 넘는 각 도시마다 풍부한 여행관련 정보가 소개된다: 한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관광 명소에 관한 설명, 도시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지리와 교통정보, 머무를 숙소 정보, 즐길 만한 오락 시설, 맛있는 먹을거리와 레스토랑, 구매할 만한 기념품과 쇼핑 목록 등이 나열된다.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의 여행을 준비하는데 초보자나 1인 여행자에게도 유용한 여행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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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 - 일본 속 한국의 흔적을 찾아서! 다채로운 일본 문화 세 번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3
이경수.강상규.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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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에 대해 다양한 배경의 저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주제를 6개의 대분류(교육, 일상; 역사, 정치; 문화, 정서; 강점; 관광 매력; 한국의 발견) 그룹으로 나누어 총 53개의 주제에 대해 53명의 저자가 연구하고 체험한 사실과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방송통신대 일본학과 중심의 학술 모임의 회원 53명이 공동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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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미 발간된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의 3권이다. 참여한 저자들의 숫자만큼 일본에 대해 경험한 세계, 사실, 시선들이 다양하다: 일방적인 찬양에 가까운 내용에서부터 포괄적인 사실과 상식에 기초한 냉정한 인식과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매우 인상적인 내용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이야기로는 강상규 교수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70’, 서현섭 교수의 나가사키’, 정청주 교수의 노몬한 전쟁’, 이정만 연구가의 일본 엔카등을 꼽을 수 있다.

흥미로운 주제로 재미를 주었던 이야기로는 이정 교수의 달리기’, 두영임 전문가의 손수건’, 박경애 교수의 캐릭터’, 한정미의 신도의 세계’, 양승윤 애널리스트의 로봇산업’, 우창윤의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홍유선 작가의 일본의 이모저모등이 기억에 남는다.

그 밖에도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건축, 체육, 언어, 종교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무엇인가에 매력을 느껴서 그 대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 대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 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여 이해하려는 일 자체는 너무나도 멋진 경험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거나 깨닫기도 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나 느낌이 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포괄적인 시각으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문화에는 보편성과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한 도식적인 설명보다는 복잡한 형성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중일 3국 사이에 유사한 문화 유산들에 대해 비교해서 다루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자료 조사에 관한 시간적 여유의 촉박함이나 참여 저자의 인원 수로 인해 할당된 지면의 한계로 인해 생략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적으로 일본 문화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소개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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