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참을 수 없는
커피MBTI란 걸 재미로 해 본 적 있는데, 아...난 예멘 모카 마타리가 어울린다고 나왔다. 그 비싼 걸 그 귀한 걸... 먹어볼 날이 있을까 했는데 알라딘이 합리적인 가격으로다가 가져다 줬다. 이건 못 참지! 바빠서 원두커피는 주말에나 먹다보니 아직도 까 놓고 다 못 먹은 원두 두 봉다리나 있는데도 얘를 시켰다. 그러고나서 하도 체인소맨이 난리인데 그래서인지 1권은 예약구매로 기다려야 하고, 2권이 중고로 3800원에 착하게 팔고 있으니 맛보고 괜찮으면 시리즈를 더 사고, 아니면 매몰비용 하기로...큰어린이 영어공부책도...이렇게 커피를 사기 위해 책을 샀다. (뭐?!) 내일 아침 예멘과 접촉을 시도한다. 두근두근... 나라 상태도 치안도 개판이라는 그곳에서 용케 커피는 국경을 넘어 나한테 왔다. 힘내라 예멘...

이렇게 내 돈 주고 커피 샀더니 알라딘님이 당선작 적립금을 주셨다. 꼭 책이나 뭐 지르고 나면 그 직후에 적립금 들어오는 징크스 다들 없으십니까... 전 맨날 그래요. 그래서 와 이걸로 뭘 사지, 하면 이미 가지고 싶은 책은 집에 다 있다요...

우주점에서 눈여겨보던 사드 전집 1권을 지르기로 합니다. 자기 돈 주고 사면 왠지 아까울 그것... 받아보니 책태가 완전 휘황찬란한데, 막 기욤 아플리네르 글도 있고 해제도 있고 글씨는 널직한 페이지에 조금 있고 막... 그냥 변태들의 소장 욕구 채우기 위한 도감 수준의 판형이라 아까웠다. 사드는 그냥 페이퍼백으로 대충 찍어 주지 그랬어... 전집 1권 초판이 2014년에 나왔던데 2025년에 3권이 나왔다. 그 중 2권만 십몇년전 읽어본 책, 동서문화사 판 중역 발췌본으로 읽었던 소돔120일...이걸 또 사긴 그래서 나중에 또 상을 받는다면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러고도 뭘 사지, 하다가 살 게 없으면 존경하는 번역가 선생님의 역서들을 찾아 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무와 머신러닝에 대한 노승영 선생님 책 두 권을 추가. 믿고 읽으면 하여간에 다양하게 읽을 듯한 번역가 몇 분 다들 모시지 않습니까? 사 모으기만 하고 읽지 않는 저라서 송구하구요... 사진 중에 읽은 거 두 권 밖에 없는 건 더 송구하고... 빌려 읽거나 전자책 사 읽거나 읽고 판 책도 몇 권 있습니다요...

그러고서 정작 보고 있는 책은 산지 좀 된 훌륭한 전자책이랑, 일단 제목 보고 샀다가 이거 완전 망했네 욕하면서도 나중에 더 욕하려고 꾸역꾸역 참고 보는 망작 한 권이랑... 이것들은 조만간 다 보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폐지와 콩가루에 뒤덮인 행복....

+커피, 만화책, 영어문제집
+사드 전집, 번역가만 보고 산 두 권
+번역가만 보고 산 여러 권... 읽은 건 저 중 꼴랑 (누운)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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