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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2월 1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1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엔 계속 차가운 날씨예요.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운 것 같긴 합니다. 오후에 잠깐 날씨를 확인했는데, 그 때는 영하 1도 정도 되었어요. 그러니까 오늘도 그냥 영하의 날씨이긴 합니다. 지금 기온은 어제보다 6도 높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8도 정도 되니까, 잠깐 밖에 나가도 따뜻하게 입어야 되는 날이기는 해요.

 

 오후엔 바깥을 보니, 햇볕은 환하지만, 어쩐지 건조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화단에는 아직 하얀 눈이 조금 남아있어서 하얗게 보이고, 멀리 보이는 길은 조금은 차가운 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덜 추운 걸 보면, 내일은 조금 낫지 않을까. 하다가, 그래도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덜 추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추운 날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생각하다가, 그냥 다른 일들이 생각나서 잊어버렸습니다.

 

 오늘은 6시가 되기 전에, 페이퍼를 써야겠어, 하고 인터넷 뉴스를 여러가지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7시 뉴스를 저녁먹으면서 보고, 8시엔 페이퍼를 써야겠어, 하면서 왔는데, 그 앞에 갑자기 프린터가 에러가 생기면서 출력하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프린터의 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서, 다른 프로그램 설치하고 새로 출력하고 그러는 것들이 오늘은 조금 귀찮았어요.

 

 어제 저녁에는 조금씩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서 노트에 메모를 해봤습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시간을 조금 잘 써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되니, 어제 생각과는 달리, 그냥 빠른 속도로 오후 지나고, 저녁 지나고 밤 됩니다. 매일 그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하는 것들을 느낀 지 오래 된 것 같은데, 그 사이 시간도 많이 지나갔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시간 잘 써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쩐지 하루가 더 빨리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을 잘 써야겠어, 하면서 가끔은 더 빠른 속도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도 늘었고,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쓰는 시간을 줄이려고 해도 그게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요, 그래서 시간이 없는 것 같은데, 그만큼 책 읽는 시간도 조금 줄었습니다.

 

 진짜 바쁜 건지 잘 모르지만, 사소한 것들, 그러니까 메모 같은 것들을 잘 쓰던 것들도 전보다 잘 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다이어리를 잘 쓰는 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데, 왜 그런 것들 귀찮아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조금씩 써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오늘부터는 자세하게 쓰는 건 아니어도 매일 조금씩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지난해에도 있었던 것 같으니까, 시작과 실행이 잘 되지는 않았어요.

 

 사소한 것들,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는 걸 보면, 다른 사람에게는 그럴 수 있지만, 잘 되지 않을 시기에는 그것들은 사소하지도 어렵지 않은 것도 아닌, 잘 되지 않는 것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하지 않게 되는데,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 조금은 부담이 적어질까, 그런 생각도 조금 해봤어요.

 

 코로나 19는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어제 다시 600명대가 되었습니다. 집단 발생 사례가 생기면 뉴스에도 나오고, 매일 긴급문자가 옵니다. 그러다보니, 춥지 않아도 외출하기는 조심스러워요.

 

 조금 전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왔는데,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많은 시기라서, 실적에 대한 내용도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고, 코로나19 백신에 쓰이는 주사기도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기 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적을 수 있다고 합니다. QR코드를 쓰는 곳도 있지만, 수기로 작성되는 명부에는 그동안 휴대전화번호를 썼는데, 안심번호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날짜가 빠른 속도로 가면서, 화요일이 어제같은데, 오늘이 목요일이 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이번 주말엔 덜 추워요. 하면 주말이 되기만을 기다려요.

 주말이 된다고 더 좋은 건 없는데,

 그 사이 시간은 그러면 더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매일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에는 진짜 지루하게 시간 안 가고

 어느 순간에는 눈만 감았다 뜨면 하루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것만 하고 살면 좋을 것 같지만,

 중요한 것들도 계속 달라지니까,

 나중에 생각하면 조금씩 아쉬운 점은 다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점수 준다면, 만점은 아니어도 합격선 통과할 만큼만 잘해도 좋겠어.

 더 잘 하지 않아도 그냥 그 정도면 충분할만큼나 잘 해도 좋을 것 같은데

 기준선이 높으면 뭐든 다 잘 해야 보통이 될 것 같기도 해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불안과 걱정이 되지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은 차가운 바람이 불고, 며칠째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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