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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월운님의 서재
  • 나이 들고 싶은 동네
  • 유여원.추혜인
  • 18,000원 (10%1,000)
  • 2025-10-17
  • : 5,815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나이 들고 싶은 동네_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지은이 : 유여원, 추혜인

펴낸이 : 반비



사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표지가 너무 귀여웠다.

두번째 선택 이유는 이제 100세시대에 나이듦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마포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에서 근무하였던 두분의 10년간의 '돌봄 혁명기' 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운동가인 유여원과 의사 추혜인이 병원 중심의 노후가 아니라 서로 서로 관계망을 형성하여 함께 돌봄으로 진행하는 커뮤니티 케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은 단순히 본인들이 운영하는 공동체를 자랑하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도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을 언급하고 늙고 아프지만 내가 살던 집에서 존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돌봄은 돈으로 사는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 맺는 관계"라고 주장해 나가며, 노년은 더이상 쇠락과 격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익숙한 관계망 속에서 안전하게 머무는 삶의 과정이라고 본다.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이 책은 삭막한 각자도생의 시대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공동체의 원형을 보여주면서, 나이듦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두 함께 단순한 노후에 대한 희망사항을 넘어 우리 동네에서 함께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영감을 부러넣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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