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주 캐릭터가 거의 코믹스 주인공급으로 애새끼다. 천사같은 외모에 악마같은 인성을 가진 딱 코믹스 주인공.
여주에게는 내숭질로 결혼까지 잘 해놓고 결혼 2년만에 던전에서 사고 당하고 기억상실. 하필이면 여주를 처음 만났던 4년전 그날의 딱 하루 전으로 롤백된 기억.
내가 저런 것과 결혼?이라고 계속 생각은 하면서도 눈은 자꾸만 따라가고 신경도 쓰이고 뭐 그런 입덕부정기를 겪는 과정을 한참 보고 있는데 이게 2권 초입임. 과연 그날 던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혼자 무리하다 사고를 당했는지, 그리고 햇살같은 여주의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마냥 곱게만 큰 것같진 않은데...) 궁금하다.
기억 되찾은 남주가 좀더 성숙해지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본인만 모르게 애새끼미가 낭낭해.
첨보는 작가님이고 신인이신 듯 한데 남주캐릭터 말고는 신인티가 많이 안나서 좋음. 신간알림 신청 땅땅!
