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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첫 태양
  • 휴먼 2.0
  • 패트릭 케인
  • 13,320원 (10%740)
  • 2025-12-08

#휴먼2점0 #패트릭케인 #새뮤얼로드리게스 #정재승 #출판사라임 #인체공학 #트랜스휴먼 #강력추천 @lime_pub

 

출판사 라임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 트랜스휴먼 기술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트랜스휴먼 관련 기술을 장애를 보완하는 의수, 의족 같은 부분에서부터 접근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심박동기, 인공 와우, 전동형 외골격 슈트, 리워크 외골격 슈트, 3D 프린팅 기술, 이식형 전자칩, 뇌 임플란트 등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어요. 이들에 대한 소개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물을 착용했던 이집트 시대 귀족 여성의 인공 발가락과 중세 독일의 기사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 백작의 의수 같은 실제 사례로부터 시작해 현대의 전자 의수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트랜스휴먼에 대한 관심을 장애 극복이란 차원에서 불러일으켜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가는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작해 의수, 의족의 역사를 돌아보기도 하며 현대 기술이 갑작스레 출현한 게 아니라 인간이 자신들의 장애와 한계를 극복하려 했던 오랜 노력과 시도의 결과가 이어져 현재의 기술에 닿을 수 있었다는 감상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 개발이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이보그 간의 대결이 가능하게 한 사이배슬론, 인공보철물로 대결하며 장애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경쟁인 블레이크 리퍼 등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등반 도중 동상에 걸려 무릎 아래를 절단하였으나 좌절하지 않고 의족을 차고 이후 다시 등반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으로 기술 발전으로 장애를 겪고도 장애 이전보다 더 나은 기량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체험을 시작으로 이와 같은 사람과 기술이 만나 장애를 극복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기술 발전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트랜스휴먼 기술의 영역은 광범위하지만 어린이들이 저자의 소개와 같이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기술이라는 틀에서 트랜스휴먼 기술에 대해 접근하며 이해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했습니다. 추천의 말 가운데 [사람+과학기술+로봇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라는 카피가 등장하는데 이 기술 발전에 대해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해해 나아가는 것은 탁월한 이해의 길이 아닐까 싶다는 감상도 드는 책입니다.

 

다만 어린이들이 신기술의 긍정적 측면만을 보게 되고 문제점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그런 양측면을 모두 제시한 서술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어린이들에게 이 분야 기술 발전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하는 양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의 과학과 기술을 또 그러한 과학기술로 다가올 미래 사회를 꿈꾸며 그려보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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