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 김웅철
- 16,200원 (10%↓
900) - 2024-11-20
: 1,559
...단사리란 문자 그대로 일상에서 필요 없는 것을 끊고斷,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히 버리며捨, 물건에 대한 집착과 이별離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집착을 버리고 심적 평온 상태를 지향하는 요가 철학의 단행, 사행, 이행에서 따온 개념으로 작가 야마시타 히데코가 이 철학을 청소와 정리정돈이라는 일상에 접목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단사리의 핵심은 ‘버려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신변의 물건을 정리하는 ‘뺄셈’의 생활 습관이 아니라 과거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새로운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는 ‘덧셈’의 철학이다.
...제3의 인연이라고 해서 꼭 이웃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도시화의 매력은 마음에 맞지 않은 이웃과 사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른 ‘용도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의 말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용도별 파트너십’이라는 용어인데, 이것은 은퇴 이후 일상의 다양한 분야를 함께하는 분야별 인간관계를 말한다. 우에노 교수는 용도별 파트너십, 즉 제3의 인간관계는 ‘교양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파트너십, 스포츠 파트너십, 식사 파트너십’ 등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임’이라고 설명한다.
...너무 가깝거나 친밀한 관계도 금물이라는 것이다. 사적인 일에 깊이 개입하거나 관여하다 보면 관계가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얕으면서 담백한 관계’가 오히려 안전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필요 이상의 선물이나 호의를 베푸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혼자 지내는 힘’이야말로 은퇴 후 충실하게 노후를 살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호사카 교수는 이를 ‘고독력’이라 부르는데, 50대가 바로 고독력을 길러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혼자 사는 힘’을 기를 수 있을까? 호사카 교수는 ‘나 홀로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여행지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자신의 인생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혼자서 여행을 해 봐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자아 성찰이 고독력을 키워 주고 더 나아가 인간적인 성숙도를 높여 준다고 한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만 읽고, 매일 똑같은 산책 코스를 걸으며, 마음이 편한 사람들하고만 만난다’는 생활 패턴은 겉보기에 스트레스가 없는 바람직한 일상일 것 같지만 실은 이런 변화 없는 일상이 몸과 마음을 빠르게 늙게 한다.”
북플에서 작성한 글은 북플 및 PC서재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