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띠지에 EBS 중학 프리미엄 김세은 교사가 기획에 참여했다 씌여있어서 이 책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닌가 싶은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엄연히 4분의 현직 고등국어 선생님들이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만든 국어개념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초등, 중학생들도 이 책으로 미리 국어개념을 공부하면 내신 수능 논술 대비를 일찌감치 할 수 있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초등에서도 비슷한 단어들을 혼동해서 어려워하는 일이 있지만 시험이 따로 없다보니 깊이있게 공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고등국어에서의 어려운 점이 제대로 개념이 잡혀 있지 않은 문학 개념어에서부터 시작된다 할 수 있는데, 익숙한 우리말이지만 대충 들어 아는 듯하다 하고 넘겼던 말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거나 혹은 잘못 이해해서, 문제풀이에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학 작품 분석을 아무리 줄줄 외우고 혹은 제대로 분석을 해내어도 문제 제시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잘못된 선지를 고른다면 그야말로 억울한 실점이 될테니 말이다.
학생들이 문학개념어를 접하며 겼는 혼란과 궁금증을 출발점으로 하여 단순한 정의와 설명을 넘어선 이해에 이를 수 있는 개념서를 써보자는 결심으로 네분의 선생님들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책 101 국어개념이라 한다.
고등 내신과 수능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개념어 101개가 수록되어 101 국어개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은 정말 한끝차이 같지만 너무나 크게 다르고, 자칫하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정말 제대로 아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이 애매한 것을 어떻게 이해시키지? 싶었던 부분들을 네분의 현직 국어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꼼꼼한 예문과 이해하기 쉽게 와닿은 설명(읽자마자 바로 이해되는 느낌이었다.)으로 개념어가 어렵다라는 것을 이 책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되지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