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이재명 정부에 들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실용주의, 그런데 실용주의가 도대체 뭘까?

실용 주의는 이념과 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적인 결과와 효용성을중 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치적 태도를 의미한다. p14
우리나라가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진정한 민주운동으로 당당하게 일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 허나 아직 우리 사회는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극우니 좌파니 하면서 이념적으로도 대립하며 또한 성별로도 대립하는등 갈등이 여전히 고조되어 있다. 뉴스에서는 연신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들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늘 그 끝에는 이재명대통령의 실용주의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대충 감은 잡을 수 있겠지만 그 근간이 무엇인지 또 왜 실용주의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해주는 이가 없는데 책으로 이렇게 만나 볼 수 있게 되어 참 반갑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반에는 찰스 샌더스나 윌리엄 제임스등 실용주의의 기원이 된 여러 철학자나 지도자들 나아가 덩사요핑 정약용 넬슨만델라와 함께 21세기 정치지도자들의 실용주의의 바탕이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실천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중후반부는 이재명의 노동현장과 공직에서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실용주의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재명의 리더십을 통한 실용주의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이재명의 정치 여정과 실용주의의 구체적인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재명식의 실용주의는 학교에서 배우고 습득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노동의 현장에서 고통받고 투쟁하며 살아낸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습득한것으로 그 힘이 무척 세다. 같은 삶의 바탕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이재명스타일의 실용주의 리더십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려 애쓰고 책상이나 보고서가 아닌 현장중심이며 실용을 전략으로 내세우지 않고 삶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는 진정성이 있다. 또한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며 노선과 이념의 차이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 들이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버티고 침묵하고 때를 기다릴줄 아는 그런 리더십을 통한 실용주의를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

이재명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시절에 이룬 일들은 익히 들어 알지만 책으로 정리되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니 이재명대통령의 실용주의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중고신입생 무상교복지원이라던지 발달지연 영유아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라던지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청년기본소득등 성남시장 재임시절이나 경기지도사 시절에 펼친 정책을 통해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확실하게 맛볼 수 있다. 이재명의 실용주의가 어떻게 실천되어 왔는지를 증명하는 책이다.

싸우기에 급급한 정치가 아닌 진짜 국민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고 국익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직접 그 안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답을 찾아 성과를 내는 정치,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극우니 하는 등의 편가르기가 아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실용주의정치, 국민을 주인으로 충직한 일군이 되겠다는 그의 한마디가 늘 기억에 남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정치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이재명의 실용주의를 책으로라도 만나보자!
실용 주의는 이념과 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적인 결과와 효용성을중 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치적 태도를 의미한다. -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