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집었다.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는 추리소설이 최고다.
그 안에서는 반드시 밝혀지고, 드러나는 진실이 있다.
역사와 버무린 미스터리, 그 속에서 우리네 인생이란 이런거다로 알 수 있다.
누군가 권력을 취하는 상황에서 누구는 편익을 취하고, 누구는 고통을 당하면서 개인의 삶은 달라진다.
그러한 틈새에서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선택지가 아주 미비하다. 그러나,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알지만, 지금 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살고 있다.
요즘 애정을 갖고 보는 메이저리그가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있다.
시간 제한이 없는 야구(연장전은 있지만)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요기 베라 명언)'가 나왔으니, 우리 시간도 끝날 때까지 일단은 최선을 다해 보는 거다.
최근 LA다저스 팀의 믿기 어려운 퍼펙트 경기가 9회말 2아웃에서 뒤집혀진다, 이런 거 보면 최선을 다해도 어렵더라,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뿐이다. 그러고 보면 산다는 건 언제나 어렵고 힘든 거 같다.
오늘 어디에서 날아 온 돌멩이로 생긴 자동차 앞 유리 돌빵 복원 수리했다. 멀쩡한 도로에서, 이런 게 인생 같다. 밝힐 수도 없고 드러나지 않는 일로 인해 아까운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추리 소설 내용에서 옥의 티라고 생각되는, 캐드펠 수사의 아들이 나온다. 굳이 아들로 연결할 필요까지,,, 그리고 13살 소년의 생각이 그 정도로 깊다니, 놀랍다. 소설은 소설일 뿐이지만 위로와 위안이 된다.
글의 내용이 뒤죽박죽, 소설 내용과 작금의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뒤로 하니 이렇다.
가을이 옷 자락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