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여행을 많이 가는 나라이기도 하다. 가깝기도 하고 일본이라는 문화가 우리와 달라 즐길거리도 많다. 여행도 유행이 있듯 요즘은 많이 알려진 일본 대도시의 여행보다는 소도시나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자 자체가 적은 곳을 선호한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가 그렇게 트렌드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에는 일본의 중부, 시코쿠, 도호쿠, 산인 지역으로 나누어 여행할 만한 소도시를 소개한다. 일본 중부의 아이치현의 나고야는 그대로 이름이 조금 알려진 소도시다. 중부 지방의 중심으로 나고야성이 있고 현청 소재지로 면적은 서울의 절반 정도다. 나고야는 도요타 자동차로 유명하다. 또 나고야는 세이로 무시라는 장어구이가 유명하다. 나고야의 장어구이는 세 단계로 나누어 먹는 것이 특징이고 바다와 산의 아름다움, 웅장한 산림, 맑고 깨끗한 공기와 온천은 감동을 주고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아낌없이 선사한다. 산인 지역의 돗토리 사구는 대자연의 특별한 선물을 경험할 수 있다. 일본 돗토리에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사막이 있다. 미세한 모래 입자가 수천, 수만 년 동안 퇴적되어 지금의 사구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섬나라라 주변에 작은 섬들이 엄청나게 많다. 시코쿠는 섬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시코쿠 중 다카마츠라는 곳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소도시이기도 하다. 다카마츠는 우동의 본고장이고 길을 걷다 보면 줄 서 있는 집들이 대부분 우동집이다. 다카마츠에 오면 반드시 우동 학교를 가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우동의 고장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이 있는 곳이 시코쿠의 나오시마다. 다카마츠에서 페리를 타고 섬 나오시마로 들어간다.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은 호박인데 섬 곳곳에 호박 작품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코쿠는 순례길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시코쿠 순례길에 대한 여행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시코쿠 순례길은 보통 도쿠시마현에서 고치현으로, 에히메현을 거쳐 카가와현에서 마무리된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도쿠시마에서 시작의 마음을 먹고 시코쿠 내 가장 큰 평지를 가지고 있는 고치를 걸으며 수행을 한다. 이 시코쿠 순례길은 발심, 수행, 보리, 열반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의 큰 네 가지 덕목을 몸으로 체험하며 자신 안의 불성에 불을 밝히는 의미를 가진다. 오랜 시간 순례길을 걸으며 걷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들이 올라왔다가 흘러간다. 여행은 정해진 짧은 시간에 잠시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순례길처럼 장기간 여행하는 것도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