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2.1.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24》

 나가오 마루 글·그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5.7.31.



‘중국혐오’라는 말이 ‘극우’랑 나란히 퍼지지만, ‘중국비판’까지 모조리 몰아세운다고 느낀다. ‘中國’이란 이름부터 몹시 뻔뻔한데, 그들은 저희만 ‘나라’라고 여기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온누리 모든 나라를 낮본다. 중국은 스스로 ‘큰나라(대국)’라고 우쭐대지만, 하는 짓이 좁쌀나라(소국)이지 않나? 날개(자유)가 없는 중국이요, 입바른소리를 하면 하루아침에 온집안이 사라지는 그곳인데, ‘날개꺾는(자유탄압)’ 중국을 나무라면 왜 안 될까? 중국이 티벳을 얼마나 짓밟고 죽였는지 말해도 ‘혐오’일까? 중국에서 작은겨레(소수민족)이 얼마나 들볶이다가 사라졌는지 말해도 ‘혐오’인가?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24》을 읽는다. 차분히 찬찬히 착하게 줄거리를 엮고 맺으면서 오래오래 이어가는 그림꽃 가운데 하나이다. 맺을 듯 말 듯싶다가도 어느새 스물넉걸음이네. 일본에서 나오는 모든 그림꽃이 수수하거나 빛나지는 않다. 추레하거나 섣부른 그림꽃도 많다. 앞으로는 어떨까? 우리는 어떤가? 쌈박질을 붙이는 ‘혐오·혐오비판’이 아닌, ‘타이르고 나무라고 다독이는’ 길을 서로 살피는 하루를 열기를 빈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고 나누는 사이가 아닐 적에는 언제나 힘·돈·이름이 판치고 줄서기를 한다.


#猫繪十兵衛 #御伽草紙 #永尾まる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노래 도중 ‘암전’… 상하이서 끌려나간 日가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3967


일본 가수 상하이 공연 도중에 불·음악 다 꺼졌다…‘한일령’ 노골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79022?sid=104


일본 가수 상하이서 노래부르던 중 끌려나가···중국 ‘한일령’ 본격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2021?sid=104


+


쿠팡, 역대급 정보 유출 사태…“해킹 아닌 중국인 직원 소행 추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101697


'3천만' 고객정보 유출 쿠팡…피해 5개월간 몰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69264?sid=101


[단독] 쿠팡 유출 직원은 '인증 업무 담당자'...'액세스 토큰 서명키' 장기 방치가 화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6705?sid=101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