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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님의 서재
  • 철의 시대
  • J. M. 쿳시
  • 11,700원 (10%650)
  • 2019-06-14
  • : 701
황금과 은과 청동과 영웅의 시대를 지나 정의의 여신마저 떠나버린 철의 시대.
더 이상 정의도 없다. 치열한 현실은 뒷골목의 너덜한 냄새와 모습을 가졌다. 그런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 속에서 아이들은 자란다. 철의 시대 철의 아이들, 누군가는 강인한 철의 아이들이 자랑스럽다지만, 풀무질도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은 녹슬고 삐그덕거리며 소모되고 버려진다. 비열함을 빗소리로 덮은채 모두를 덮쳐 녹슬고 버려지고 고장나게 한다.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시대. 그저 부수고 파고 태워져 벌겋게 드러났다 곧 부서져 다시 묻힌다.

인종차별
어린 아이들이 장작때기처럼 소모되는 곳? 다른 대안은 없다는 어른들.
늙고 병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주인공, 할 수 있는 건 이 나라가 싫어 떠난 딸에게 남기는 기록뿐, 그것도 딸에게 전해질지는 전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노숙자의 선의에 달려있다.


(플로렌스, 자네가 양보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더욱더 난폭하게 행동할 거야. 
  자네는 나한테 아들 세대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었지. 정신 차려! 
  그들은 처음에는 그들 자신의 목숨을 하찮게 생각하며 출발겠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의 목숨마저 하찮게 생각하게 되는 거야. 
  자네가 좋다고 하는 것이 꼭, 가장 좋은 건 아니야.)

( 작가님은 1940년생 백룡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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