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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
  • 김상근
  • 32,400원 (10%1,800)
  • 2025-09-29
  • : 265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상근 엮고 쓰다/ 쌤앤파커스









김상근 교수의 번역본은 단순히 고전 재해석의 결과물이 아닐 것이다. 인문학의 완성이자 동시에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전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떤 태도로 이 삶을 기록하려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읽었다.

18세기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남긴 153통의 편지 중 가장 중요한 52통이 실린 이 책!!! 그랜드 투어라는 ‘배움의 의례’를 오늘의 독자의 관점에 맞게 되살린다. 여행은 끝났지만 관찰하고 배우고 품위 있게 말하라는 저자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견고한 태도를 다시 생각해 봤다.

p.19에서 영국인의 유럽 관심 예를 들면 역사·종교가 결을 이룬 배경에 대해 여행이 자기 이해와 세계관 점검의 수단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랜드 투어가 단순 관광이 아니라 문명의 뿌리(그리스·로마)와 종교적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행위였음을 보여준다. 그랜드 투어의 계층성에 대해 특권의식과 비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교양을 둘러싼 불평등과 상징적 소비를 생각해 볼 기회도 얻는다. 과연 교양이란 누구의 것인가? 가진 사람들의 것일까?







또한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시간·비용·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여행으로서, 그랜드 투어는 사회적 신분과 특권을 확인하고 과시하는 의례라고 보는 관점도 없지 않을 것이다.

무려 300년의 세월을 건너왔다. 1700년대 중반을 살아가며 아들에게 남긴 무려 147통이 편지!!!! 이 자체만으로도 큰 울림이 아닐까



오늘날 독자에게 전하는 진짜 어른이 되는 길, 그 지혜를 전하는 책

유럽 상류층의 관점에서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가 오늘날 여전히 유효하다면 인류 보편의 가치는 어느 정도 공유되기 때문이 아닐까?



분야 전문가 저자의 번역으로 고유의 의미를 그대로 살렸다고 한다. 권위에 휩쓸리지 않는 자기중심의 이성적 판단을 길러라. 완전무결은 아니어도 실수 방지책이 된다는 문장을 오늘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관찰의 깊이의 측면에서도 그랜드 투어는 단순한 유럽 여행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보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 것이다. 체스터필드는 아들에게 예술, 건축, 사람, 정치, 대화의 태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라고 당부한다. 이는 곧 글쓰기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글이란 결국 관찰의 깊이니까...



그리고 책에서 얻은 여러 가치 중

오늘을 즐길 줄 아는 삶에 대해 나는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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