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하나의책장




나의 폴라 일지 - 김금희

장르 : 한국 에세이

출판사 : 한겨레출판 (2025.01.30)

키워드 : 남극 에세이, 세종기지, 자연과 인간, 기록문학

자연·기록·탐험을 사랑하는 독자, 고독 속의 사유를 좋아하는 사람




남극을 바라보는 일은 마음의 가장 깊은 곳과 마주하는 일이다.




■ 끌림의 이유


김금희의 『나의 폴라 일지』는 단순히 남극을 방문한 기록이 아닙니다.

문명과 멀리 떨어진 세계에서 작가가 약 한 달간 세종기지에서 경험한 일상의 조각들, 그 조각들이 마음속에서 어떤 울림으로 번져갔는지를 따라가는 책이죠.

저자가 바라본 남극은 흰색의 대지가 아니라 빛이 미세하게 일렁이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마음의 흔적이 새겨지는 곳이었습니다.

그 차갑고 광활한 세계 속에서도 저자의 문장에는 늘 인간다움의 온기가 남아 있죠.

남극은 멀고 낯선 공간이지만 오히려 삶의 본질이 가장 정확하게 드러나는 곳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간밤의 단상


눈보라가 몰아치고 오랜 시간 해가 떠오르지 않는 날에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이어갑니다.

그 모습 안에는 성실함, 연대 그리고 조용한 용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머물렀던 세종기지에서의 하루하루는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으로 채워지는 순간들처럼 느껴졌습니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왜 저자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등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는지, 왜 극한 환경에서 인간의 마음이 오히려 또렷해진다고 말했는지.

일상에서 너무 많은 소음에 둘러싸여 살다보니 우리는 마음의 소리를 놓치며 지내곤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끝 같은 곳에서는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놀라울 만큼 명확해지죠.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작아지지만 마음은 더 깊어진다."



■ 건넴의 대상


남극과 세종기지의 기록이 궁금한 분

자연·탐험·기록문학을 사랑하는 분

가볍게 읽을 여행 에세이를 찾는 분




KEYWORD ▶ 나의 폴라 일지 독후감|김금희|남극 에세이|세종기지|남극 탐험|기록문학|한국에세이|자연 에세이|감성 에세이

『나의 폴라 일지』는 남극이라는 극한의 장소를 빌려 우리에게 삶의 온도와 마음의 깊이를 다시 묻게 하는 책입니다.

마음에 남은 장면이나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집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