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미크로메가스 .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0
볼테르 지음, 이병애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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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가 뭔데요?" "아아! 그것은 나쁠 때도 모든 것이 최선이라고 우기는 광기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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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이도령 첫사랑 고귀한 사랑의 결정판 후세에 길이길이 남는데
왜 내겐 아직 어리다고만 할까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목숨도 아깝지 않을까
정해진 인연이 있다면 내 앞에 지금 나타나줘
기다림은 너무 싫어 외로움도 너무 싫어 우연이 맺은 잘못된 사랑 더 싫어
어른들은 아직 몰라 내가 어린 줄만 알아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갈 나이인데

머리가 좋았으면 좋겠어 2세를 생각해야 하니까 큰키에 잘생기면 더 좋아
적어도 나의 인연이라면 혹시나 하늘이 노하여 바보를 맺어준다 해도
평강이 그랬었던 것처럼 내조로 영웅 만들지뭐

기다림은 너무 싫어 외로움도 너무 싫어 우연이 맺은 잘못된 사랑 더 싫어
어른들은 아직 몰라 내가 어린 줄만 알아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갈 나이인데

빱빠빠빠 빠빱빠빠 주문 주문 외워 보자
빱빠빠빠 빠빱빠빠 나의 사랑 불러 보자
빱빠빠빠 빠삡빠빠 수리수리 마하수리

기다림은 너무 싫어 외로움도 너무 싫어 우연이 맺은 잘못된 사랑 더 싫어
어른들은 아직 몰라 내가 어린 줄만 알아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갈 나이인데
기다림은 너무 싫어 외로움도 너무 싫어 우연이 맺은 잘못된 사랑 더 싫어
어른들은 아직 몰라 내가 어린 줄만 알아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갈 나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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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프할때는 일단 걸어놔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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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마음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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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 라는 이름은 나에게 익숙했다. 마지막 악마의 이름 추. 그 것은 김언수의 소설 설계자들에서 씬스틸러, 그 이상의 존재감을 주었던 청부살인업자의 이름이었다. 진짜이름은 아닐 것이다. 그는 추라고 불렸고 무수한 사람을 죽여가며 살아온, 죽음의 동반자였다. 그런 그가 죽이지 못한 어떤 여자아이 하나 때문에 시작된 미로같지만 또 한편으로 1형식같은 단순함으로 떨어졌던 소설이 설계자들이었다. 

 은닉을 읽고, 처음엔 취향에 대한 생각을 했다. 중간중간 실소가 뛰쳐나왔다. 어쩌다 보니 계속 나는 내가 그들이라면- 하는 상상을 반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 백프로 걸릴꺼야. 나는- 은수가 가진 데이터로 나노초정도라면 나를 밝혀내는 건 식은죽 마시기겠지. 그러다 반대로 생각해 봤다. 그럼 나는 내 취향을 토대로 굉장히 엄밀한 디코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게 너라구? 할 수 있을 만큼. 

 나는 스스로 솔직함을 내세워왔기에 뒤집어 말하면 누구보다 쉽게 가짜를 만들 수 있겠다.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솔직하기에 거짓말과 사기에 더 능통할 수 있는 것이다. 머리가 커지면서 나는 정직과 거짓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았다. 입에 침도 바를 필요 없이.

내가 천사가 아닌 것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악마가 꿈틀거릴까봐 불안해하던 시절, 매순간 동공이 후덜거렸다. 내가 나쁜년일까봐. 이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악마라고 이름이 악마지 그것도 인격인데 뭘. 

 언젠가 설계자들에서는 우리같은 킬러도, 그리고 펜대가리 굴리는 설계자들도 결국 윗대가리들의 손에 놀아나는 하인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윗대가리는 비어있다. 미세권력연구소에서 나온 결과가 생각이 났다. 개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던. 없는 수괴를 어떻게 찌를 것인가. 결국 서로간의 싸움만 있고 피라미드의 정점은 바보같이 비어있는 것일까. 판을 움직이는 건 더 이상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세계 속 의 변수들의 작은 날개가 만들어 내는 거. 그거맞나. 그래도 얼굴마담은 필요한지라 은경이도 있고 그런건가.  

