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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에, 비가 딱 그쳤다.
장마철에는 건축공사 현장 쉬는 날이 많은데다 오늘은 공구리(레미콘 타설) 치는 일정이라 날씨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닌데(나 말고,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이) 오늘 아침에 활짝 웃으며 ˝이야~ 진짜로 날씨가 끝내준다!˝ 한다. ˝구름 잔뜩 껴서 꾸리꾸리하구만은 뭔 소리래?˝ 하니, 그야말로 공구리 치기 딱 좋은 날씨 아니냐는 것이다. 아하~ 공구리 치기 좋다고? 그건 그렇네. 더할 나위가 읎네. 여름인데 서늘하고, 내일 비까지 와주면 따로 물 뿌릴 일도 없으니 금상첨화겠구먼!

아 몰라. 나는 책이나 좀 사줘.
비 오면 부침개 부쳐줄께.
책 오면 책이나 또 사게,
나에게 책을 더 사줘.
나는 책이 필요해.
그래 알았어.
비 오면 부침개 부쳐줄께.
책 오면 책을 더 사줘.
책을 원해.
책이 필요해.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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