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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s bookshelf
  • 다시 시작하는 평생 독서법
  • 김선영
  • 15,750원 (10%870)
  • 2025-09-03
  • : 2,630
이 책은 독서 입문자와, 독서 후 나만의 기록 루틴을 재설정하고 싶은 애독가·애서가들에게 필요한 모든 과정을 세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책을 고르는 법은 물론 온·오프라인 서점 활용법, 독서를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필사와 독후감, 그리고 **‘독전감 쓰기’**까지 다루고 있다. 작가가 제시하는 작은 실천 행동들은 하나같이 눈길을 끌었다.

**독전감: 책을 읽기 전에 작성하는 글.부제를 포함한 책 제목, 표지에 쓰인 카피와 일러스트를 보고 어떤 책일지 예측해 써보는 것이다(p.196).

또한 이 책은 요즘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추천 도서 목록과 유튜브 지식 채널도 소개하여 독서의 폭을 넓혀 준다. 중간중간 마련된 ‘적용하기’ 코너는 독자가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읽은 내용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유용하다.

아날로그 감성과 최신 SNS 감각을 적절히 섞어 꼭 필요한 엑기스만 뽑아낸 이 책은, 말 그대로 독서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길잡이다. "책을 읽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독서 초보자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책 읽는 길’을 걷고 싶어지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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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책은 무미건조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당신이 꽃길보다는 '책 읽는 길'을 걸었으면 합니다. 꽃길은 계속 걷다 보면 지루할 수 있어도 책은 그럴 리 없을 테니까요.

*

p.22
책은 우물 밖으로 탈출하게 돕는 사다리가 되어준다.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알려준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고, 살 일이 없는 세상에서도 살아보게 한다. 평생에 만나보기 힘든 인간상과 그의 입장까지도 경험하게 해주니 폭넓은 공감대가 생긴다. 공감대는 아량을 넓히고 그만큼 여유가 생긴다. 신체 기능은 낡아갈지언정 정신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견뎌낼 힘이 생긴다.

*

p.75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엄마는 가끔 불광문고(아쉽게도 지금은 사라졌다)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해줬다. 그때는 스마트폰 대신 책을 갖고 놀았으니까. 형편이 넉넉지 않아 고르고 골라야 했던 딱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

p.82
획일화된 틀에 갇히지 않으려면 스스로도 어떤 부분에 흥미가 있고 잘하는지를 탐구 해야 한다(독서는 나를 알아가는 최고의 도구다).

*

p.158
반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일은 매일 루틴으로 만든다. 가끔 하는 것보다 매일 하는 게 쉽기 때문이다.

*

p.187-188
이러한 편중을 극복하고자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품격이다. 결국, 행복은 거창하거나 소소한 것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지향하고 실천하는 행동이며 습관이다.... 어쩌면 행복은 좋은 습관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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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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