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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월 3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4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따뜻해진 토요일입니다. 오늘 오후 3시와 4시는 영상 4도와 5도 사이를 오가는 것 같아요. 날씨는 맑은 날이고, 창문을 열어도 그렇게 많이 차갑지 않아요. 체감기온은 2도에서 3도 정도 되는데, 모두 영상 기온입니다. 어제보다 11도나 올라갔다고 하니까, 어제가 그만큼 차가웠지, 그 전날은 더 추웠어,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이번 주말 조금 추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좋아요. 하지만, 창문을 열었다가 미세먼지가 많을 것 같아서 조금만 열었다가 닫았어요. 바깥을 보면 그렇게 흐리거나 하지는 않은데,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라서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려고 찾아보니까 예상했던 대로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에 해당되는 날인데, 미세먼지는 101, 초미세먼지는 50 정도 되니까, 다른 날보다는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예요. 오존도 요즘엔 좋음인 날이 많았는데, 오늘은 보통 정도 됩니다.

 

 어제도 날씨가 추워서 한파 걱정을 했는데, 갑자기 따뜻해지니까, 좋은데, 낯설어요. 오늘 같은 날은 두껍게 입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하면서요. 페이퍼를 쓰고 나서 잠깐 생활용품점에 다녀올까, 오랜만에 햄버거 세트 사러 가도 좋을 것 같고, 편의점에 가서 남은 간식, 그러니까 어제 먹고 반쪽남은 초코바는 점심먹고 먹었으니까, 사러 가고 싶은데. 그런 것들을 조금 생각합니다.

 

 오후엔 청소기도 돌리고, 간단한 청소를 해서 좋았던 것도 있어요. 어떻게 된 게 네 방은 청소를 해도 그냥 그대로냐, 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적지 않지만, 청소를 하면 쓰레기통도 비우고, 이것저것 버리고, 입던 옷도 세탁기 앞에 가져다 두면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엄마가 원하는 청소라는 건 전혀 다른 느낌이 될 때까지의 정리 같은데, 그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그건 못해요. 주말엔 잘 쉬는 게 진짜 중요하니까, 급한 것들만 합니다.

 

 오후엔 어제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과 커피가 올 예정이라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아, 오늘이 토요일이지? 이번 일요일이 1월 마지막 날이라서, 미루어둔 책을 샀는데, 오후에 일찍 도착해서 읽을 예정이었지만, 청소를 하고 나서 잠깐 커피 한 잔을 마시니, 벌써 5시가 다가오고 있어요. 주말에 미루어둔 책을 읽는 것은 좋을 때도 있는데, 요즘엔 뭐하느라 그렇게 바쁜지, 한주에 한 권씩 산 책들도 새 책으로 기다리는 것들이 늘어갑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새 책이 오면 그날 밤에 읽고 싶어서 늦게 잤는데, 요즘엔 그런것들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사는 건 달라지지 않지만,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서 그런 것 같은데, 쓰다보니 조금 아쉽네요.

 

 오후엔 책장에서 지난 연말에 샀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를 발견했습니다. 사서 보관해두었지요. 그리고 그와 함께 도착했던 다이어리도 발견했습니다. 아, 있었구나, 다이어리. 그러게, 다이어리를 어떤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올해 다이어리를 준비하지 않고 태평하게 있었는데 말이야, 하면서요. 올해는 알라딘에서도 연말에 서재의 달인 다이어리를 보내주셔서 쓸 마음만 있었다면(아니, 마음은 있었지만, 실행력이 부족했습니다.^^;) 첫날부터 쓸 수 있었는데, 뭘 쓸까, 어떤 걸 쓸까 고민하다가 1월을 이틀 남긴 시간만큼 보냈습니다. 앞으로 그런 것들은 또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바쁘게 산다고 생각하는 건 어떤 면에서는 시간을 잘 쓰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오늘 오후에 했었어요.

 

 오후에 여러가지를 할 생각을 하는 건 오늘도 주말이 되니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 하는 것보다는 그냥 조금 더 자고, 쉬고, 텔레비전 보고 그렇게 주말 시간을 쓰게 되네요. 조금 있으면 윤스테이 보러 갈려고 페이퍼 아주 빠른 속도로 쓰고 있어요.

 

 이번주도 많이 바쁜 시간 보내셨나요.

 주말엔 잘 쉬고 재충전 하셔서 파란불 완충되시면 좋겠어요.

 날씨도 많이 춥지 않고, 괜찮은 주말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은 춥지 않지만 미세먼지가 많대요.

 들어오실 때 문 잘 닫고 들어오세요.

 오늘도 따뜻한 차 한 잔 드릴게요.^^

 

 

 

 

 책장 안에서 발견한 '일인칭 단수'의 다이어리입니다. 더 늦기 전에 그러니까 1월이 끝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예요.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그날부터 쓰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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