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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2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1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일요일이 지나고 3일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그 사이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고, 연휴는 가까워졌습니다. 이번주는 목요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어, 주말까지 이어지는 4일간의 연휴입니다. 조금 전에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뉴스를 잠깐 보다가 얼른 페이퍼를 쓰려고 왔어요. 그래도 잠깐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니 9시가 되었다는 알람 소리를 듣고 시작합니다.

 

 지난 1월에도 2월엔 설연휴가 있어,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서 내일부터 연휴라는 것이 조금은 실감나지 않는 중입니다. 아, 그렇구나, 매일매일 하루하루 살다보니, 일주일 지나가는 걸 몰랐어, 같은 느낌 비슷하기도 해요.

 

 지난 월요일에 잠깐 은행에 갈 일이 있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오래 기다렸어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궁금했는데, 그중 많은 분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설을 맞아 신권으로 바꾸어가려는 분들이었습니다. 아, 명절이라서 그렇구나,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그 다음에도 하나 둘 계속 이어집니다. 화요일에는 오랜만에 마트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수요일인 오늘은 뉴스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비대면으로 가족들을 만나는 AR 가상공간 화면이 나오기도 했어요. 대충대충 보다가, 아직은 체감하기 어려운 것 같은 많은 것들이 어쩌면 나만 빼고는 다들 가까워지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만, 그렇게 2월이 매일 매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올해는 엄마가 어떻게 준비하실 지 모르겠어요. 지난 추석에 음식을 많이 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아직은 잘 모릅니다. 내일부터 바빠질 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별일없이 지나가고 있어요. 주로 엄마가 준비하시는 거지만, 그래도 옆에 있으면 할 일이 많거든요.^^;

 

 매일 페이퍼를 쓸 때보다, 매일 페이퍼를 쓰지 않을 때의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연휴에는 별일 없고, 특별한 이야기 없어도 조금이라도 페이퍼 써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시절도, 힘들었던 시절도 모두 지나고 나서 보면 한 시기 한 시기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오늘 저녁에는 조금 했어요.^^;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 뉴스 조금 적겠습니다.

 

 1. 오늘 저녁 8시 뉴스 시작하면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입니다. 경기도 부천 소재 종교시설인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100여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설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사람 중에는 고령자가 있고, 학원강사의 감염으로 학생들이 다른 학원에 다니는 경우의 동선을 파악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의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새로운 발생 소식을 들으면 걱정됩니다.

 

 2.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전연령대상으로 허가했다고 합니다. 고령자의 접종은 의사에 판단에 따른다고 하는데, 접종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고 합니다.

 

 3.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PCR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고 합니다. 변이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는 총 3번의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입국전 음성확인서 의무제출, 입국직후 시설 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1일 이내 진단검사, 이후 격리해제 전 한 번 더 검사를 받게 됩니다.

 

4. 최근 아동학대사례가 다시 뉴스에 나왔습니다.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와 이모부가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모와 이모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이 맡아 돌보던 10살 조카를 학대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휴는 내일부터 시작이지만, 오늘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남은 날들이 연휴니까, 하면서요. 오늘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4일간 긴 연휴를 생각하지만, 내일부터 시작하면 그렇게 길지 않은 느낌으로 지나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지난 연휴를 생각하면 그럴 것 같아요.

 그래도 연휴 기간에 잘 쉬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올해는 신축년 하얀소의 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알라딘 서재 이웃 박균호님의 신간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읽기 수업' 입니다. 10대를 위한 나의 첫 수업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전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고, 함께 읽으며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 요약과 감상평을 정리한 내용보다는 고전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만한 내용에 가까워서, 이 책은 학생들의 논술수업 교재로 활용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보내주신 새 책은 어제 집에 도착했어요.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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