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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어질님의 서재
  • 오늘 학교 어땠어?
  • 초등샘Z
  • 14,400원 (10%800)
  • 2022-07-15
  • : 1,305

작가님과 비슷한 20년차 초등교사입니다.

책제목처럼 많은 부모님들이 ‘오늘 학교 어땠어?’라고 묻는 것처럼, ‘너희들의 주말은 어땠니?’, ‘오늘 배운 부분에서 너의 생각은 어떠니?’, ‘이것에 관한 너의 의견은 어떠니? 찬성? 반대? 아니면 보통?’등등 수많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마 교사일 것입니다.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 배운 것들 중에서 아직까지 배우는 것들도 있지만, 새로 교육내용이 바뀐 것들도 많습니다. 현재 학교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진정한 배움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고 다양한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수많은 질문들을 만들어내고, 아이들과 묻고 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연습을 하는 첫단계의 장이며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교사와 부모의 격려를 받고 무엇이든 도전하며 열심히 성공도 하고, 열심히 실패도 해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끊임없이 묻고 아이들의 답을 듣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많은 질문을 받고 대답해주기도 하죠.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대답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며 앞으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이 일련의 교육의 과정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가슴아프지만 뭉클하게 작가님은 자신의 경험을 풀어나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하나 배우는 것들이 어른들이 보기에는 매우 쉬워보일지는 몰라도 아이들은 그 속에서 삶을 살아나가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작가님은 저와 같은 중견의 교사에게 ‘그래요, 선생님도 애쓰고 계시네요. 우리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게 격려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가장 기본적이고 올바른 가치들이 폄훼당하고 무시되는 현실의 사태를 마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땅의 수많은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만큼은 이 아름답고 올바른 가치들을 가르쳐야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교육활동이 옳다고, 그리고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께 애쓰고 계시다고 우리 잘하고 있다고 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수많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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