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 갈매기 / 모파상과 에펠탑

을유세계문학전집 '체호프 희곡선' 중 '갈매기'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의Marcel Strauß

속물스러운 장면과 대사들 속에서 가정의 일상사에 써먹을 좀스럽고 뻔한 도덕이나마 건져 내려고 애쓰는 걸 보노라면, 그리고 천편일률적인 연극들 속에서 하나같이 똑같고 똑같으며 똑같은 짓거리를 반복하는 걸 보노라면 저는 모파상이 자신의 머릿속을 짓누르던 속물스러운 에펠탑으로부터 도망쳤듯이 멀리멀리 도망치고 싶습니다. - 제1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