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서니데이님의 서재

10월 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3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밖에 나오면 여전히 차갑습니다. 낮기온이 20도 안 되는 날이니까, 옷을 따뜻하게 입어도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지금은 해가 진 시간이라서 조금 더 공기도 차가울 것 같은데, 페이퍼를 쓰다가 추우면 창문을 닫아야겠어요.

 

 오후엔 택배가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어려울 것 같아서, 더 늦기 전에 페이퍼를 쓰기 시작합니다. 7일 배송될 거라고 해서 주문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은 있으니까요. 요즘 추석 연휴를 지나고 나서 택배물량이 많다는 이야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들었어요. 달력을 보니 추석 연휴 전 금요일까지 택배를 접수했으니까, 그 이후에 출발할 것들도 많을 것 같고, 연휴전에 출발했지만, 연휴 이후 도착할 것들도 있으니까요.

 

 요즘엔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택배로 도착하는 것들은 적지 않은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전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샀던 것들도 버스 타고 나가야 하는 일이라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이상 인터넷으로 택배배송비를 추가해서 사는 것도 있어요. 가끔은 실물을 보고 사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사는 책도, 실물을 보면 아, 이런 책이군, 하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자주 먹는 인스턴트 음식들은 그게 어떤 건지 잘 알지만, 한두 개를 구매하는 건 조금 그렇지, 해서 집 가까운 가게를 이용했지만, 요즘에 확진자 소식 들리면서 외출 자제 안내가 계속 오고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그런 것들도 조금은 인터넷 구매가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소비를 덜 하는 것 같은데도, 실제로는 많이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깐 나가서 간식을 사왔는데, 오면서 페이퍼에 쓰면 좋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건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어느 쥬스 가게나 커피 전문점, 토스트 파는 가게 같은 곳도 사진 속에서 근사한 피사체가 될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이 잘 되지 않는 날이 있어요. 평범한 일상의 풍경같은 것들이 가끔은 낯설게 느껴지는 것처럼,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 안에서 좋은 것을 찾지 못하는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오후엔 어제 사둔 커피를 마시고 덜 차게 느낀 것을 보면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간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해가 진 다음의 시간은 차갑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져서 감기걸리기 쉬운 날이 되었어요. 어느 날 머리가 조금 아프거나, 기침을 한두 번 해도, 앗 어쩌면, 하는 걱정이 든다고 전에 누군가 그랬는데,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저녁이 되어서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올여름은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름을 지나고 나면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겨울을 지나고 나서 봄에도 그렇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봄은 차갑고, 가을은 조금 따뜻한 느낌이 있는데도, 기억은 반대로 남은 것 같아서, 상대적인 것의 차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주부터 10월인 것 같은데, 오늘 달력을 보니 벌써 7일이네요. 앗, 그렇구나, 하다가 내일 모레 한글날이야, 하고 기분이 조금 좋아지고요. 그리고 그게 12월 성탄절 전의 마지막 공휴일이라는 걸 한번 더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지난주의 토요일이었던 개천절이 아쉬워졌어요. 연휴가 지나고 며칠 지났지만,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일요일에서 오늘은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요. 아직 명절에 만든 녹두전도 조금이지만 냉장고안에 남아있는데, 잊지 말고 저녁에 먹어야겠어요. 오래되면 냉동실에서 잊혀지는 음식이 되어 나중에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수요일이고, 아직 음력으로는 8월입니다.

 아직은 많이 차가울 시기는 아닐 것 같은데, 바람이 차갑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4월 2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 찍은 사진들 오늘 휴대전화 안에서 보았는데, 환하고 좋은 느낌이었어요. 아, 그랬구나, 하면서 보았습니다. 사진 속에 하얀 꽃은 아마도 라일락일거예요. 그 때도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1일 노동절, 주말, 그리고 그 다음주 화요일인 5일까지 하면 연휴가 이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우리집은 그 시기에 공사를 하고 도배도 하고, 정리하느라 무척 바빴던 시기였어요. 지금은 그게 한참 전의 일처럼 달라진 지금 공간에 익숙해졌습니다만, 그 떄는 다시는 못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던 시기였어요.^^;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