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어비앤비를 처음 접한 것은 트립이었다. 세일 요트를 처음 접하고 당시 트립이 시작하던 때에 한강에서 크루로 함께하며 에어비앤비를 접했다. 대부분 공유 숙소로 접하는 데 난 체험 프로그램의 호스트 멤버로 접했으니... 그 후 제대로 에어비앤비를 접했던 때도 그다지 기분 좋은 기억은 아니다. 사실 그런 숙소를 원하진 않았는데 배를 구매하려는 이가 잡았으니 따라갔다. 남자 셋이 그런 숙소를 잡은 것은 지금 생각을 해봐도 조금은 쓸데없는 투자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요즘 임대가 잘나가지 않고 있는 시기. 우리 집에 비어 있는 곳을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읽게 됐다. 물론, 내 집은 아니지만 공실로 계속 두는 것보다 활용이 가능하다면 이용을 하며 수익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책은 '에어비앤비가 뭐길래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호스트 리얼 스토리', '호스팅 시작에 앞서 알아야 할 사항', '창업 계획 수립',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및 농어촌민박업 사업자 등록하기', '숙소 개선 전 체크리스트', '숙소 홍보하기', '경쟁력 있는 숙소 운영을 위한 서비스', '세금 문제 해결하기', '그 밖의 숙소 운영 플랫폼' 총 10 챕터로 구성된다.
첫 챕터의 에어비앤비의 시작은 워낙 다른 책들에서 접했던 내용이라 빠르게 넘길 수 있었다. 다양한 에어비앤비 숙소로 요트 이미지가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또,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에어비앤비를 악용을 했던 뉴스도 떠오르는 것은 기우는 아닐 듯하다.
두 번째 챕터에서 실질적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이들의 스토리를 접하게 된다. 사례를 들어보면 나쁘지 않을 듯했다. '창업 자본금 마련이 마땅치 않은 사람'에서 Lee House 케이스는 현재 내가 에어비앤비를 생각하게 만든 것과 비슷했다. 물론 사례자 보다 나이나 언어 문제가 많겠지만 지리적인 위치의 이점은 우리 집이 우세하다는 것도 확신하게 된다. 그 외 사례들과 '액티브 시니어 및 해외 이민자'에 대한 내용을 보며 재개발이 애매해진 현재의 우리 동네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서 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챕터 3은 앞서 얘기한 좋지 않은 사례와 연결이 되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데 '공유숙박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관심이 간다. 운영 가능일은 적지만 사실 내가 원하는 형식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뭐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에서 우리 집은 합법적이라는 것은 일단 패스. 그나마 등기부등본은 익숙한 현업은 아니더라도 공인중개사 겸 전직 법무사 직원이라 불법은 아니니 최대한 합법 선에서 어떻게 운영을 하면 좋을지 계속 읽어 나가게 된다.
챕터 4~6은 실질적으로 창업 계획을 수립하고, 등록하고, 숙소를 개설하기 전 체크할 사항 등을 다룬다면 챕터 7에서는 홍보다. 에어비앤비 트립 경험으로는 역시 고객 후기가 최고지만 그만큼 체험자들이 오고 싶게끔 만드는 상위 노출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그나마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와 SNS를 통한 바이럴을 하면 된다. 거기에 추가한 체험 서비스는... 현재는 아직 갖춰지지 않았으나 완성되면 시너지를 올릴 수 있는 일이 문득 떠오른다. 하나가 아니라 오히려 각각의 지인들에게 나눠 체험케 하는 방법도 괜찮을 듯하다. 이거야말로 상생이 아닐지...
챕터 8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챕터 9의 경우 수익이 일정하다면 업체에 맡기는 게 좋겠지만 결국은 직접 할 줄 알아야 하는 세금 문제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에어비앤비가 아니더라도 여러 숙소 운영 플랫폼이 있으니 하나의 굴만 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요즘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기에 에어비앤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된 책. 어쩌면 지금의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트립으로 처음 접한 에어비앤비가 그 자체 외에 여러 확장성을 가지고 있음도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에어비앤비 공유 숙박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