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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의 교양
  • 천영준
  • 14,400원 (10%800)
  • 2021-02-10
  • : 253

어른의 교양,이라는 것보다 '지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위한 생각의 기술'이라는 부제에 끌려 뭔가 나의 세계관을 좀 더 확장시키고 더 강한 신념과 의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정치, 경제, 역사, 철학, 예술의 5가지 주제를 갖고 어떻게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고 편협되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각각의 주제에 대해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데 목차를 보며 관심이 있는 인물이나 주제를 찾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사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집중해서 읽지 못해 슬쩍 건너뛰면서 관심이 가는 주제를 펼치고 읽다보니 그 방법이 더 재미있게 책읽기를 할 수 있었다. 


최근 일본의 전범기업 마쓰비시의 자본으로 교수자리를 만든 하버드대의 교수가 증언이나 자료도 없이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망언을 했는데 그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을 하시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기소하겠다는 뉴스를 봤다. 어쩌면 오히려 잘됐다며 잊혀져가는 역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의 한편에 아직까지도 일본의 사죄가 없다는 현실이 아프기도 하다. 

이 책의 역사 부분에 사마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용수 할머니같은 분의 산증인들의 말씀을 잘 새기고 기록하여 우리 모두가 진짜 역사가가 되어 사실과 진실을 밝혀내고 기록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기대했던 부분은 다양한 분야의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는 개념정의 등을 통해 교양을 쌓을 수 있지않을까 라는 것이었는데 인문학보다는 에세이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관을 정립해나가기 시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면 좋을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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