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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쉔똥님의 서재
  •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
  • 딘 캐리그넌.조앤 가빈
  • 22,500원 (10%1,250)
  • 2025-10-30
  • : 355


*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내부자가 파헤치는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 입니다.


이책의 저자 딘 캐리그넌과 조앤 가빈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전문가들로, 그들의 저서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을 통해 MS의 문화와 마인드셋이 어떻게 '배우려는 조직(Learn-it-all)'으로 바뀌며 거대한 부활을 이루었는지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혁신을 기술적 성과가 아닌 조직 문화의 변화와 '공감(Empathy)'에 기반한 리더십에서 찾으며, 모든 기업에 필요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The Cases: 7가지 케이스

XBOX-혁신 문화를 조성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혁신가의 딜렐마를 수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전략적 디자인으로 가치를 창출한다

코그니티브 서비스-극한의 협업으로 패배를 극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미래로 가는 다리를 놓다

빙-언더독의 이점을 활용한다

책임 있는 혁신-부수지 않고 빠르게 움직인다


The Patterns: 4가지 패턴 

패턴 1:매일 혁신-혁신을 표준화하고 구조화하며 신뢰할수있게 만든다

패턴 2:수년간의 혁신-지속적이고 적응력 있는 혁신을 달성한다

패턴 3:모두가 함께하는 혁신-감정으로 변화를 이끈다

패턴 4:기술 이상의 혁신-가치 사슬 전체를 혁신한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국'이었지만, 동시에 혁신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했다. 윈도우와 오피스라는 강력한 현금 창출원(Cash Cow)에 안주하며, 모바일 혁명의 파도에 휩쓸려 사라질 공룡 취급을 받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가? 클라우드 시장의 지배자이자, AI 혁명을 주도하는 가장 트렌디하고 강력한 기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도대체 그 거대한 조직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딘 캐리그넌과 조앤 가빈이 쓴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은 이 극적인 반전 드라마의 대본을 훔쳐보는 듯한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외부의 저널리스트나 학자가 쓴 관찰기가 아니라, MS 내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그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어낸 '내부자'들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혁신의 비결로 최첨단 기술이나 천재적인 전략을 꼽지 않는다. 저자들이 지목하는 핵심은 놀랍게도 '문화(Culture)'와 '마인드셋(Mindset)'이다. 스티브 발머 시대의 MS는 '똑똑한 척하는 사람들(Know-it-all)'의 집합소였다. 서로 총을 겨누는 조직도 밈(Meme)이 돌 정도로 내부 경쟁이 치열했고, 실패는 곧 무능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의 등장과 함께 MS는 '배우려는 사람들(Learn-it-all)'의 조직으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책은 이 변화가 단순히 CEO 한 명의 선언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엑스박스(Xbox) 개발 초기의 처참했던 실패 경험, 고객을 이해하지 못해 낭비했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의 거름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과거의 MS라면 실패한 팀은 해체되고 책임자는 문책당했겠지만, 혁신된 문화 속에서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가?"를 묻기 시작했다. 이 단순한 질문의 변화가 거인을 다시 춤추게 만든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공감(Empathy)'을 비즈니스의 핵심 역량으로 격상시킨 대목이다. 기술 기업에서 공감을 논하는 것이 낭만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저자들은 이것이 가장 냉철한 생존 전략임을 역설한다. 고객의 불편함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면 팔리는 제품을 만들 수 없고, 동료의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면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다. MS가 오픈소스 진영을 적대시하던 폐쇄적인 태도를 버리고, 리눅스를 품으며 깃허브(GitHub)를 인수한 파격적인 행보는 바로 이 '개방과 공감'의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또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반짝하는 아이디어로 한 번 성공하는 것은 스타트업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기업이 50년 가까이 정상을 지키며(중간의 부침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저자들은 MS가 어떻게 단기적인 재무 성과와 장기적인 혁신 투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조직의 말단 직원까지 회사의 미션("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돕는다")에 공명하게 만들었는지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세밀하게 복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은 단순히 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이것은 정체된 조직을 어떻게 다시 뛰게 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기록이자, AI 시대에 조직과 개인이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한 철학서이기도 하다. 기술은 언제나 변하지만, 그 기술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문화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이 책은 MS의 부활을 통해 웅변하고 있다.


조직의 매너리즘에 빠져 고민하는 리더, 혹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만의 성장 동력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혁신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배우려는 겸손한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묵직한 울림을 줄 것이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리엔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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