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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오디세이 : 라이프
  • 안중호
  • 19,800원 (10%1,100)
  • 2021-01-28
  • : 367

과학오디세이 라이프는 우리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류의 기원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진화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에 대해 3장에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정신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학이야기이지만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생명체의 탄생에 대한 화학식을 몰라도 실험의 에피소드로 이해하며 읽으면 과학보다 인문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장을 쓱쓱 넘기게 된다. 

"인간과 모든 생물은 자신을 유지하고 후손을 번식하며 살아가는 지구공동체 속의 동등한 일원"(194)임을 생각한다면 생명에 대한 과학의 탐구는 과거를 거슬러가며 과학적인 증명을 하고 미래의 풍족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공동체를 지키며 지구를 살려내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우리의 몸을 구성하며 - 쌩뚱맞지만 배설물로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빼면 나머지는 다 우리 몸에 남아있어 몸을 이룬다고 하는데 탄수화물과 지방을 많이 먹으면 살이 더 많이 찌겠구나,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 아무튼 내 몸의 세포나 DNA구조 같은 것은 모르더라도 지구생태계에서 생명체의 탄생은 신비롭다. 

루카가 Last Universal Nommon Ancestor의 의미로 '모든 생물의 최초의 조상'이라 일컬을 수 있는데 박테리아에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신비로움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요즘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루카가 이 루카를 의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유전자 조작, 복제 인간의 기원 루카. 


3장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기는 한데 자유의지가 인간의 뇌가 만든 환상일 수 있다는 것은 특히나 더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지금까지의 과학으로는 기억과 마음의 관계, 뇌신경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라거나 꿈을 꾸는 것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많은 연관성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역시나 이 부분은 어렵다. 그래도 세포의 재생은 수면과 관련이 깊고, 꿈은 기억과 관련이 깊으니 건강을 위해 숙면을 취해야한다는 생각은 하게 된다. 


"생명은 경이롭지만 설명할 수 있는 자연현상이며 그 일부인 인간은 특별하지만 이는 정도의 차이일뿐 다른 영장류도 마찬가지이다. 또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온 의식과 자아는 뜬 구름처럼 실체가 없으며 우주의 시공간이 환상이듯 우리의 존재도 허상일 수 있다"(553)라는 과학 오디세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허무해지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흥미로움과 신비로움이 교차한다. 솔직히 지엽적이고 극히 일부분만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충분히 좋다고 할 수 있는 과학오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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