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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 블랙 서머
  • M. W. 크레이븐
  • 18,000원 (10%1,000)
  • 2025-08-13
  • : 2,73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추리소설 영미소설 <블랙 서머> 수사물 신간소설

M.W.크레이븐 지음, 위즈덤하우스


여름하면 추리소설이지!

올여름 추리소설은 이거다~<블랙 서머>

영미소설로 일명 '워싱턴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골드 대거상 / 식스턴 범죄소설상 / 캐피털 크라임 올해의 범죄소설상 을 받은 작가 M.W.크레이븐의 스릴러소설이라규~


워싱턴포는 책의 주인공 형사 이름으로, 시리즈 1편 <퍼핏 쇼>가 2018년 출간되어 골드 대거상 수상,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2편이 이 책 <블랙 서머>, 3편은 <큐레이터>도 각각 2020년, 2021년 같은 상 후보에 올랐고,

4편 <데드 그라운드>는 최고 스릴러소설에 주는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수상+'식스턴 올드 피큘리어 올해의 범죄소설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한다.

2025년 현재 7권이 출간되었고 티비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니 꼭 읽어봐야 햇!


사실 2편인지라 1편을 안읽고 봐서 막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노놉!

1편에서 해결했다는 언급만 살짝 나올 뿐 2편만의 새로운 사건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전혀 지장 없었음.

책 표지부터 강렬해! 게다가 이렇게 상을 받을 정도의 작가가 쓴 책이라니 안읽어볼 수 없지~



"유명 셰프의 딸 엘리자베스 키튼은 살아있다-혈액이 그걸 입증했으니,

그러나 엘리자베스 키튼은 죽었다-6년 전에"

책의 시작은 희생자로 느껴지는 이의 한탄하는 듯한 혼잣말과, 가학적인 요리를 설명하며 즐기는 장면 그리고 주인공 워싱턴 포가 체포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사건이 시작된 2주 전 첫날부터 열네번째 날까지 시간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일주일 뒤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

책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6년 전 해결했던 사건의 피해자가 갑자기 살아서 왔다는 어이없는 내용이 벌어진다. 미슐랭 3성급 유명 셰프 재러드 키튼이 딸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실종신고를 했지만 그의 레스토랑에서 피가 흩뿌려진 살해 현장을 마주했고, 시신은 나오지 않았지만 치사량 이상의 혈흔이 증거로 채택되어 이미 6년째 수감 중인 상태인데 그의 딸 엘리자베스 키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이 믿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혈액검사를 톨해 엘리자베스 키튼의 DNA가 맞다는 결과가 나오고 혼란에 빠진다.

피를 조작할 수는 없다. 그러면 그가 무고한 사람을, 피해자의 아버지를 잡아넣은 것인가?

"혈액은 일치했습니다, 포.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사진 속 여자는 엘리자베스 키튼이 맞습니다.

6년 전에 당신은 무고한 사람이 유죄 선고를 받게 만든 겁니다."



사건의 포인트는 혈액이다. 이미 치사량의 혈흔으로 잡아넣은 범인인데 어떻게 피해자가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피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텐데 말이지.

돌아온 피해자는 진짜일까? 진짜라면 잘못 수사한 걸까? 하지만 그녀의 혈액에서 금보다 비싸다는 트러플 성분이 나오고 혼란스러워진다.

도대체 키튼 부녀는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가? 도합 12년을 희생해가면서 말이다.

주인공 워싱턴 포와 그의 조력자 천재적인 프로파일러 틸리 브래드쇼 그리고 동료 경감 플린까지 똘똘 뭉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마치 해리홀레 시리즈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야기는 빠르게 휙휙 잘 읽힌다는 점, 그리고 머리에서 이미지화되어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라 티비 드라마로 제작될 만 하다. 사이코패스이자 나르시시스트인 유명 셰프, 미슐랭 레스토랑의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을 엿보는 듯한 상황, 고급 재료 트러플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고, 그게 제목이라는 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목! 그저 캄캄하게 보이지 않는 여름을 뜻하는 줄 알았지.

무엇보다 차근차근 수사를 더해갈수록 어떻게 실마리가 풀리는지를 바로 옆에서 함께 하며 알게 되는 기분이다. 잘못될 수 있는 부분들부터 체크해나가는 걸 보고 문제해결은 이렇게 해나가야 되는 구나 싶었다. 주인공 워싱턴 포의 아웃사이더 느낌, 프로파일러 브래드쇼의 엉뚱한 캐릭터도 또렷하게 그려진다.

저자가 태어난 영국의 컴브리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도 흥미롭다. 워싱턴 포의 허드윅 농장, 그리고 그의 개 에드거까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끔 너무 잘 안읽혀서 어지러운 책은 읽다 중단하는데~이 책은 너무 착착 잘 들어오는 타입이라 애정하는 작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책 띠지에 3편 <큐레이터>는 근간이라고 쓰여 있어서 이미 나온줄 알았는데 아직 안나왔네~빨리 3편이 나오길 기다리며 1편을 읽어봐야겠다. 시리즈물 좋아요!

잔인한 음식, 죽었다고 생각한 피해자가 다시 살아돌아온 상황, 일치하는 혈액. 당신이라면 어떤 추리를 할 것인가?!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추리영미소설 <블랙 서머>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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