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희곡 '갈매기'(박현섭 역)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Colette Dumas Lippmann, Geneviève Straus et Guy de Maupassant(1889) Par Giuseppe Primoli
니나 그건 무슨 책이에요?
아르카디나 모파상의 『물 위에서』예요. (혼자 입속으로 몇 줄을 읽는다.) 이 뒤로는 재미도 없고 사실 같지도 않아. (책을 덮는다.) 왜 이렇게 마음이 안정이 안 될까. 그런데 우리 콘스탄틴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왜 그렇게 따분하고 시무룩한 얼굴로 있지? 그 애는 하루 종일 호수에서만 지내고 있으니 통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마샤 그 사람은 지금 마음이 편치 않아요. (수줍어하며 니나에게) 부탁인데, 그 사람 희곡을 낭독해 주세요!
니나(어깨를 움찔하며) 듣고 싶으세요? 그 희곡은 너무 재미없어요! - 제2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