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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 없는 식사
  • 닥터 윌 콜
  • 16,920원 (10%940)
  • 2021-01-27
  • : 596

평소의 나는 먹는 음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었다. 대부분 그렇듯 인스턴트 라면을 좋아하고 과자를 먹고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것 보다는 여건이 안되면 배고파도 참고 때로는 배가 부른데도 꾸역꾸역 음식을 집어넣는 날도 있었고 내게 좋은 음식이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나의 식습관이었다.

그런데 조금씩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몸의 질병과 면역체계가 먹거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염증 없는 식사'라는 책의 제목은 면역체계가 약해져있는 지금 더욱 관심을 갖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 몸에 맞는 음식 찾기'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해도 개인에 따라, 몸의 상태에 따라 독이 될수도 있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상체질을 떠올리게 하는데 사상체질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먹으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나누고 있는 것이어서 자신의 체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 오히려 더 독이 될수도 있다. 물론 그래서 요즘은 가리지말고 고루 다 먹는 것이 좋다는 말도 한다고하지만. 

아무튼 내게 맞는 음식을 가려 먹는 것어야 한다는 것에서 사상체질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염증 없는 식사'는 개인에게 맞는 음식을 '염증 원인 제거식이요법'으로 찾아나가는 방법을 단계별로 실행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에는 두뇌, 혈관, 소화, 면역, 해독, 호르몬, 근골격 등 내 몸의 상태를 체크하며 단계별 염증제거 식이요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대충 평균이겠거니 했던 것과는 달리 모든 항목에서 반 이상의 점수가 나와서 나는 바로 코어8단계의 실행을 해야할만큼 상태가 안좋은 것이었다. 어쩌라고 하는 심정으로 잠시 책을 덮어뒀다가 다시 펼쳤는데 일단은 일상생활에서 내게 안좋은 것들을 제거하고 나머지 음식들은 최대한 고루 섭취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해본다.


탄수화물이 되는 쌀과 밀가루를 끊어버리면 먹을 수 있는 것은 두부와 콩, 달걀 정도인데 채식을 하려면 우유와 달걀도 빼야하고, 국산콩두부가 아닌 이상 유전자조작식품이 주를 이루고 음식에 방부제가 들어가 있게 되니 외식은 절대 할수가 없고 식품구입에도 제한이 생긴다. - 사실 지금도 책을 읽고 단계별 실행을 해볼까 싶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거식이요법을 바로 실행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일단 도움이 되는 행동단계지침만 따르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하게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는 것을 찾아나가기 위해 단계별로 조절을 하고 식단과 운동, 염증성 습관, 대체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8주간의 시간을 내어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니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이 아니라는 것에 희망을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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