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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2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을 먹고 나니, 9시가 다가오네요. 텔레비전에서는 8시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오늘은 8시가 되기 조금 전에 시작하는데, 지금은 스포츠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2경기 연속 최고 평점이라는 자막이 지나갔는데, 스포츠가 나오면 그 다음은 날씨인가,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7시 뉴스도 보았는데, 그 때는 기상정보를 못 봤어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매일 보다보니까, 내일 날씨나 주말의 날씨가 어떨지 잠깐 보고 싶네요. 요즘 서서히 기온이 낮아지고 있고, 다음주에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하고요.^^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저녁이 되어갈 시간부터는 조금 피로감이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5시가 지나고 잠깐 집 가까운 가게 앞 길로 조금 걸었는데, 그 시간에도 저녁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이어서 하늘 위에 솜이불처럼 두툼한 회색 구름이 보였습니다. 사거리에는 사람들도 자동차도 많이 지나가고, 한쪽에 세워둔 자동차에서는 과일광고가 있었어요. 그 때 그 차다. 여름이 시작될 6월에 8시가 되었을 때에 노을 지던 날에도 보았던 그 차였어요. 그 때는 참외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추석명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사과도 있었습니다. 비슷한 자리에 세워둔 자동차라서 그날 생각이 났는데, 오늘은 노을은 시간이 조금 남은 것 같고, 그날보다 조금 차가웠습니다. 비슷하지만, 색감이 다른 저녁시간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는 노란빛과 핑크색에 가까운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차분한 회색의 무채색이 배경같았습니다.

 

 그 때에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썼고, 여긴 사거리라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겠지. 아마 6월엔 반소매를 입었을 거야. 하지만 잘 기억나는 건 없네. 하면서 그 앞을 지나왔어요. 얼마전부터 잠깐이지만,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조금 덜 답답합니다.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는 곳 말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도 조금 돌아보는 것을 좋아하는 건 요즘의 일 같아요. 대부분의 시간동안에는 그냥 조금 귀찮아, 에 가까웠거든요. 지금도 오래 있으면 시간이 생각나서 금방 돌아오긴 합니다. 그래도 잠깐 사이지만, 밖에 나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주말이 되면 금요일에는 많은 계획을 세우고, 금요일 밤이 되면 그래서 기분이 좋다가, 토요일 아침에는 또 다른 마음이 됩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의 시간과 토요일과 일요일의 시간은 다른 것 같아, 하는 마음이 되는 이유는 잘 모르지만, 토요일이 되면 부지런함 에너지가 조금 줄어듭니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주말이 다 지나간 느낌이 들어서 어쩐지 월요일의 예비시간 같고요. 다음주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지나고 나면 추석연휴가 되니까, 한 주가 무척 짧게 지나갈 것 같아요.

 

 얼마전에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찾다가, 이건 지난 일요일, 이건 그 전 일요일, 하면서 넘겨서 보는데, 얼마전의 일들이지만 요즘엔 그 시간이 무척 압축적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시기에는 그 시간을 아주 촘촘하게 채워 넣은 것처럼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느 날에는 한 주일간의 일들이 모두 몇 가지로 줄어들어요. 이번주를 생각해보면, 어느 시기엔 메모가 없는 시기가 더 바빴고, 또 어느 시기에는 메모가 있어서 바쁘지만 짧은 메모가 있어서 아, 그랬지, 하는 것들을 조금 떠올려봅니다. 그 생각이 나서 오늘은 오전에는 조금 낙서같이 메모를 하다가, 오후엔 그냥 하지 않았더니, 오후 시간은 조금 더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했었어요.

 

 오후가 되었을 때,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저녁엔 마스킹 테이프를 사러 가야지, 했지만, 갔다가 오는 길에 들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문구가 많이 있는 것 같아도 가면 새로운 것들이 있으니까 기대가 되는데, 그냥 그 때 조금 마음이 급했어요.  그렇게 바쁘거나 한 건 아니었는데, 저녁이 되니까 아쉽네요. 요즘 페이퍼 문구점을 열기에는 새로운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이 집안에 얼마나 남이있는지, 주말엔 조금 더 찾아보아야겠어요. 서랍을 찾다보면 이런 것도? 하는 오래전에 모은 것들 중에 오늘의 판매상품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번 주말이 9월 마지막 주말이예요. 초반엔 태풍이 지나가고 정신없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만큼 지났습니다. 다음주엔 날씨가 좋은 날이 많지만, 아침 기온이 15도 전후가 되는 날이 많대요. 낮기온은 25도가 되는 날도 있지만, 하루의 일교차가 크고, 아침 저녁 공기가 차가우니까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조금 전에 날씨 뉴스 잠깐 보았는데, 다음주 날씨는 좋은 편인 것 같아요.

 주말의 날씨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금요일과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월 20일, 지난 일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여름엔 가끔씩 보이는데, 가까운 화단에 있어서 어?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요. 다른 곳에서는 화분에 있었는데, 화단의 여러 식물들 사이에 있는 건 잘 보지 못하조 지나칠 수 있어요. 그 앞의 보라색 꽃을 보고 운 좋게 보았습니다. 근데 이름 뭐지? 들으면 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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