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이고 선별적인 겹치기 형식은 다른 방식으로 이해되어야만 할것이다. 옐름슬레우도 이미 설명한바(명확하지 않은 점은 안타깝지만),
외연 약호 전체는 내포 차원으로 이행되면 기표로서만 기능한다. 외연이 내포라는 2차 약호에 제공하는 것은 바로 기표의 1차적 토대이지 기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표와 기의는 언제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의 역시 감지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간접적인 결과이다. 외연과 내포 사이의 직접적인 유일한끈은 내포 기표 측면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