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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저공비행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페트루솁스카야(1938- )의 작품이 한권 더 번역되었다. 앞서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시공사)의 추천사를 쓴 기억이 있는데, 벌써 6년 전이다. 통상 러시아의 3대 여성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다(울리츠카야와 톨스타야가 다른 두 명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간은 밤>(문학동네)을 계기로 하여,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문학뿐 아니라(내년에 강의를 꾸려볼 계획이다) 러시아 여성문학만으로도 한 시즌 강의를 진행해볼 수 있겠다 싶다. 
















"현대 러시아에 새로운 여성문학의 틀을 제시한 작가, 솔제니친 이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라 불리는 류드밀라 페트루솁스카야의 대표 중단편선. 밑바닥에 있는 가난한 여성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 소련에 거의 존재하지 않던 시절, 페트루솁스카야는 어머니와 딸로 이어지는 가족과 그 구성원인 여성 개인의 이야기를 썼다."
















또 다른 '류드밀라' 울리츠카야(1943- )의 작품은 <소네치카> 외 <우리 짜르의 사람들>, <쿠코츠키의 경우> 등이 번역돼 있다(<소네치카>가 품절 상태군). 추이를 봐야겠지만, 두 권 정도는 강의에서 다룰 수 있겠다. 
















그리고 타티야나 톨스타야(1951- )의 작품으로는 단편집과 장편 <키시>(지만지)가 번역돼 있다. 지만지 소설선집은 책값이 너무 비싸서 강의에서 다루기에는 부적당한데, 다른 작품이 더 소개될지는 두고봐야겠다. 
















또 다른 동시대 작가로는 빅토리아 토카레바(1937- )의 소설도 지난봄에 나왔다. <티끌 같은 나>(잔). 중단편집인데, 먼저 소개된 <눈사태>(지만지)는 중편 분량이다. 
















그리고 더한다면, 노벨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현재 국적은 벨라루스이긴 하지만, 러시아어로 작품을 쓰는 '러시아 작가'다. <세컨드 핸드 타임>이 왜 품절인지 모르겠지만(출판사가 바뀌는 것일까?), 스베틀라나의 작품도 두세 편은 포함시킬 수 있겠다(강의에서 <아연 소년들과 <마지막 목격자들>은 다루지 않았었다).


이상이 대략 꼽아본 동시대 러시아 여성작가들이다(빠뜨린 작가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발견하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20세기 전반기 작가들(시인들이 떠오르는데)까지 포함해서 러시아 여성문학 강의가 가능할지 검토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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