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슐러 K.르 귄
한때 이 작가에게 빠져 있었다. 몇 권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들을 거의 찾아 읽었는데...
르 귄이 만들어낸 세계는 이 세상에 없다. 환상이다. 그러나 그런 환상을 우리가 추구하게 만든다. 결코 아름답게만 그리지 않는다. 그 세계에도 갈등이 있고, 또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어느 사회에나 있다. 다만,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문제다.
유토피아라고 하는 곳, 마냥 행복한 사회는 아니다. 절제라는 말이 필요한 사회가 바로 유토피아다. 내가 원한다고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할 수 있는 사회, 남과의 관계를 살필 줄 아는 사회. 이때 남은 인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그런 사회를 많은 작품을 통해서 보여줬는데... 우리나라 작가 중에 김초엽의 작품을 읽으면서 이 작가를 떠올리기도 했으니...
소설만이 아니라 글쓰기에 관한 책도 좋았고...
어린이, 청소년, 어른 구분없이 누구나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썼던 작가, 그의 작품을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