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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신승철(글천개)
  • 17,550원 (10%970)
  • 2025-08-22
  • : 4,08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팔지 않아도 팔릴 수 있을까? 분명 남다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기에 저자는 강력한 끌림의 제목을 쓴 것 같다. 마케팅이 우리 삶에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마케팅을 꾸준히 공부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 책도 그런 연장선에서 제목에 대한 끌림으로 읽게 된 책이다.


  책은 '마케팅 고수의 원칙', '작은 회사가 살아남는 매출 급상승 전략 5', '돈 되는 글쓰기', '영상 한 개로 1,000만 원 버는 기적의 콘텐츠 설계'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부터 친숙한 행구분은 활자에 부담이 있는 이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장문의 문장이 부담스러운 독자들에게는 확실한 가독성을 살려준다. 각 장 끝에 '글천개 마인드' 외에는 전체 본문은 블로그에서 익숙한 왼쪽 정렬의 스타일이라 빠르게 읽혔다.

  1장을 읽으면서도 실행의 유무에 대한 차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기도 한다. 나도 꾸준하게 실행하며 실력을 쌓아가던 시기들을 떠올린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때, 커피를 처음 시작해 제대로 공부를 하던 시기, 세일링 요트를 입문해서 운항을 하던 시기를 보더라도 정말 꾸준한 공부와 실습이 내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기억이다. 공인중개사 초기에도 꾸준히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던 날들도... 결국 실천인데 지금은 불확실함 속에서 약간의 브랜딩을 위한 블로그 스팟 콘텐츠를 쌓아가고 있을 뿐임도...

  2장을 읽으며 과거 일했던 업체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때 겪었던 문제점들을 돌아보게 하고, 마지막 전략은 새로 준비하는 것과도 관련이 된다. 분명 비슷한 일을 하려고 했으나 분명 추구하는 바가 달랐고, 공인중개사 일을 배워가는 시기라 크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전략 5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우려했던 문제들이 어떻게 벌어지는지를 실제로 봐왔기에 어떻게 다듬어 시작을 할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어느 정도의 계획은 있었으나 어설픈 타협은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니라는 확신을 다지게 하는 부분이었다.

  3장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혹 내게도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나도 글을 잘 쓰는 게 아닌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쓸 수 있냐고 한다. 일단 써야 하는데 물어보는 이들은 나와 시작점부터 다르다는 것을 비교한다. 하지만 나 역시 그 시작은 바닥이었던 시절이 있다. 문예 창작과에 들어갈 때 실기를 통한 게 아니었기에 그곳에서 출석 외에 이름이 거론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지금도 글쓰기 관련 도서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내 노력과 실천이 지금을 만든 것임을... 이 책의 내용도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닐 때 접했더라면 맨땅에 헤딩하지 않았을 텐데... 떠올리기도 하지만 또 너무 쉽게 접했다면 과연 나아졌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지렁이 법칙' 4단계는 SNS를 통해서 종종 보게 되는데 책에서 제대로 접할 수 있어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장은 여전히 내가 시작하지 못하는 분야의 내용을 다룬다. 결국 하면 할 텐데... 시작 전부터 생각이 많기에 더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게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며 다시금 나를 다그치게 한다.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은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와의 차이점은 알고 그냥 넘기는 게 아니라 결국 행동에 옮겨 실천을 통해 결과를 이뤄냈다는 것.

  쉬운 일은 없다. 타인이 하는 일을 보고 종종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경험해 보지 않고 쉽게 판단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과연 팔지 않는데 팔릴까? 그만큼의 노력과 실행이 있었기에 돌아오는 결과가 아니었는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마케팅이 답답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었다. 제대로 효과를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실천을 해보길 권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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