 너랑 같이 걷고 싶었다는 그 둘의 말은 진짜였을까. 나는 소설속에서 계속 소설과 상상 거짓을 봤다. 그리고 가만 보면 또 그게 진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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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사람속은 절대 알수 없다. 그래 반길도 그의 반길도 그의 반의 반도.  믿었고 또 믿었던 사람의 다른 이야기가 뒤로 들려 오는 것은 사회적인 나를 북북 찢고 광장에서 밀어낸다. 아니, 저절로 걸어나가는 거지.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다. 슬프게도. 정말 슬프게도. 지혜롭고 영민하다 여겼던 사람 하나의 좋지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한번 믿고 인격체로 감정을 가지기 시작하게 되면 여차해선 떼어내지 않는, 그래서 구들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던 사람이다. 종종 사랑을 표현할 때 그런 표현을 쓰는 듯하지만 내 경우에는 아직 전례가 없으므로 굉장히 가깝고 친밀한 관계 자체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스스로도 깊게 지켜내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은 한 어지간한 충격이 오지 않는 한 버리지 않는다. 버린다기 보다는, 그래. 설사 그 사람이 잘 못했다 한들 그 과오를 알면서도 그쪽에게 “not guilty” 를 선언하는 것이 나다. 우리끼리 있을때는 몰라도 남에게 까지 그사람의 실수를 보이기 싫다는 말이다. 내 잘못만큼? 그래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의 1/10정도는 될거다. 

그런데 그런 내게, 덮어주기 힘들어 보이는 일들이 밀려왔다. 예고도 없이 밀려온 예상치 못한 이야기였기에 나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그냥 묵묵히 수화기를 잡고 쭈구려 앉아 끄덕거리며 응응만 반복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지금에야 조금씩 그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고 마침내 이렇게 토로 할 수 있을 만큼 인정하게 되었다. 

물론 들어봐야 하겠지만, 근데 너무도 터무니가 없어서 너무 이해가 안되어서 그런 기력도 슬슬 떠볼 힘도 재간도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또 한명 보내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정말일까. 이미 걱정으로 너무 많이 기울고 의심으로 포장된 지금, 올바른 선택은 대체 어디에 매달려 있는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모른척? 일주일도 장담할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막다른 덤불이 앞에 도사린다.  제발 그런게 아니기를 내가 들은 것들이 오해이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반대의 경우 내 실망이 나의 친구를 내 입으로 얼마나 상처 입히고 얽히고 섥힌 주변인들을 얼마나 거북캐할지 끔찍하다. 

대체 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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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duld zu haben gegen alles Ungelöste in Ihrem Herzen und zu versuchen, die Fragen selbst liebzuhaben wie verschlossene Stuben und wie Bücher, die in einer sehr fremden Sprache geschrieben sind. Forschen Sie jetzt nicht nach den Antworten, die Ihnen nicht gegeben werden können, weil Sie sie nicht leben könnten. Und es handelt sich darum, alles zu leben. Leben Sie jetzt die Fragen. Vielleicht leben Sie dann allmählich, ohne es zu merken, eines fernen Tages in die Antwort hinein. 



I beg you, to have patience with everything unresolved in your heart and to try to love the questions themselves as if they were locked rooms or books written in a very foreign language. Don’t search for the answers, which could not be given to you now, because you would not be able to live them. And the point is to live everything. Live the questions now. Perhaps then, someday far in the future, you will gradually, without even noticing it, live your way into the answer.




쪼끔만 옮겨보긔 

지금 그 문제들을 살아가라.  그러면 언젠가의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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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emfcjf 2012-12-29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은 나의 지난날을이야기해주지. 승리하길기도한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