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괴수로 변신하는 과정이 생략되었다. 복선 이해하려면 그래도 1기 TVA로 봐야할 듯하다.
또한 괴수 해체(?)에 대한 카프카의 방대한 지식 관련 설명이 생략되었다. 카프카 나이가 30대라는 것과 함께 재미를 일으키는 요소였는데 아쉽다.
이제는 체인소맨의 덴지(81년생..)까지 연령이 올라가긴 했지만 30대임에도 육체적으로 한계를 요하는 직업에 도전한다는 파이팅 넘치는 정신이 듬뿍 들어간 극장판이다. 1기 TVA보고 약간 공백기를 거친 다음 다시 보니 정말 재미가 있었다. 운동하거나 혹은 출근 준비하면서 스쳐지나가듯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극장판이라고 생각한다.
호시나 스페셜이라 할 수 있는 30분 상영도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극장에서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액션물 하나 없는 일상이라서 말이다. 호시나의 홋카이도 전시회 홍보라는 내용이라고 할까. 호시나 등장률이 상당히 많아서 팬이라고 한다면 꼭 봐야하겠지만. 하긴 체인소맨이라던가 귀칼이 액션의 중심작품으로 뜨는 시대에 액션으로 승부하기 무리라면 스페셜 장면을 넣어 틈새시장으로 빠져 여심을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러나 역시 극장에 가서 보지 않길 잘한 것 같다.. 주술회전 극장판도 그렇고 앞으로는 총집편 극장판으로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나 혹은 원작의 한 축을 편집하기 미묘한 작품일 경우 다양하게 변주를 시도할 듯하다. 그도 그럴게 제인 도 뮤직비디오가 그렇듯이 요새는 길어야 5분짜리 MV가 내용을 다 설명하는 시대이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