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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ibbler
  • 주인장  2023-04-20 23:33  좋아요  l (1)
  • 이해했다.

    삶을 다시 꾸려보고 싶은 것은 결국 죽음을 인정하고 등진 자의 삶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임. 자신의 어머니가 죽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약혼자를 만든 것처럼. 죽음을 등졌기 때문에 다시 살아볼 수 있는 거임. 나는 지금 살고 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 숨 쉬고 있는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내가 이해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까닭은 위에 내가 쓴 것처럼 내가 아직 그 순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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